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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공유

2016.03.17

by VOGUE

    자유로운 공유

    소년에서 남자로, 다시 어른아이로 무리 없이 이미지를 변형시켜온 공유, 구름 위를 산책하며 축배를 들 환희의 타이밍에 인기를 관조할 줄 아는 그는 지금 들뜨는 대신 자유롭다.

    양감이 느껴지는 공유의 입체적인 오종종한 얼굴은 소년의 천진함을 환기시킨다. 그가 웃을 때 자동반사적으로 보호 본능을 느끼는 것은 ‘누나들’의 숙명이다.〈S다이어리〉에서 그래피티 아티스트로 분한 공유는 극중 김선아의 처절한 복수에도 불구하고 연하남의 매력을 우수수 쏟아냈다. 온갖 위협 속에서도 오롯이 자신만을 구원해줄 킹콩의 박력이 아니라 자기 가슴에 품고 보듬어주고 싶은 소년의 장난기 서린 검은 눈망울. 때로는 그것이 여자의 마음을 극적으로 움직여 포박시키는 법이다. 하지만 공유는 이러한 소년성의 전형에 갇히지 않았다. <건빵선생과 별사탕>에서 공유는 스물여섯이라는 나이에 19살짜리 고등학생을 연기하고, 선생님을 사랑하는 연하남을 연기했다. 하지만 달랐다. 상처를 품은 반항아는 그 상처를 극복하고도 끝까지 선생님을 보호해 평생을 약속했다.

    캐주얼한 스트라이프 데님 소재의 쓰리 피스 수트와 라이트블루 컬러의 셔츠는 모두 폴로 랄프 로렌(Polo Ralph Lauren).

    클래식한 글렌 체크 프린트의 카키색 울 재킷과 사선 스트라이프 네이비 타이, 화이트 셔츠는 모두 폴로 랄프 로렌(Polo Ralph Lauren), 블랙 브이넥 니트는 랄프 로렌 퍼플 라벨(Ralph Lauren Purple Label).

    라인을 타이트하게 잡아주는 블랙 셔츠와 타이, 드레스 업 아이템 블랙 벨벳 재킷, 포멀한 핏의 블랙 팬츠는 모두 랄프 로렌 퍼플 라벨(Ralph Lauren Purple Label), 스타일에 포인트를 더하는 레드 행커치프는 폴로 랄프 로렌(Polo Ralph Lauren).

    네이비 재킷과 캐주얼한 스트라이프 보타이, 화려한 패턴의 노르딕 스웨터와 화이트 슈즈는 모두 폴로 랄프 로렌(Polo Ralph Lauren).

    블랙 라인이 가미된 그레이 니트 카디건과 화이트 셔츠, 네이비 스카프는 모두 랄프 로렌 퍼플 라벨(Ralph Lauren Purple Label), 그레이 팬츠는 폴로 랄프 로렌(Polo Ralph Lauren).

      에디터
      김윤경, 손우창
      포토그래퍼
      보리
      스탭
      스타일리스트/권성진, 스타일리스트/이혜영, 스타일리스트/김수진, 헤어/김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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