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를 위한 빛, 화이트닝

한국 여자들의 스킨케어 규칙에서 가장 중요한 화이트닝. 올핸 또 어떤 제품들이 칙칙한 피부에 한 줄기 빛이 돼줄까?

“암세포도 생명인데, 같이 살아야죠.” 최근 종영한 일일 드라마 <오로라 공주>를 빛낸 화제의 대사. “감기균도 생명인데 같이 살아야죠” “왼쪽 눈에 난 종기도 어쨌든 생명이로다” 등등 수많은 패러디를 접하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양쪽 볼에 드문드문 보이는 색소침착도 내 몸속 살아 있는 세포인데, 받아들여야 하나? 결론은 큰일 날 소리! 눈 코 입이 아무리 예뻐도 얼굴색이 칙칙하면 결코 아름다워 보일 수 없다. 이제 막 출시를 앞둔 화이트닝 신상을 한자리에 모아 피부 타입별, 생활 패턴별로 나누어 최적의 제품을 추천하니 올봄 화이트닝 쇼핑 가이드로 활용해보시라!

야근이 잦고 스트레스 지수가 높은 워커홀릭이라면?
RECOMMEND 샤넬 ‘르 블랑 스킨케어’
마드모아젤 샤넬은 화이트를 ‘얼굴을 밝혀주는 가장 완벽한 색상’이라 극찬하며 패션에 적극 활용했다. 아닌 게 아니라 여자들은 나이 들수록 얼굴이 환해 보이는 밝은색 상의를 고르고, 진주 귀걸이 없인 외출이 두렵게 느껴진다. 여기에 스트레스까지 더해지면 늘 화난 사람처럼 심술궂어지는 건 시간문제다. 2014년산 르 블랑 스킨케어는 칙칙한 안색의 주범을 지속적인 스트레스로 보고 미백 유효 성분 강화에 힘썼다. 미백과 진정 효과를 선사하는 독자 개발 성분 TXC™와 동양인 특유의 노란 기를 잡아주는 진주 추출물, 그리고 피부 톤과 결을 정돈해주는 데이 릴리의 앙상블로 더욱 강력해진 에센스와 크림이 바로 그 주인공! 2월 15일 출시 예정.

밥 배, 간식 배 따로인 디저트홀릭이라면?
RECOMMEND 겐조키 ‘화이트닝 스킬풀 세럼’
당신이 생각하는 피부의 적은 무엇인가? 자외선? 물론이다. 하지만 설탕이 피부 노화를 촉진한다는 사실은 다소 생소할 수 있겠다. 우리 몸속에 당분이 쌓이면 살이 찌는 것은 물론, 피부 또한 거칠어지고 뻣뻣해지는데(이런 피부는 절대 맑고 투명할 수 없다!) 이를 막기 위한 겐조키의 선택은 화이트닝 플럼 에센스와 해바라기씨 추출물! 여기에 다년생 식물 후앙킨을 더해 외부 유해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데도 신경 썼다. 이름만 들어도 고개가 끄덕여질 만큼 대중적인 브랜드는 아니지만, 섬세한 텍스처와 제품력은 아무도 모르게 혼자 쓰고 싶을 만큼 끝내준다. 2월 1일 출시 예정.

요즘 특히 낯빛이 어두워진 30대 중반 ‘다크 레이디’라면?
RECOMMEND 라네즈 ‘화이트 플러스 리뉴 오리지널 크림’
온몸에 혈액이 잘 돌아야 건강한 체력을 뽐낼 수 있듯, 순환이 중요한 건 피부 역시 마찬가지다. 라네즈는 피부 표면의 다크 스폿을 유발하는 세포 내 티로시나아제의 활동을 억제하고, 표피와 진피 사이에 낀 노폐물을 없애주고 재생을 촉진하는 리사이클링 역할에 초점을 맞춘 미백 보습 크림을 선보인다. 멜라닌 자가 분해 기술인 멜라크러셔™를 기반으로 ‘땅속의 다이아몬드’로 불리는 송로버섯 효모 추출물과 아시아를 대표하는 항산화 물질, 녹차 다당체를 주성분으로 구성됐다. 꾸준히 사용하면 최대 투톤 업(2 Tone Up)의 기적을 경험할 수 있다니 왠지 솔깃하다. 2월 1일 출시 예정.

