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FNO 비하인드 스토리



9월 27일, 명동 일대를 후끈하게 불태운 패션 축제! 2013 VFNO 리포트에서 못다 한 이야기가 지금부터 공개된다. 맨 먼저 VFNO의 열기가 불붙은 명동거리. 중국 3대 명절 중 하나인 국경절 연휴의 시작 덕분에 중국인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올리브영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사은품을 한 아름 ‘득템’한 어느 관광객은 “아이 러브 코리아, 아이 러브 보그!”라고 외쳤을 정도. 디자이너 김민주가 그린 귀여운 조형물로 뒤덮인 H&M 매장에서 정오부터 열린 ‘민주 컬렉션’ 미니 패션쇼에는 SADI 학생들이 팬클럽처럼 모여들었다. SADI H&M 패션 어워즈에서 우승한 김민주의 팬들. 하지만 요즘 바쁜 일정으로 인해 연예인 못지않게 바쁜 그녀는 잠시 낮잠을 자러 도망 아닌 도망을 갈 수밖에.

셀러브리티들이 슬슬 나타나면서 신세계백화점이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장미희가 우아하게 요지 야마모토 매장에 들르자 백화점 직원들을 비롯해 수많은 고객들이 그녀를 구경하기 위해 모여들었다(신기하게도 모두 여자들!). 다들 훔쳐보기라도 하듯 숨죽이며 구경하는데, 한참 옷을 살피던 장미희가 뒤에서 눈빛만 쏘는 팬들을 의식했는지 뒤돌아 “안녕하세요!” 하며 친절하게 인사를 건넸다. 그러자 숨죽여 지켜보던 여성들이 앞다퉈 “아주 젊어 보이세요!” “정말 예뻐요!”라고 외쳤다. 아주머니 팬들의 귀여운 팬심 폭발! 한편 슈퍼 루키 이종석의 인기는 실로 대단했다. ck 캘빈 클라인 매장 앞에 모여든 소녀 팬들은 그의 몸짓 하나하나에 “꺄!” 하며 환호성을 질렀다. <보그>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해달라고 부탁하니 “아, <보그> 화보 제2탄인가요?”라며 능숙하게 브이! 때로 수많은 팬들로 인해 스타들과 경호원이 ‘이산가족’이 돼버리는 불상사가 발생할 정도. 에프엑스의 크리스탈 역시 경호원과 생이별하는 통에 매니저가 그녀의 얼굴 을 감싼 채 ‘굴욕 사진’이 찍히지 않도록 보호하는 웃지 못할 해프닝까지. 그런가 하면 <보그> 어시스턴트들의 우상 이진욱은 “오늘 제가 빅뱅이 된 것 같은데요?”라며 폭발적인 인기가 믿어지지 않는다는 듯 멋쩍게 웃었다.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저녁 8시 트리니티 가든의 파티장에서 열린 2NE1의 공연! ‘민주 컬렉션’으로 차려입은 귀여운 김유정 양은 언니들의 공연을 보기 위해 파티장에서 1시간 가까이 기다리다 공연이 시작되자 단상에 올라가 팬심을 불태웠다. 더 큰 문제라면? 그녀를 향해 팬심을 불태우는 사람들 역시 너무 많았다는 사실. 함께 사진 찍자는 요청이 계속되자 결국 공연을 제대로 관람하지도 못한 채 돌아갈 수밖에. 이번 파티에는 어느 때보다 많은 인원이 참석했다. 1,000명 이상이 신세계백화점 본관 옥상에 올라가는 바람에 행여나 오래된 건물이 무너지는 건 아닐까 하는 농담이 오갈 정도였다. 다만 수많은 인파가 모인 데다 예술적으로 꾸민 파티장 바닥에는 굴곡 넘치는 ‘턱’들이 여러 군데 있어, 하이힐을 신은 여성들이 발을 삐끗하는 사고가 여기저기서 발생했다. 하지만 다행히 심각한 부상자는 없었다!

마지막은 VFNO 영상 취재 팀의 후일담. 셀러브리티들의 간단한 코멘트를 더해 생동감 넘치는 영상을 만들자는 취지에 따라 그들의 동선에 맞춰 밀착 취재를 하는 게 중요 임무. 그러나 수많은 인파에 둘러싸인 그들로부터 한마디씩 듣는 건 쉽지 않았다. 어느 배우는 ‘보그 패션 나잇 아웃’이 입에 쉽게 붙지 않아 여러 번 재촬영. 사전에 조율되지 않은 갑작스러운 부탁에 매니저는 ‘참 나’ 하는 표정으로 팔짱을 끼고 바라봤지만, 정작 배우 본인은 정성껏 축하 인사를 전했다. 그 생생한 현장이 궁금하다면 곧 보그닷컴에 공개될 영상으로 확인하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