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화보

The Show in Milan

2023.02.26

by VOGUE

    The Show in Milan

    밀라노 패션 위크의 온도를 높이고 있는 건 LTE급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차세대 디자이너들 덕분이다. 참신한 신인들의 쇼가 릴레이처럼 열리는 가운데, 명망 있는 패션 하우스들 역시 젊고 재능 있는 디자이너를 캐스팅해 기사회생을 준비 중. 덕분에 2014 S/S 밀라노 패션 위크는 젊은 에너지로 가득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등장한 유행이 바로 '힙합과 스포츠'(프라다, 마르니, 푸치, 페이, 구찌 등등)! 또 숙련된 장인들이 솜씨 좋게 완성한 디테일과 제작 기술 역시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놀라웠다(보테가 베네타, 질 샌더, 펜디 등). 밀라노 패션 거장들은 파리의 오뜨 꾸뛰르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기성복으로 완성도를 과시했다. 대중적인 스포츠&스트리트 감각과 실용성, 알타 모다에서 비롯된 수준 높은 테크닉과 고급 취향이 균형을 이루며 막을 내린 밀라노 패션 위크. '보그닷컴'이 선택한 현장감 넘치는 생생한 사진으로 만나보시길!

    플라워 아플리케와 줄무늬가 등장한 알베르타 페레티. 페레티 여사는 남아메리카 문화에서 영향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프라다의 의상은 6명의 아티스트가 그린 쇼장 벽화를 그대로 옮겨놓았다. 그야말로 패션과 예술의 만남!

    의상은 물론 액세서리에도 예술의 바람이 불어왔다. 프라다의 단정한 사각 토특 백은 캔버스로 변신!

    예술적인 영감으로 가득한 프라다의 뱅글들. 프라다의 '꾸뛰르 스포티즘'을 경쾌하게 완성시켜주는 주요 액세서리였다.

    프라다의 뱅글을 모델이 착용한다면? 색색의 크리스털과 깃털이 조화를 이룬 모습!

    인디언 인형처럼? 프라다의 깃털 헤어 장식! 모델 올라 루드니카의 플래티넘 블론드 헤어와 무척 잘 어울린다.

    커스튬 내셔널 쇼 백스테이지에서 만난 코리안 특급 김성희. 헤어 스타일링이 한창인데 뭔가 불만인듯 하다.

    돌체앤가바나 쇼에 오른 또 다른 코리안 특급 박지혜. 아름다운 시칠리안 소녀로 변신!

    이국적인 휴양지의 칵테일 파티로 사람들을 초대한 딘앤댄 형제! 디스퀘어드 무대에 오른 린지 윅슨의 레트로 리조트 룩 차림이다.

    조세핀 스크리버와 안느 개비 오딜의 한판 대결이 푸치 백스테이지.

    엠포리오 아르마니 쇼에 등장한 실핀 헤어 장식. 의상의 서정적인 분위기를 한층 돋보이게 만들었다.

    엠포리오 아르마니 쇼에서 포착한 귀여운 모습! 플랫 샌들을 신은 모델들이 '흑과 백'을 연출했다.

    에트로 쇼를 기다리며 시간을 보내는 방법은? 서로에게 마사지를 해주며 긴장 풀기!

    사랑스러운 핑크빛 입술! 펜디 쇼의 린지 윅슨과 조안 스몰스.

    구찌 쇼의 백스테이지에서 동료 모델들과의 수다 보다 더 재미있는 건? 바로 스마트폰 놀이!

    출산 휴가를 마치고 다시 컬렉션으로 복귀한 프리다 지아니니와 구찌 모델들의 기념 촬영 샷!

    '사이키델릭 에덴'으로 초대한 저스트 카발리! 두 명의 한국 모델 김성희와 곽지영이 무대로 나가기 전 몸풀기가 한창이다.

    점핑하는 순간을 포착해온 사진가 필립 할스만이 좋아할만한 모습 아닐까? 저스트 카발리 백스테이지에서 만난 모델의 점핑 포즈!

    피날레 전 백스테이지에서 대기 중인 마르니의 모델들. 여유와 긴장, 설렘과 떨림이 뒤섞이는 순간!

    사무실에서 일하다가 갑자기 결혼식을 하게 된다면? 막스마라 쇼처럼 하얀 베일 하나면 충분하다.

    30주년을 맞은 모스키노 쇼는 흥겨운 생일 파티 그자체였다. 오랜만에 캣워크에 등장한 알렉 웩과 후배 모델 나타샤 역시 신나는 댄스 타임 중!

    장난감 비행기, 테디 베어, 쇼핑백 등등. 무엇이든 패션이 될 수 있었던 프랑코 모스키노의 패션 세계! 이제는 로셀라 자르디니의 뒤를 이어 제레미 스캇이 모스키노를 이끌 예정이다.

    갤러리로 변신한 프라다의 쇼장!

    갤러리로 변신한 쇼 장을 가득채운 모델들의 피날레 엔딩 장면. 벽화와 똑같은 그림을 입은 모델들이 등장한 순간은 그야말로 한 편의 예술!

    로베트로 카발리 백스테이지에서 만난 뷰티 노트.

    로베르토 카발리 쇼에 등장한 롱 레이스업 부츠. 지퍼 장식이라 그나마 다행이다.

    밀라노 패션 위크에서 이 장면이 빠지면 섭섭하다. 돌체앤가바나의 떼샷 피날레!

    디스퀘어드2 쇼 무대의 커튼이 열리자 짜잔하고 나타난 건? 8등신 미녀들과 웨이터로 변신한 딘앤댄 형제!

    질 샌더 여사의 마지막 컬렉션이 된 이번 쇼. 점선이 그려진 회색 바닥 위에는 투명한 아크릴 판이 세워져 있었다. 핀 조명으로 극적인 분위기까지 완성!

    "당신이 강렬한 옷을 입으면, 사람들은 당신을 쳐다보고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지 않을까." 미우치아 여사의 패션 철학은 이번 시즌에도 통했다. 밀라노 패션 위크에 예술의 바람을 불러온 프라다 쇼.

      에디터
      디지털 에디터 / 신광호(SHIN, KWANG HO), 패션 에디터 / 손은영, 디지털 에디터 / 소지현(SO, JI HYUN)
      포토그래퍼
      KIM WESTON ARNOLD, JAMES COCHRANE
      스탭
      Illustration/ Park Chang 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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