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화보

STREET OF SCENE IN N.Y

2023.02.26

by VOGUE

    STREET OF SCENE IN N.Y

    Susie Lau 알렉산더 왕 쇼 시작 직전에 포착한 블로거 수지 버블. 스타일이 독특하기로 소문난 그녀의 옷차림과 알렉산더 왕 쇼장에 배치된 구조물의 컬러 조화가 절묘하다. 한 쪽 손에 든 '파라다이스' 클러치와 수지의 환한 미소 역시 더없이 잘 어울리지 않나?

    Giovanna Battaglia 알렉산더 왕 쇼에 늦어 허겁지겁 달리는 지오반나 바타글리아. 뉴욕패션위크 때 처음 마주쳐 나 역시 당황한 채 허겁지겁 촬영했다. 나중에 사진을 다시 보니 열심히 달리던 그녀의 모습과 함께 치마 주름을 완벽하게 담았다. 그녀는 행운의 여신?

    Sarah Rutson빅토리아 베컴 쇼 전에 마주친 홍콩 레인 크로포드의 디렉터 사라 러슨. 따뜻한 아침 햇살, 그리고 ‘아메리칸 드림’ 지방시 티셔츠와 빨간 부티가 무척 돋보인다. 그녀의 휘날리는 머리칼도 한 몫 거들었음은 물론!

    Unknown화려한 스트리트 패션을 볼 수 있기로 유명한 제레미 스캇 쇼 장. 눈을 어디 둬야 할 지 모르는 상황에 포착한 어느 멋쟁이의 클러치! 우주 공간이 떠오르는 티셔츠와 홀로그램 같은 클러치가 기막히게 어우러진다.

    Unknown뉴욕패션위크 마지막 날, 랄프 로렌 쇼장 앞에서 찍은 사진. 뉴욕 감성이 물씬 풍기는 ‘블랙 앤 화이트’ 룩이 일품이다. 손가락에 낀 금색 반지와 흩날리는 가죽 치마, 신발의 스터드 장식도 눈여겨보시길.

    Anna Wintour 안나 윈투어의 환한 미소란! 촬영 현장에서 그녀 곁에 있는 미녀가 안나 윈투어의 딸인 비 셰퍼라는 말이 돌았는데 확실친 않다. 그녀의 미소와 함께 포인트를 준 듯한 목걸이를 보고 그저 추측할 뿐.

    Nick Wooster남자 스타일의 왕, 닉 우스터. 주머니 장식의 셔츠와 카무플라주 쇼츠, 여기에 귀여운 가죽 스트랩 케이스에 담긴 라이카 카메라! 추가로 짧게 다듬은 헤어 스타일까지. 그를 볼 때마다 완벽한 스타일링에 늘 감탄 또 감탄!

    Miroslava Duma 패션위크 때는 그야말로 ‘얼리 버드’가 돼야만 한다. 이날도 이른 아침 포착한 미로슬라바 듀마, 일명 ‘미라’의 멋진 아이비 룩. 스트라이프 재킷과 스커트, 여기에 하운드투스 셔츠로 완성한 그녀. 동그란 안경 역시 미라의 귀여운 외모와 잘 어울린다.

    Ebaa Alawaji 평범하지 않은 물방울 무늬, 하지만 실제로 구멍이 뚫린 도트 스커트와 지퍼 장식의 하늘색 톱, 델피나 델레트레즈의 팔찌까지. 모든 아이템들이 균형을 이룬 스타일링!

    Hanneli Mustaparta 만약 여자친구가 있다면 이렇게 입어줬으면 싶은 하넬리의 화이트 룩. 흰색 오버롤과 상아색 톱, 그리고 꽃이 새겨진 프라다 선글라스와 샤넬 가방까지. 화룡정점은? 아이스크림과 통통 튀는 오렌지 빛 입술 색!

    Taylor Tomasi Hill 요즘 사진 찍기 가장 어려운 인물로 꼽히는 테일러 토마시 힐. 깅엄 체크 셔츠 위에 스트라이프 셔츠를 겹쳐 뷔스띠에처럼 연출했다. 독특한 디자인을 보아하니, 그녀가 좋아하는 꼼데가르송이 아닐까. 런던에서 얘기를 나누며 친분을 텄기에 유럽에서 찍은 그녀의 사진이 더 볼만하다.

    Blue Carreon를 비롯, 여러 언론의 패션&라이프 스타일 객원 기자로 활약 중인 블루 캐런. 패션위크 내내 위트 넘치는 문구의 클러치를 들어 모든 사진가들의 눈길을 끌었다. 오늘은 어떤 문장이 적힌 가방을 들지 매일 기대할 정도였다. 멀리서 걸어오는 걸 보고 내가 카메라로 가방을 살피자, 그가 슬쩍 문구가 잘 보이게 가방을 고쳐 들었다. 성의(?)에 맞춰 매일 그의 문구 가방을 카메라에 담았다.

      포토그래퍼
      구영준(YoungJun K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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