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트렌드

하넬리 루퍼트의 유니콘 백

2023.02.20

by VOGUE

    하넬리 루퍼트의 유니콘 백

    ‘보그 인터내셔널 에디터’ 수지 멘키스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패션 저널리스트다.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현재 <인터내셔널 뉴욕 타임즈>로 이름이 교체됐다)에서 25년 간 패션 비평을
    담당한 그녀는 현재 세계 각국의 ‘보그닷컴’을 위해 독점 취재 및 기사를 쓴다.

    아프리카 최초의 진정한 럭셔리 브랜드가 될 목적으로 제작된 오카피(Okapi)의 하넬리 루퍼트.

    아프리카의 신화 속 유니콘들(남아프리카에서는 ‘오카피(Okapi)’로 알려졌다)은 마법 같은 느낌이 있다. 그러니 디자이너 하넬리 루퍼트가 런던 퍼시 스트리트의 어느 아트 갤러리에 마법의 지팡이를 휘두르는 것을 보는 건 놀라운 일이 아니었다. 그녀는 그곳을 주말 팝업 매장으로 바꿔놓았다.

    오카피의 런던 팝업 매장.

    오늘부터 월요일 오후 6시까지 핸드백들이 진열될 예정이다. 아프리카 대륙의 블레스복(얼굴에 큰 흰 반점이 있는 남아프리카산 영양)이나 타조로 만든 토트 백에는 이 브랜드의 시그니처 하드웨어(금도금 체인에 매달린 남아프리카의 영양 ‘스프링복’의 뿔)가 달려 있다.

    “이국적인 가죽이 핵심이에요. 하지만 그것을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일이 중요하죠”라며 하넬리는 오카피 백의 모든 요소들이 추적가능하고, 지속가능하고, 윤리적으로 공급된다고 덧붙였다.

    체인, 뿔, 상표, 가죽, 안감, 그리고 포장 등 모든 것이 100 % 남아프리카에서 제작되고 공급된다.

    고향 남아프리카에 대한 열정으로 그녀는 케이프타운에 머천츠 온 롱(Merchants on Long)이라는 매장을 열었다. 곧 런던에 상설 매장을 오픈하는 것을 시작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하넬리의 백 브랜드는 눈에 확 띄도록 독특함과 이국적인 느낌을 스프링복 뿔 같은 장식과 혼합했다.

    영국에 아프리카를 가져온다는 것은 튼튼한 가방과 세련된 지갑에 사용된 진한 갈색과 이글거리는 태양 같은 노랑을 비롯, 림포포 강의 녹색에 이르기까지 독특하고 풍부한 색채를 소개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팝업 매장을 놓친 사람들을 위해 오카피는 웹사이트(www.okapi.com)에서 온라인 판매를 하고 있다.

    English Ver.

    Luxury out of Africa BY SUZY MENKES
    Hanneli Rupert’s exotic unicorn bags

    The mythical African unicorns – known in South Africa as ‘Opkapi’ – have magic about them. So it was not so surprising to see that designer Hanneli Rupert had waved her wand over an art gallery in London’s Percy Street – to turn it into a pop up weekend shop.

    For just four days the handbags will be on display until 6pm on Monday: totes in the African continent’s blesbok leather or ostrich, each with the brand’s signature hardware – Springbok horns dangling from a gold- plated chain.

    ‘It’s about exotic skins – but keeping them sustainable,’ says Hanneli, who says that every element of an Okapi bag is traceable, sustainable and ethically sourced.

    The designer’s passion for her native South Africa led her to open a Cape Town store called Merchants on Long. But her plan is to expand, with a permanent store in London as the first of a discreet retail roll out.

    Bringing Africa to the UK means introducing signature rich colours from bark brown, through burning sun yellow to Limpopo river green for sturdy bags and sleek wallets.

    For those who miss the pop up, Okapi is for sale on line at www.okap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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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보그 인터내셔널 에디터 / 수지 멘키스(Suzy Menkes)
      기타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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