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 파티 케어 팁

각종 모임과 약속, 파티 일정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홀리데이 시즌. 지난밤 아무리 신났어도 오늘 아침 푸석한 얼굴이 결코 유쾌할 순 없다. 뷰티 스페셜리스트들이 귀띔하는 애프터 파티 케어 팁!



리사 엘드리지(메이크업 아티스트)
“다음 날 퉁퉁 부은 눈두덩을 잠재워줄 특단의 조치로 얼음 마사지를 추천한다. 파티 전날 진하게 우려낸 녹차를 얼음 틀에 부어 얼려두면 모든 준비는 끝난다. 속이 비칠 정도로 얇은 마른 천(모슬린)에 얼음 조각을 여섯 개 정도 넣고 싼 다음 눈두덩을 지그시 누르면 끝! 음주나 과식으로 인한 눈가 부기 완화에 이만한 응 급처치도 없다.”

레이첼 조(스타일리스트)
“파티 전날 서랍 속에 넣어둔 에비던스 드 보떼의 ‘스페셜 마스크’를 화장대에 살며시 올려둔다. 트리플 콜라겐, 아미노산, 뽕나무 뿌리 추출물을 함유한 안색 개선 마스크로, 일어나자마자 바로 얼굴에 도톰하게 발라 올려둔 뒤 10~15분 후 물로 씻어내면 지치고 피곤한 안색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다. 수많은 기능성 화장품을 써봤지만 즉각적인 효과 면에서 단연 돋보이는 제품이다.”

고아라(배우)
“연말 파티 다음 날 아침, 두꺼운 페이스 메이크업으로 지친 피부를 달래주기 위해 토너와 부스터를 겸할 수 있는 워터 타입 에센스로피부를 정돈한다. 그런 다음 리리코스의 ‘마린 하이드로 앰플 EX’를 얼굴 전체에 원을 그리듯 펴 바르면 푹 자고 일어난 듯 촉촉한 피부를 되찾을 수 있다. 전날 피로로 인해 얼굴이 유달리 푸석해 보인다면 워터 타입 에센스와 수분 앰플을 7:3 비율로 시트지 혹은 넓은 화장 솜에 적신 후 얼굴에 올리면 피부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준다.”

바비 브라운(메이크업 아티스트)
“파티 다음 날 늦게 일어나 정신없는 와중에 출근 준비는 해야겠고, 푸석한 얼굴을 어디부터 손봐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면?일단 뷰러로 속눈썹만 올리고 화장대 위 브라운 아이섀도와 마스카라만 챙겨 나올 것. 팔레트에 내장된 스펀지 팁을 직각으로 세워 속눈썹 라인을 채워준 다음 마스카라로 속눈썹과 눈썹을 자연스럽게 빗어주면 3분 만에 끝내는 인스턴트 메이크업이 완성된다.”

킴 제이콥(메이크업 아티스트)
“아침에 메이크업이 잘 받을 것 같지 않으면 파운데이션만 바르고 파우더를 생략한 후 크림 타입 블러셔로 혈색을 더하자. 장밋빛 블러셔로 ‘애플 치크’를 연출해주면 어느 정도 피부 결점을 보완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방법 중 하나로 골드 섀도를 눈꺼풀에 살짝 펴 바르면 빨갛게 충혈된 눈이 한결 맑아 보인다.”

임수아(버츠비 스파 원장)
“두피만 잘 만져줘도 얼굴의 부기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놀라운 사실! 전날 밤 무리했다면 아침에 샴푸하는 방법부터 달리해보자. 머리를 최대한 아래로 숙이고 두상의 좌우 측면을 샴푸 브러시로 쓱쓱 빗어주면 얼굴 전체 혈액순환을 돕고 미세한 축소 효과를 선사하니 일석이조다. 온몸이 찌뿌드드하다면 틈나는 대로 팔을 높이 들어 겨드랑이 부위를 주먹으로 툭툭 쳐보자. 림프 순환에 꽤 효과적이다”

제임스 리드(태닝 전문가)
“일단 이브롬 ‘레스큐 마스크’로 푸석해진 얼굴에 보습을 충전한 뒤, 페이스 라인을 따라 얼음 조각을 굴려 늘어진 피부의 탄력을 되찾아준다. 외출 직전 특별한 비법으로는 스프레이 타입 브론저를 ‘강추’한다. 브론저는 여름에만, 윤곽을 따라 컨투어링할 때 만 쓴다는 편견은 버리자. 미세한 펄 입자를 함유한 브론징 스프레이를 손등에 분사해 손끝에 묻힌 뒤 얼굴 전체에 얇게 펴 바르면 끝! 몸에는 전날 숙취가 남아 있을망정 피부 컨디션은 최상으로 보일 것이다.”

피현정(뷰티 스페셜리스트)
“과음한 다음 날 퉁퉁 부어 있는 얼굴엔 페이스 요가를 추천한다. 세안하고 토너를 바르기 전, 운전 중 신호에 걸려 있을 때, 사무실에도착해서 일하는 중간중간, 따라 하기 쉬운 동작들로 구성되니 부담 없다. 먼저 양쪽 엄지로 턱을 10초간 지그시 눌러준 다음 검지로 양쪽 입꼬리를, 중지로 눈 앞머리, 관자놀이, 이마 중앙의 막힌 혈을 시원스레 풀다보면, 한두 시간 후 얼굴이 한층 갸름해져 있을 것이다.”

사이먼 잭슨(생약학자)
“일어나자마자 나만의 디톡스 차를 한 잔 진하게 우려서 마신다. 미네랄이 풍부한 데다 항산화 작용을 도와 지난밤 피로 해소에 그만이다. 아프리카산 바오밥 나뭇잎 추출물(녹차보다 항산화 효과가 높다!)로 만든 차를 가장 좋아하며, 블랙티 중에선 카페인 없고 철분과 칼슘, 미네랄이 풍부하며 스트레스 해소에 탁월한 루이보스차를, 상큼한 맛을 좋아한다면 패션플라워와 레몬밤을 추천한다.”

손주희(정샘물 인스피레이션 EAST점 원장)
“전날 밤 하이힐을 신어 퉁퉁 부어오른 발바닥과 종아리 관리를 위한 마사지법! 스팀 타월로 발과 종아리를 감싸 눌러준 다음, 멘소래담과 페퍼민트 오일을 한두 방울 섞어 발목에서 허벅지 방향으로 쓸어 올리듯 바르면 끝! 코끝까지 내려온 다크서클이 고민이라면, 냉장 보관한 아이 패치를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추천 제품은 미키모토 코스메틱의 ‘에센스 마스크 파셜 트리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