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 모델 김성희의 리얼 스타일

<보그> 2월호 화보 촬영 현장에 도착한 톱 모델 김성희. 그녀를 ‘보그닷컴’이 만났다.
그녀가 들려주는 리얼 스타일!

모자는 빈티지, 시어링 소재 코트는 로에베, 베스트는 아크네 스튜디오, 셔츠는 코스, 배기 팬츠는 마르니. 모두 김성희의 것.

서울에 온 지 3주쯤 지났어요. 연말을 가족들과 함께 보냈죠. 아직 확실친 않지만, 캐스팅이 성사되면 다가오는 꾸뛰르 시즌에 맞춰 파리로 떠날 예정이에요. 그리고 뉴욕 집으로 날아가 2014 가을 컬렉션을 준비해야겠죠. 2014 봄 컬렉션 솔직히 디올 쇼에 서게 될 줄 몰랐어요. 라프 시몬스는 디자이너로서 드물게 모델 캐스팅부터 피팅, 리허설 등 모든 과정에 참석했죠. 그래서 옷을 모델 각자의 신체에 맞춰 딱 맞게 디자인해줘요. 사실 그가 마음에 들면 여러 벌 입어보라고 했는데, 저는 딱 한 벌만 입히고 “Thank You”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마음을 접고 있었죠(제 뒤에 있던 중국 모델은 세 벌이나 입었거든요). 하지만 캐스팅이 됐다는 소식을 듣고 캣워크에 서서 얼마나 기뻤는지! 옷, 무대, 음악 모든 게 완벽했어요. 또 분수 쇼를 선보인 겐조, 휴양지로 떠났던 디스퀘어드2 쇼도 좋았어요.

요즘 빠져 있는 것을 꼽자면 ‘맥 프로’예요. 개인 노트북을 갖게 된 게 몇 년만인지! 그런데 사실 아직 기능을 잘 몰라 공부하듯 배우면서 쓰고 있어요. 하하! 쇼핑 아이템은 나이키의 조단 11 감마블루. 사실 선물 받은 신발인데 정말 마음에 들어요. 뷰티 팁은 특별한 건 없어요. ‘FAB’ 제품으로 클렌징을 꼼꼼히 한 뒤 바로 토너로 피부를 정리해요. 그리고 멜린앤게츠(Malin+goetz)의 디톡스 마스크 팩으로 마무리합니다.

가장 좋았던 여행지는 그리스와 파리에요. 그리스에서 라도스 섬을 방문했는데 바다부터 아크로폴리스까지 정말 환상적인 풍경이었죠. 파리는 뉴욕 다음으로 친숙하고 편안한 도시에요. 건축물이 하나하나 예술품 같아 도시 전체가 갤러리 같아요. 아지트 친구들을 만날 땐 주로 가로수 길에 있는 카페에 가요. 혹은 압구정동의 피프티. 뉴욕에서는 이스트 빌리지를 자주 가는데, 7st btw 1과 2 애비뉴 사이의 커피 숍을 자주 갑니다.

스트레스를 이기는 방법은 뉴욕 집과 걸어서 5분 거리에 친한 언니가 사는데, 그 언니가 만들어주는 맛있는 밥 한끼면 스트레스 해소! 사실 모델 일을 하려면 다이어트는 필수인데, 그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아 정말 힘들 때가 많죠. 한국에서 먹고 싶은 음식, 보고 싶은 친구들을 생각하며 마인드 컨트롤을 하는 편이에요.

좋아하는 것은 가장 먼저 내 사람들! 그리고 양말, 립스틱, 아이폰, 아크네 스튜디오, 빈티지 제품, 떡볶이, 아메리카노, 영화 <이터널 선샤인>, 모자, 90년대 음악 등등. 어릴 때 따라 부르며 과거를 추억할 수 있는 노래에 빠져 있어요!





지드래곤과 함께 촬영한 <보그 코리아> 창간 17주년 표지부터 히피 걸과 봄 처녀로 변신한 <보그> 화보. 지난 일년 간 김성희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작업은? “절친 지혜와 함께 작업한 <보그>의 2013년 1월호 커버예요. 처음으로 찍은 한국 패션지 커버였거든요!”



1 잠 못 이루던 밤, 셀카 한 장 2 한겨울이지만, 카페에서 내 선택은 아이스 커피! 3 <은하철도 999>의 메텔처럼 커다란 모피 모자로 월동 준비 끝. 4 인터뷰에서 언급했던 나이키의 조단 11 감마 블루. 5 뉴욕 내 방의 벽 한 켠. 디자이너들과 친구들에게 받은 편지와 사진, 예쁜 엽서를 붙여뒀다. 6 올겨울은 빨간 타탄체크 스커트와 검정 가죽 재킷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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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 속 아이템 포인트로 활용하기 좋은 파란 가방은 겐조, 가방에 달아 놓은 보라색 모피 액세서리는 펜디 제품이에요. 삼색 줄무늬가 새겨진 지갑은 블랙 플리츠, 안경은 원래 톰보이의 선글라스였는데 안경으로 리폼했죠. 검정 가죽 아이폰 케이스는 어답티드 xo 바니스 뉴욕(Adopted xo Barneys New York) 제품.

뷰티 파우치 입술을 위한 제품은 멜린앤게츠(Malin+goetz)의 립밤, 나스에서 구입한 빨강 립 펜슬과 립스틱. 피부에 음영이나 반짝임을 더하고 싶을 때 제격인 톰 포드의 ‘쉐이드 앤 일루미네이트’, 밀라 무시(Mila moursi)의 너리싱 밤, 그리고 인공 눈물은 언제나 가지고 다니는 필수 아이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