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가를 밝혀주는 맞춤형 제품

붙이고, 칠하고, 굴리고, 섞고….
당신이 알고 있던 그 이상으로 세분화된 눈 전문 맞춤형 제품들로 하루가 다르게 밝아지는 여자들의 눈!



EYE MASK
“일주일에 한 번 냉장 보관해둔 차가운 시트 마스크로 집중 관리합니다.” 맑고 투명한 피부를 자랑하는 여배우들의 대표적인 셀프 관리 비법이다. 이런 작은 습관으로 안색은 환해지고 다음 날 화장이 잘 받을 순 있지만, 정작 눈가는 제대로 ‘케어’하지 못하는 게 사실. 그렇다고 시트 마스크를 눈 쪽으로 억지로 끌어당겼다간 두 눈이 새빨갛게 충혈되는 재앙을 면치 못할 것이다. 이런 불편함을 덜어내기 위해 뷰티 브랜드들은 ‘눈가 전용 마스크’라는 블루오션을 창출해냈고, 제품들은 얼굴에 붙이는 시트 마스트가 그렇듯 버석버석한 눈가에 즉각적인 보습 효과를 전한다. 비록 사이즈는 작지만 시트에 적신 성분은 아주 특별하다. 샹테카이 ‘골드 에너자이징 아이 리커버리 마스크’는 24k 골드 성분을 함유한 눈가 전용 안티에이징 마스크로 콜라겐 생성을 촉진해 잔주름 완화에 도움을 주며, 오르비스 ‘모이스트 스트레치 아이 마스크’의 주성분은 보습 효과에 탁월한 로열젤리 추출물. 스타킹처럼 잘 늘어나는 특수 소재로 이뤄져 고민 부위에 정확히 부착할 수 있다는 점도 칭찬할 만하다. 미키모토 코스메틱 ‘에센스 마스크 파셜 트리트먼트’엔 피부 장벽을 강화해줄 비타민 A·B·E가 들어 있어 주름 예방 차원에서 더없이 유용할 듯. 세로로 붙이면 팔자 주름 관리용으로 깜짝 변신한다. 겔랑 ‘수퍼 아쿠아 젤 아이 패치’는 ‘수분 저장고’로 불리는 히알루론산을 가득 머금고 있으며, 블리스 ‘트리플 옥시전 인스턴트 에너자이징 아이 마스크’엔 오이 추출물이 들어 있어 퉁퉁 부은 눈에 얼음 마사지 효과를 선사한다.

Editor’s Choice 겔랑 ‘수퍼 아쿠아 젤 아이 패치’. 일반 시트 마스크에 비해 도톰한 젤리 소재로 이뤄져 피부에 들뜸 없이 완벽하게 밀착된다.

CONCEALER
“화장 좀 하고 다니는 게 어때?” 눈 화장만 안 했을 뿐 베이스 메이크업을 완벽히 끝낸 상태로 이런 반응을 접한다면 세상 무너진 듯 허탈한 기분이 든다. 하지만 공들여 바른 파운데이션의 피부 보정 효과를 원점으로 되돌려놓는 최악의 사태는 칙칙한 눈가로부터 비롯된다는 사실. 아무리 훌륭한 파운데이션을 발라도 눈 밑 어둠을 그대로 방치하면 눈 가리고 아웅, 부실 공사와 다름없다는 소리다.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귀띔하는 퀵 메이크업 팁에 늘 아이 컨실러가 언급되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눈가만 밝혀도 얼굴빛이 환해지지만, 그렇다고 일반 컨실러로 가리는 건 NG다. 텍스처가 무거워 눈가 피부에 두껍게 발리기 때문에 오히려 화장이 두꺼워 보일 수 있다. 이럴 땐 눈가 전용 컨실러나 붓펜 타입 하이라이터가 정답! 일반 컨실러에 비해 가벼운 텍스처로 이뤄져 고민 부위를 자연스럽게 가릴 수 있다. 세계적인 메이크업 아티스트 테리 드 건즈버그가 사랑하는 ‘매직펜,’ YSL 뷰티 ‘뚜쉬 에끌라’를 비롯해 로라 메르시에 ‘아이 베이직스’, 시세이도 ‘쉬어 아이 존 코렉터’, 바비 브라운 ‘롱웨어 아이 베이스’, 맥 ‘프렙+프라임 하이라이터’, 시슬리 ‘휘또 세른 에끌라’를 눈 밑 다크서클 부위에 쓱 문지른 다음 톡톡 두드리는 2스텝만으로 환한 눈매를 되찾을 수 있다.

