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거리는 스틸레토

(위부터 시계방향으로)실버 스팽글이 달린 검정 스틸레토는 크리스찬 루부탱, 은색 글리터 펌프스는 지미 추, 구슬이 달린 펌프스와 메탈릭한 분홍 펌프스는 모두 디올, 스터드 장식의 메리 제인 힐은 생로랑. ⓒ Kang Tae Hoon

바야흐로 머릿속이 온갖 화려한 생각들로 꽉 차게 되는 파티 시즌. 수백 개의 크리스털이 장식된 이브닝 슈즈의 유혹에 빠지기 전, 조금만 여유를 가져보시길. ‘다다익선’이라는 사자성어가 들어맞지 않는, 그야말로 미니멀리즘을 빼고 패션을 논할 수 없는 시즌이니까.

“지금 당장 파티에 갈 거야!”라고 외치는 듯한 호사스러운 이브닝 슈즈 대신, 깨알 같은 반짝임의 날렵한 스틸레토를 신는 순간 더없이 세련된 룩이 완성된다. 크리스털 구슬이 달린 디올의 실크 소재 펌프스와 메탈릭한 분홍 펌프스, 앞코에 스터드가 장식된 생로랑의 메리제인 힐, 실버 스팽글 라이닝이 돋보이는 크리스찬 루부탱의 스틸레토, 은은하게 빛나는 지미 추의 글리터 펌프스 등등. 연말 파티 룩으로 미니 드레스, 잘빠진 수트, 우아한 이브닝 드레스… 뭘 선택하든 이보다 잘 어울릴 순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