이제 막 미백 관리에 돌입한 20대 초·중반 화이트닝 스타터라면?
RECOMMEND 로레알 파리 ‘유스코드 루미나이즈 광채 세럼’
대부분의 피부 전문가들이 말하는 미백 관리로 최상의 효과를 볼 수 있는 나이는 25세. 한번 넓어진 모공이 줄어들기 쉽지 않듯, 한번 생긴 다크 스폿을 완벽히 없애는 것도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미리미리 관리하고 예방하면, 20대의 균일한 피부를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다. 로레알 파리 신제품 화이트닝 에센스 ‘유스코드 루미나이즈 광채 세럼’은 아직까지 화이트닝의 필요성은 느끼지 않지만, 예방 차원에서 추천할 만한 제품. 칙칙한 피부 톤의 원흉인 다크 스폿 생성을 예방하며 미세한 펄 입자를 함유해 피붓결을 매끈하게 잡아주고 은은한 윤기를 부여한다. 스포이드 타입이라 사용이 간편한 것도 장점. 2월 1일 출시 예정.

얼굴 전체에 다크서클이 내려왔다면?
RECOMMEND 시세이도 ‘화이트 루센트 토탈 브라이트닝 세럼’
우리 피부는 손으로 만져지는 가장 바깥쪽, 표면층을 시작으로 각층, 표피층, 진피층, 맨 아래 피하층까지 총 5개 층으로 이루어진다. 이 중 한 층에 균열이 일어나면? 도미노 현상처럼 나머지 4개 층 역시 피해를 입는 건 당연지사. 시세이도는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식 화이트닝이 아닌, 피부 5개 층을 맞춤 관리한다는 고집 아래 화이트닝 신제품을 출시한다. 핵심 성분은 레드 와인에 함유된 폴리페놀 성분의 일종 ‘프로브라이트 4MR’. 2012년형 ‘화이트 루센트 스팟 타겟팅 세럼 플러스’가 이미 올라온 다크 스폿을 옅게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제품은 피부를 구성하는 각 층에 일대일 미백 관리를 전한다. 1월 31일 출시 예정.

에센스 하나로 모든 미백 관리를 끝내고 싶다면?
RECOMMEND 디올 ‘디올 스노우 글로벌 트랜스퍼런시 에센스’
칙칙한 피부의 주범인 색소침착. 멀리서는 잘 보이지 않지만 거울로 보면 희미한 점처럼 보이는 검은 반점들로 ‘멜라닌’이라는 흑갈색 색소가 피부 속 멜라노사이트에서 각질층인 케라티노사이트로 수직 이동한 결과물이다. 전 세계 화장품 연구 팀들이 멜라닌 없애기에 사활을 걸게 된 건 당연한 일! 디올은 영국 브래드퍼드 대학과 파트너십을 맺고 화이트닝 연구에 돌입했고 케라티노사이트가 수직과 수평, 즉 쌍방으로 이동하며 멜라닌을 퍼뜨린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마치 검은 부채가 펼쳐지듯 멜라닌의 수평 이동을 통해 피부 세포가 오염된다는 것. 멜라닌 확산을 제어하기 위한 디올의 히든카드는 ‘플로럴 트랜스퍼런시™ 복합체’. 여기에 아이슬란드산 빙하수를 더해 미백과 보습을 동시에 관리해준다. 3월 출시 예정.

화이트닝 라인 특유의 건조함을 견디지 못하는 초민감성이라면?
RECOMMEND 크리니크 ‘이븐 베터 에센스 로션’
작년부터 이어진 워터 타입 에센스 열풍이 2014년 화이트닝 시장을 뒤흔들 전망이다. 선발 주자는 크리니크! ‘이븐 베터’ 라인 최초의 워터 타입 에센스로, 작은 온도 차이에도 금세 얼굴이 붉어지고 가뭄 난 논바닥처럼 쩍쩍 갈라지는 전형적인 수분 부족형 민감성 피부를 위해 보습력을 최대한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지난해 12월 제주도에서 열린 프레스 행사에서 미리 선물 받아 한 달간 꾸준히 사용해봤는데, 화이트닝 제품 특유의 속 땅김이 전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촉촉하다. 2월 1일 출시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