Editor’s Choice 시세이도 ‘쉬어 아이 존 코렉터’. 타 브랜드 제품과 비교해 브러시 너비가 넓고 모질이 부드러워 사용 횟수를 최소화할 수 있다.

ROLLER
지난밤 마약 떡볶이를 먹고 잠든 대가는 꽤나 혹독하다. 벌에 쏘인 듯 퉁퉁 부어오른 눈두덩에 한숨이 절로 나오고, 애써 그린 아이라인은 눈두덩에 묻혀 숨바꼭질 중. 이럴 때 차갑게 얼려둔 숟가락이 특효약이라는 조언은 구시대적 발상이다. 아이크림 자리를 위협하는 21세기형 ‘멀티플레이어’ 하나면 아주 간단하게 해결될 문제들이다. 손등에 덜어낼 필요 없고, 손에 묻히지 않고 바를 수 있는 데다 마사지 효과까지. 이 모든 조건을 갖춘 채 혜성같이 등장한 눈가 관리 제품은? 바로 롤러볼 타입 아이세럼이다. 롤러볼 타입의 가장 큰 장점은 뭐니 뭐니 해도 차가운 메탈 롤러볼. 눈에 얼음을 올려둔 듯 시원한 쿨링 효과 덕분에 이제는 더 이상 숟가락을 냉장고에 넣지 않아도 된다. 아침저녁으로 꾸준히 사용하면 눈 아래 ‘심술보’로 불리는 불룩한 아이백을 예방할 수 있다는 점도 몹시 매력적이다. 크리니크 ‘올 어바웃 아이즈 세럼 디-퍼핑 아이 마사지’, 오리진스 ‘노 퍼퍼리 쿨링 롤온 아이세럼’, 샹테카이 ‘나노골드 에너자이징 아이세럼’, 쌍빠 ‘아이룰’ 모두 롤러볼을 장착한 제2의 콜드 스푼!

Editor’s Choice 오리진스 ‘노 퍼퍼리 쿨링 롤온 아이세럼’. 롤러볼 사이즈가 크고 회전력 또한 훌륭하다. 반투명 튜브에 들어 있어 사용량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점도 장점.

VARIETY
아이섀도의 밀착력을 높여주는 아이섀도 전용 프라이머도 있다. 스틸라 ‘스테이 올 데이 리퀴드 아이 프라이머’가 주인공으로, 아이섀도를 바르기 전 손바닥에 한두 방울 떨어뜨린 후 아이섀도와 섞어주면 끝. 아이라이너를 즐겨 바른다면 속눈썹 가까이에 한 겹 바르고 제품을 바르면 지속력을 높일 수 있다. 메마른 피부엔 오일이 정답! 눈가에 바른 페이스 오일의 흡수력이 아쉬웠다면, 정관장에서 론칭한 홍삼 화장품 브랜드 동인비:초의 눈가 전용 오일을 추천한다. 작은 병 안에 담긴 ‘동인비초 아이오일’은 피부에 닿는 즉시 흡수되어 촉촉함만 남는다. 한마디로 끈적임 제로란 말씀. 또 라프레리 ‘안티에이징 아이앤립 퍼펙션 아 포르테’는 립밤과 아이크림이 2단으로 구성된 멀티 콤팩트로 ‘24시간 눈가 관리’를 제안한다. 주머니에 립밤을 넣고 다니며 입술에 수시로 바르는 것처럼 눈가 역시 건조해질 틈을 주지 말라는 의미다.

Editor’s Choice 라프레리 ‘안티에이징 아이앤립 퍼펙션 아 포르테’. 손안에 쏙 들어오는 사이즈도, 말랑말랑한 버터처럼 부드러운 텍스처도 모두 만족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