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대별 메이크업

‘10대는 치장, 20대는 화장, 30대는 분장, 40대는 변장, 50대는 위장’이란 우스갯소리가 있지만, 그렇지 않다. 나이에 맞는 메이크업으로 매력을 발할 때 여자는 언제나 아름다울 수 있다.

10’s “이 나이 또래 소녀들은 그 모습 그대로가 사랑스럽죠. 애써 화장으로 가릴 필요는 없지요.” 조르지오 아르마니 코스메틱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린다 칸텔로는 10대에게 꼭 필요한 메이크업 아이템으로 아이브로 펜슬을 추천했다. “조금 정리된 인상을 위해 가볍게 눈썹을 정리하고 자연스럽게 그려주세요. 내추럴 누드 룩이죠. 브론저와 헤어 컬러와 동일한 아이브로 펜슬을 준비하세요. 한 줄로 죽 그은 듯 인위적인 눈썹은 피할 것. 눈썹을 메우듯 자연스럽게 그려주세요. 홍조도 자연스럽게 살려주고요.”

왕성한 피지 분비와 잦은 피부 트러블로 고민하는 10대들에게 바비 브라운은 블레미시 커버 스틱을 사용할 것을 추천했다. “여드름과 잡티를 자연스럽게 커버하기 위해 피부 톤에 맞는 스틱 파운데이션을 준비해요. 컨실러 브러시로 결점만 톡톡 두드리듯 바르고 여드름 주위로 가볍게 펴줍니다. 필요하면 두드리듯 발라 경계를 없애고,  피부와 같은 색상 톤의 루스 파우더를 브러시에 묻혀 살살 덧바르세요. 어른 흉내를 낸 듯한 스모키 메이크업, 진하고 밝은 립 컬러는 피하세요. 입술엔 립밤이나 투명 글로스면 충분합니다.”

동그랗게 눈매를 강조하고 싶다면, 뷰러로 속눈썹을 올려준 후 투명한 마스카라만 쓰자. 제대로 된 화장품을 사용하고 자외선 차단제와 클렌징에 집중하는 것이 현명하다. 쉽게 번들거리는 데다 뾰루지가 걱정이라면, 가벼운 프라이머 파우더를 추천한다. 트러블을 예방하고 맑고 산뜻하게 보일 수 있다.

30’s  소녀의 껍질을 깨고 성숙한 여성으로 거듭나는 시기인 만큼, 이 시기 화장에는 확실한 포인트가 필요하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손대식은 자신감을 가지고 다양한 컬러를 즐기라고 강조한다.  “특별한 기교 없이 컬러로 본인을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모던한 그레이 톤으로 세련되게, 따뜻한 베이지나 크림 컬러로 부드럽게, 레드로 순수하거나 드라마틱하게, 다양한 인상을 완성해줄 수 있지요. 특히 30대가 가기 전에 당신만의 시그니처 레드를 꼭 찾기 바랍니다. 컬러 메이크업은 여자가 누리는 특권입니다. 단, 과장된 속눈썹은 이제 그만! 매력적인 당신의 눈매와 눈빛이 살아나도록 마스카라는 두 번 정도 쓸어주는 걸로 충분합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박태윤은 이 시기 가장 흔한 실수는 20대 메이크업 습관을 그대로 이어가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생얼이 봐줄 만한 건 20대까지예요!” 멋모르던 신입 사원 딱지를 벗은 시기이니만큼, 직장 분위기와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메이크업이 중요하고, 가장 왕성하게 일할 시기(야근과 격무)이니만큼 피곤하고 초췌한 안색을 커버하는 것도 중요하다.

