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암바티스타 발리의 한 마디. “그건 언제나 러브 스토리예요!”

‘보그 인터내셔널 에디터’ 수지 멘키스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패션 저널리스트다.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현재 <인터내셔널 뉴욕 타임즈>로 이름이 교체됐다)에서 25년 간 패션 비평을
담당한 그녀는 현재 세계 각국의 ‘보그닷컴’을 위해 독점 취재 및 기사를 쓴다.

“그건 언제나 러브 스토리예요”라고 지암바티스타 발리는 백스테이지에서 말했다. 여기서 그가 의미한 건 그를 흠모하는 고객들(사랑스러운 웨딩드레스에 대해 감사하며 그의 목에 팔을 두르는)이 아니라 그가 가을 꾸뛰르 컬렉션을 위해 만들어낸 이야기였다.



“저는 알함브라와 그 무어식 스트라이프를 생각했어요. 시간은 아침이고 그녀는 막 일어나 옷을 차려 입죠.” 많은 룩의 상의로 등장한 남자 셔츠(분명 여성스러운 블라우스는 아니었다) 때문에 남자가 이야기 속으로 들어온 듯 보였다.

모델들은 보다 날카로운 각들(angles)과 대결할 나른한 실크 치마와 꽃무늬를 입었고, 머리엔 그들을 ‘달콤한 인생(La Dolce Vita)’ 시대의 숙녀들처럼 보이도록 스카프를 맸다.



볼거리로서 이번 쇼는 아주 훌륭했다. 머리 위의 라피아 스크린들은 카펫 위에 줄무늬를 드리웠다. 그것은 스트라이프 스토리의 일환으로 보다 말랑말랑한 의상에 기하학적인 각도를 제공했다.




마지막은 순수한 쇼 비지니스였다. 발레 느낌을 연출하는 풍부한 색상의 거대한 스커트들. 늘 그렇듯 루이기 스키아랑가(Luigi Scialanga)의 조각한 듯한 메탈 주얼리는 하늘거리고 때론 투명한 원단과 좋은 대비가 됐다. 이 숙녀들은 투명한 원단 뒤로 다리 하나가(혹은 그 보다 더 많이) 노출되는 걸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지암바티스타는 꾸뛰르 쇼를 통해 현대 의상에 실용적인 것을 추가로 제공할 수 있음에도 다른 기성복 라인들을 디자인하고 있다. 그러나 디자이너가 패션계에서 통하려면 현재 세계를 다루고 거기에 맞는 옷들을 제공해야 한다. ‘지암바(팬들이 부르는 애칭)’는 꿈의 세계를 실현하고 있긴 하지만.

English Ver.

Stripes and shirts face off flowers BY SUZY MENKES
‘It’s always a love story,’ says Giambattista Valli

‘It’s always a love story,’ said Giambattista Valli backstage. He was referring not to his adoring clients flinging their arms around him, thanking him for their beloved wedding gowns, but to the tale he had concocted for his autumn couture collection.

‘I was thinking about Alhambra and those Moorish stripes – it was morning and she just got up and put pieces together,’ said the designer.

It looked like a man came into this story line, for a male shirt – definitely not a girlish blouse – topped many of the outfits. The models had a twist of scarf in the hair, making them look like ladies from the Dolce Vita era, with their languid chiffon skirts and floral patterns facing off the sharper angles.

As a spectacle, the show was striking: raffia screens overhead casting lines on the carpet. That was all part of the stripe story that gave a geometric angle to the more fluffy stuff.

The end was pure show business: vast skirts in rich colours creating a balletic effect. As ever, the sculpted metal jewellery from Luigi Scialanga made a fine counterpart to the airy and sometimes transparent fabrics. These ladies are not shy to show a leg – or more – behind the sheer fabrics.

Giambattista has other ready-to-wear lines when he can offer practical additions to a modern wardrobe. But to be relevant in fashion a designer needs to address – and dress – the current world. Even if ‘Giamba’, as his fans call him, fulfils a world of drea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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