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못할 여행 추억과 바캉스 계획<1>

칸쿤, 아부다비, 브루제, 케이프타운, 앤트워프 등등 지구본을 휙휙 돌려 찾은 이국적인 여행지. 서울의 패션 피플 20명이 잊지 못할 여행 추억과 바캉스 계획을 〈보그>와 공유했다.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김하늘 | 스타일리스트

THEN / WHERE 아프리카 동부의 모리셔스. 친한 형과 함께 번개 여행을 떠났다. 인도양 한가운데 보트를 띄워 태닝하다 보면 하루가 금방 간다. 해질녘 바다를 보며 먹는 해산물 바비큐란!
HOT SPOT 한때 사슴이 살았던 섬이라 하여 ‘사슴섬’이라 불리는 일로셰프 섬. ‘카타마란’이라는 큰 배를 타고 그림같이 투명한 물 위에서 하얀 쪽배를 타고 떠나는 폭포 투어는 그야말로 신선놀음!
SOUVENIR 거의 대부분 남자들이 지갑을 열게 만드는 모형 범선과 사탕수수 100%로 만든 천연 설탕.
NOW / WHERE 프랑스 파리.
WHY 여러 번 갔지만, 가면 갈수록 매력적인 도시. 여름에만 깜짝 등장하는 세느 강의 인공 해변에서 음악을 들으며 햇살을 만끽하고 싶다.

고태용 | ‘비욘드 클로젯’ 디자이너

THEN / WHERE 작년 5월 디자이너 최범석, 강동준 등과 싱가포르를 방문했다. 남성복 컬렉션에 초대된 것.
HOT SPOT 마리나 베이센드 호텔과 오차드 거리. SOUVENIR 뉴에라×미슈카 콜라보레이션 캡.
NOW / WHERE 이번에는 일이 아닌, 진정한 휴가를 위해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센드 호텔에 묵고 싶다.
WHY 호텔 옥상의 배 모양 수영장은 직접 보지 않고는 설명할 수 없을 만큼 근사하다. 수영장에서 놀다가 칵테일을 마시고, 태닝하다가 잠들고, 또 밤에 일어나 다시 수영하고. 그야말로 천국이 따로 없다.

박혜령 | 메이크업 아티스트

THEN / WHERE 몇년 전, 여행했던 티베트는 어디서든 올려다본 하늘이 너무 가깝고 선명해 감탄이 절로 나왔다. 맑고 순수했던 하늘 느낌이 여태 기억에 남는다.
HOT SPOT 재래시장.
SOUVENIR 티베트 여인들이 전통 의상을 입을 때 머리에 두르는 스카프! 색깔과 패턴이 무척 강렬하고 아름다워 지금도 멋 좀 부리고 싶은 날 애용하는 아이템이다.
NOW / WHERE 멕시코 칸쿤.
WHY 내가 좋아하는 영화감독 알레한드로 곤잘레츠 이냐리투가 멕시코 출신이다. 그의 영화 배경이 대부분 멕시코. 현지인들의 끈적한 강렬함이 너무 매력적이다. 해변에서 기타 연주하는 남자와 함께 맥주 마시는 모습은 상상만 해도 행복하다.

김윤미 | 스타일리스트

THEN / WHERE 3년 전, 패션 기자 일을 그만두고 남편과 2주 동안 인도로 배낭여행을 떠났다. 매번 발리, 방콕, 일본 등으로 휴가를 가다 큰맘 먹고 추진한 것. 딸이 좀더 크면 이번엔 셋이 함께!
HOT SPOT 우다이푸르의 옛 성을 개조한 데비가르 호텔. 당시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아 객실에 외국 손님이 우리뿐이었다. SOUVENIR 알라딘이 신었을 듯한 수제 가죽 신발과 나염 프린트 점프수트, 알록달록한 패치워크 이불보와 쿠션 커버, 빈티지 말 목각 인형 등등.
NOW / WHERE 많은 첩보 영화의 배경이 되는 터키.
WHY 첫 장면에 등장했는데, 보는 내내 꼭 한번 가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국적이고 신비로운 문물이 다양하게 공존하는 터키를 올여름에 갈 수 있을까?

류현정 | 메이크업 아티스트

WHEN / WHERE 2011년 친한 동생 두 명과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방문해 오페라 <카르멘>을 관람한 후, 기차를 타고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로 들어갔다. 이보다 낭만적인 입성이 또 있을까?
HOT SPOT 해질녘에 듀브로브닉 성벽에 올라가서 바라본 풍경은 그야말로 장관! 성 안에 있는 구시가의 붉은 지붕에 지는 해와 성 밖의 바다가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SOUVENIR 스플리트라는 도시에서 페리를 타고 라벤더로 유명한 흐바르 섬으로 향했다. 이곳에서 라벤더로 만든 다양한 보디용품들을 샀다.
NOW / WHERE 유럽에서 가장 핫한 아티스트들의 도시 베를린.
WHY 꼭 한번 가고 싶은데 가을에 가면 우울할 것 같아 올여름에 도전할 예정. 스위스에 사는 오빠 집에 들렀다 베를린을 거쳐 서울로 돌아오는 여행 코스로 계획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