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잊지 못할 여행 추억과 바캉스 계획<2>

2016.03.17

by VOGUE

    잊지 못할 여행 추억과 바캉스 계획<2>

    칸쿤, 아부다비, 브루제, 케이프타운, 앤트워프 등등 지구본을 휙휙 돌려 찾은 이국적인 여행지. 서울의 패션 피플 20명이 잊지 못할 여행 추억과 바캉스 계획을 <보그>와 공유했다.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이재훈 | ‘권오수 클래식’ 홍보

    THEN / WHERE 2006년 여름 가족과 함께 지도 한 장 달랑 들고 떠난 북유럽 여행. 하늘 높이나 자연과 건물 색상, 또 사람들의 표정이 달라지는 것을 시시각각 볼 수 있었다. 간만에 가족과 함께 느낀 여유로운 여행! 가장 맘에 든 곳은 독일 북쪽 국경을 넘자마자 있는 덴마크 퇴네르(Tønder).
    HOT SPOT 숙소에서 2~3분 걸어 나오면 100m도 되지 않는 ‘다운타운’이 펼쳐진다. 저녁에 들렀던 작은 레스토랑에서 다들 서로 아는 듯한 얼굴로 바라보며 우리를 향해 미소 짓던 모습을 잊을 수 없다.
    SOUVENIR 믿지 못하겠지만, 정말 아무것도 사지 않았다.
    NOW / WHERE 핀란드 가장 북쪽에 위치한 산타 마을, 로바니에미(Rovaniemi).
    WHY 요즘 사무실에서 캐럴을 듣고 있는데, 산타 마을에 가서 산타를 위한 머플러를 떠주고 싶다. 물론, 맛있는 것도 먹고 잠도 실컷 자고!

    김재현 | ‘쟈뎅 드 슈에뜨’ 디자이너

    THEN / WHERE 4년째 같이 바캉스를 즐기던 친구들과 재작년 하와이 라니카이 해변으로 떠났다. 케이트 보스워스가 출연한 <블루 크러쉬>에서 감동받아 서핑을 배우려고 했지만, 파도가 낮아 스탠드업 패들링으로 대신했다.
    HOT SPOT 매일 오후 3시부터 라니카이 카누 클럽 회원들이 그룹별로 해변에서 카누를 즐긴다. 잘생긴 젊은이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SOUVENIR 수영복과 비치웨어, 루시앙 펠라피네 캐시미어 니트까지. 여행지에서의 쇼핑은 늘 흥분된다. 게다가 세일 기간!
    NOW / WHERE 제주도.
    WHY 요즘 스포츠에 푹 빠져 있다. 휴가를 위해 제주에 가는 김에 실컷 연습하고 즐기고 돌아올 예정이다.

    배승연 | 스티브 앤 요니’ 디자이너

    THEN / WHERE 작년 여름에 다녀온 필리핀의 섬, 팔라우(Palau). 해양스포츠의 천국이기에 수없이 많은 다이버들이 스쿠버다이빙을 위해 팔라우를 찾는다. 그곳에서 즐기는 스노클링, 서핑, 수영이란!
    HOT SPOT 팔라우 밀키웨이에서 즐기는 천연 산호가루 머드팩, 동화 속 한 장면 같았던 젤리피쉬 호수에서의 스노클링. SOUVENIR 팔라우에선 쇼핑할 필요가 없다.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즐기는 게 나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
    NOW / WHERE 타히티 섬.
    WHY 물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좋아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입을 모아 칭찬하는 타히티의 아름다움을 두 눈으로 확인하고 싶다. 고갱처럼 그림을 그리진 않겠지만, 아이팟에 음악을 가득 담아 해변에 누워 음악을 들으며 태닝할 예정!

    서영희 | 스타일리스트

    THEN / WHERE 수공예 레이스의 도시, 벨기에 브루제(Bruges). 아티스트 김수자의 비디오 작품을 본 이후 꼭 가고 싶었다. 레이스를 직접 짤 수 있게 교육하는 학교가 있어 누구나 참여 가능하지만, 빼곡한 레이스 실을 보는 순간 도전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
    HOT SPOT 작은 호텔과 레이스 가게들, 수녀원, 크라프트 맥주 바, 아주 예쁜 빈티지숍 ‘Madam Mim Vintage’, 그리고 한국에서 입양 온 순미의 속옷 매장.
    SOUVENIR 단연 레이스 제품! 그리고 수녀들이 부른 성가 모음 CD.
    NOW / WHERE 멀리 갈 필요없이 여름에는 제주도가 최고!
    WHY 5일장에서 본 해산물과 토종 흑돼지, 풍성한 과일은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돈다. 여기에 금영의 얕은 바닷가에서 바라보는 저녁 노을까지.

    송경아 | 모델

    THEN / WHERE 싱가포르. 여러 인종이 모여 사는 곳이라 다양한 음식 문화를 만끽할 수 있다. 또 센토사의 멋진 바다, 사파리, 다양한 아트 갤러리 등 은근히 볼거리, 놀거리가 많다.
    HOT SPOT ‘싱가포르의 가로수길’로 불리는 하지레인. 로컬 디자이너들의 자그마한 편집숍들이 오래된 건물들과 어우러져 소박한 매력을 풍긴다. 제대로 된 영국식 ‘애프터눈 티’를 맛볼 수 있는 라플스 호텔도 가볼 만하다.
    SOUVENIR 값 싸고 질 좋은 인테리어 소품을 만날 수 있는 부케티마 근처의 파크몰 가구 쇼핑 센터.
    NOW / WHERE 발리 스미냑의 지바 리조트.
    WHY 여름 바다는 물론 쇼핑도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스미냑. 유난히 길었던 추위 때문일까? 하루 종일 햇살 아래 누워 맘껏 선탠을 즐기고 싶다. 또 꾸따 거리의 로컬 디자이너숍과 수공예 인테리어 소품숍도 방문할 예정이다.

    에디터
    패션 에디터/ 이지아, 패션 에디터 / 손은영, 패션 에디터 / 김미진, 패션 에디터 / 임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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