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모발을 위한 5계명

여름은 ‘아차’ 하는 순간 모발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히는 계절이다. 화끈한 여름휴가를 즐긴 후 끊어지고 푸석한 모발로 고생하고 싶지 않다면, 여름철 건강모발을 위한 5계명을 기억하자.

모발에 바른 것은 미쟝센 ‘퍼펙트 세럼’과 달걀노른자. 수영복은 쥬시 꾸뛰르, 뱅글은 구찌.

모발에 바른 것은 미쟝센 ‘퍼펙트 세럼’과 달걀노른자. 수영복은 쥬시 꾸뛰르, 뱅글은 구찌.

“바캉스는 짧지만 그 여파는 여름 내내 이어집니다. 강렬한 태양과 여행지에서의 불규칙한 생활 리듬, 바닷가의 염분, 수영장의 소독약 등으로 거칠고 변색된 지푸라기 같은 모발이 그 결과죠. 본래는 예방접종처럼 바캉스 전과 여행지에서의 관리가 중요한데, 안타깝게도 대부분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파 드 이희 조성임 트리콜로지스트는 여름철 강한 자외선이 모피질 색소를 변색시키고, 단백질을 연화시켜 모발을 푸석하게 하고 심지어 끊어지게 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바닷물의 염분이 가세하면 탈수 현상으로 인한 손상과 탈색이 한층 가속화된다는 것. 수영장 물도 안 좋긴 마찬가지다. 이처럼 여름은 ‘아차’ 하는 순간 모발의 윤기와 부드러움, 색상을 빼앗길 수 있는 계절이다. 작열하는 태양 아래 화끈한 바캉스를 즐긴 후 푸석하고, 끊어지고, 줄어든 모발로 고생하고 싶지 않다면 아래 5계명을 기억하자.

 

하나, 자외선을 막아라!
“두피도 일반 피부처럼 자외선에 노출되면 세포나 조직에 화학적 손상을 입습니다. 이는 염증을 유발할 뿐 아니라 모낭세포를 손상시켜 탈모를 일으킬 수 있죠. 또 두피의 모낭을 구성하고 있는 케라티노사이트를 괴사시키고 멜라닌 형성 세포가 파괴되면서 흰머리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미쟝센 양준우 팀장은 양산, 모자 등을 총동원해 햇빛이 직접 내리쬐는 것을 막는 것이 최선이라고 조언했다(단, 모자는 통풍이 잘되고 느슨한 것으로).

하지만 스타일 때문에 그럴 수 없다면, 외출 전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제품을 사용하자. 최근 유분기를 최소화한 선스프레이들이 출시됐으니 이를 가르마, 정수리 등 두피가 드러나는 부위에 집중적으로 뿌려주면 도움이 된다. 또 가르마를 자주 바꿔주는 것도 여름철 두피 손상을 막는 노하우다. 특히 염색 모발의 경우엔 여름철만이라도 자외선 차단 성분과 항산화 성분을 갖춘 염색 모발용 샴푸를 반드시 사용할 것! 염색 모발의 색상, 광택, 부드러움을 유지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울 것이다.
Best Recommend SP ‘라이트 오일 스프레이’ , 이보 ‘해피캠퍼스 하드워킹 모이스춰라이저 ’, 아베다 ‘썬 케어 프로텍티브 헤어 베일’.

 

둘, 무조건 깨끗이 씻어라!
여름철에는 땀샘과 피지선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만큼 세정에 신경을 써야 한다. 냉방으로 실내와 외부의 온도 차이가 큰 것도 한몫을 담당하니 사무직이라고 안심하지 말 것! “땀, 피지는 모발의 탄력을 감소시키고 건조하게 만들어 푸석한 모발의 원인이 됩니다. 또 두피에 잔류하면서 악취를 유발시키고 더 쉽게 먼지가 들러붙게 하죠. 심한 경우 모공을 막아 세균 번식에 의한 모낭염이나 지루성 염증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특히 물놀이를 했다면 더욱 세정에 신경을 써야 한다. 큐티클 사이로 들어간 바닷물의 염분이 머리카락 사이로 손가락이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모발을 거칠고 뻣뻣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수영장 물도 안 좋긴 마찬가지다. 알칼리성 화학 성분이 모발을 팽창시키고 탄력을 떨어뜨리는데, 이대로 질끈 묶는 등 자극을 주면 모발이 늘어지기 때문에, 염분과 소독약까지 깨끗이 씻어낼 수 있는 딥 클렌징 제품들을 추천한다. 빨리 샴푸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우선 물로 헹구기라도 하자. 이 경우 미지근한 물로 헹구고 찬물로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
Best Recommend 글라 ‘뱀부 차콜 헤어&스칼프 디톡시파잉’ , 아베다 ‘썬 케어 헤어&바디 클렌져 ’, 키엘 ‘매직 엘릭 ’, 모로칸오일 ‘클래리파잉 샴푸’.