맥 부수석 메이크업 아티스트 김은지는 촉촉한 리퀴드 타입 파운데이션, 듀오 콤팩트 타입 브로우 섀이더, 탱글탱글한 뺨을 만들어줄 크림 블렌드 블러쉬를 필수 메이크업 아이템으로 꼽았다. “리퀴드 타입의 컨실러나 파운데이션으로 결점이나 잡티를 커버하고, 다크서클은 ‘프렙+프라임 하이라이터’로 눈가를 환하게 커버해줍니다. 핑크 블러셔를 심하게 사용하거나, 밝은 톤을 사용해 얼굴만 떠 보이는 메이크업은 금물!  눈썹을 통통하고 부드러운 느낌으로 그려주면 어려 보이는 효과가 있는데 펜슬보다는 섀도 타입 제품으로 눈썹 사이사이를 메우듯이 채우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50’s 50대 여성을 위한 가장 중요한 메이크업 아이템으로 전문가들이 강조한 것은 파운데이션. “건강해 보이고 자연스러운 혈색을 표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요. 자신을 사랑할 줄 알고, 성공한 여성들의 공통점은 건강하고 생기 있는 피부예요.” 린다 칸텔로는 자연스러운 피부 톤에 은은한 윤기로 완성되는 모던 로맨틱 룩을 제안했다. “이번 시즌 조르지오 아르마니 뷰티에서 1930~40년대 할 리우드 여배우들처럼 모던한 누드 룩을 제안했어요. 흐르는 듯한 윤기를 더해 마치 실크처럼 매끄러운 피부를 표현해주세요. 강력한 보습력을 지닌 크림 타입 파운데이션만으로 당신은 충분히 아름다워질 수 있습니다.”

시세이도 미용총괄본부 오쿠츠 노리코 부장은 주름과 불규칙한 피부를 가리려고 두꺼운 베이스를 선택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라고 강조했다. “보습력이 강화된 묽은 크림 타입 베이스로 촉촉하고 맑은 안색을 만들어야 합니다. 아이라이너로 눈매만 강조하고, 마스카라와 섀도는 조금만 사용하세요. 또 립글로스보다는 립스틱으로 입술에 혈색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펄 아이섀도는 아예 바르지도 말라고 박태윤은 당부했다. “펄 아이섀도를 예쁘게 바르는 노하우는 익히기 어려울 뿐 아니라, 주름과 쌍꺼풀에 끼여 오히려 마이너스 효과를 내죠. 화려한 포인트를 원한다면 아이 메이크업보다는 네일 케어에 신경 쓰세요. 뉴욕 업타운의 멋쟁이 50대들처럼말이죠.” 특히 주의할 점은 브로 메이크업! 50대 중 눈썹 문신을 한 경우가 많은데, 그 위에 펜슬로 덮어 선처럼 그릴 경우 갑자기 70대로 보일 수있다. 눈썹은 자연스러운 색상의 섀도 타입으로 부드럽게 그려줄 것!

MUST HAVE
10’S
바비 브라운 ‘파운데이션 스틱’, 맥 ‘프렙+프라임 포티파이드 스킨 인핸서 SPF 35/PA+++’, 맥 ‘프렙+프라임 BB 뷰티 밤 컴팩트 SPF 30/PA++’, 베네피트 ‘김미브로’, ‘더포어페셔널 에이전트 제로 샤인’(3월 출시 예정), 라로슈포제 ‘유비데아 XL 내츄럴 크림’, 조르지오 아르마니 뷰티 ‘래스팅실크 컴팩트 SPF34’.

30’S
베네피트 ‘페이크업’, YSL 뷰티 ‘뚜쉬에끌라’, 에스쁘아 ‘크림팬포립앤치크’, 맥 ‘크림 블렌드 블러쉬’, 디올 ‘루즈 디올’, 샤넬 ‘레꺄트르 옹브르’.

50’S
조르지오 아르마니 ‘플루이드 쉬어’, ‘아르마니 글로우’, 에스티 로더 ‘더블 웨어’, 슈에무라 ‘더 라이트벌브 플루이드 파운데이션, 샹테카이 ‘퓨쳐스킨’, 베네피트 ‘브라우 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