 

셋, 채우고 코팅하라!
“모발의 상하면 구멍이 생기고 이를 통해 간층물질, 즉 모발의 색을 결정하는 색원체와 부드러움, 탄력, 윤기를 좌우하는 영양분들이 빠져나옵니다. 이들은 물이 닿으면 쉽게 빠져나오기 때문에 모발의 구멍을 영양분으로 채우고 코팅으로 한 겹 입히는 작업이 중요하죠. 여기서 포인트는 ‘꾸준히’, 비워지면 계속 채워줘야 한다는 거죠.” 조성임 트리콜로지스트의 조언에 케라스타즈 교육부 하희선 차장은 이를 위해 유수분을 동시에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건조해진 모발은 약한 마찰에서 쉽게 손상돼 지모, 단모가 생길 수 있습니다. 최상의 보습 관리를 위해서는 유수분이 함께 들어 있는 제형을 선택하거나, 수분 제품 사용 후 그 위에 오일이나 세럼을 발라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특히 여름에는 열에 쉽게 변성되지 않고 오히려 열에 의해 기능이 활성화되는 제품을 선택하세요.” 흔히 여름철은 습도가 높다는 생각에 보습에 신경을 덜 쓰는 경향이 있는데 안 될 말씀! 보습 앰플과 에센스가 가장 필요한 시기가 지금이란 사실을 잊지 말 것!
Best Recommend 미쟝센 ‘퍼펙터 세럼’ , 드 이희 ‘트리트먼트’ , 레오놀그렐 ‘극손상용 트리트먼트’ , 케라스타즈 ‘덴시피크 덴시티 마스크’ , 어브 by 레흐 ‘슈퍼실포스트 워시 헤어 트리트먼트’ .

 

넷, 두피는 시원하고 보송하게!
“바캉스 중에도 수시로 얼음찜질이나 아이스 쿨 스프레이로 두피를 진정시키는 응급 처치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철에는 두피 속으로 열이 쉽게 가라앉고, 유분이 모공을 막아 빨갛게 달아오르거나 가려움, 홍반 등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때문에 웰라 코리아 김세연 임원 강사는 시원한 청량감의 멘톨, 페퍼민트 성분처럼 두피 진정, 항염에 도움을 주는 샴푸나 두피 전용 컨디셔너를 추천했다. 더불어 어떤 제품을 사용하느냐 만큼 중요한 것은 두피와 모발을 보송하게 말려주는 일. 양준우 팀장은 여름철 두피 손상을 악화시키는 대표적인 실수로 모발을 완전히 말리지 않고 외출하는 습관을 꼽았다. 수분이 자외선을 빠르게 흡수하기 때문에 두피와 모발에 심한 자극을 준다. 특히 장마철 피티로스포룸 비듬균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고 싶지 않다면 샴푸 후 모발과 두피를 잘 말려야 한다.

케라스타즈 하희선 차장에게 올바른 드라이와 브러시 방법에 대해 물었다. “드라이어 입구를 두피에서 30cm 정도 떨어뜨려 온풍과 냉풍을 번갈아가면서 사용하세요. 촘촘한 빗은 피하고, 특히 두피가 울긋불긋 민감한 상태라면 마사지용 혹은 돈모 브러시를 이용해 두피를 가볍게 톡톡 치듯이 마사지해주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민감성 두피 전용 제품을 함께 사용해 예민한 두피를 빠르게 진정시키는 것도 좋죠. 빗질을 할 때는 처음부터 모근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모발 끝, 모발 중간에서 모발 끝, 모근에서 모발 끝으로 단계적으로 빗질을 하세요.”
Best Recommend 닥터브로너스 ‘매직 시카카이 페퍼민트’ , 르네휘테르 ‘아스테라 수딩 세럼’ , 드 이희 ‘1번 샴푸’ , 꼬달리 ‘젠틀 컨디셔닝 샴푸’ , 아윤채 ‘트리트먼트’.

 

다섯, 컨디션을 유지하라!
잘 먹고 푹 자는 것은 건강한 모발을 위해서도 당연히 중요하다. 아무리 좋은 제품을 사용해도 밤샘 파티, 무리한 다이어트 등으로 불건전한 생활습관이 이어진다면 도로 아미타불!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는 피부 재생뿐 아니라 모발의 성장도 가장 활발히 이뤄지는 시간인 만큼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또 아미노산을 포함하고 있는 단백질(육류, 어류, 달걀, 우유, 대두)은 모발의 주성분인 케라틴 단백질의 원료가 되고, 비타민 A(호박  시금치  당근), 비타민 B(현미 보리 배아  간  참치), 비타민 E(현미  배아미  깨)는 혈행과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니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여름철 두피 마사지 TIP
두피 마사지는 혈액 순환을 촉진해 모발과 모근에 영양을 공급 · 강화시켜준다. 미쟝센 양준우 팀장이 소개하는 샴푸 전 5분 두피 마사지!
1 목덜미와 양쪽 귀에서부터 시작하여 정수리 방향으로 머리를 빗어준다.
2 가운데 세 손가락으로 뒷덜미 쪽 목뼈 옆을 지그시 누르면서 천천히 고개를 앞으로 숙였다 젖혔다 3회 반복한다.
3 약간 더 귀 쪽으로 올라가 움푹 들어간 곳을 찾은 후 엄지로 지그시 눌러주고 두피를 위로 당기듯이 지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