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동화에 대한 소비에트식 해석
‘보그 인터내셔널 에디터’ 수지 멘키스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패션 저널리스트다.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현재 <인터내셔널 뉴욕 타임즈>로 이름이 교체됐다)에서 25년 간 패션 비평을
담당한 그녀는 현재 세계 각국의 ‘보그닷컴’을 위해 독점 취재 및 기사를 쓴다.
러시아의 유명한 그림에서 영감을 얻은 거대한 백조 배경은 율리아나 세르젠코의 동화 스타일에 새로움과 보다 강한 날카로움을 더했다.
여기서 오프닝을 장식한 검정 밀리터리 가죽 코트와 구성주의 화가 카지미르 말레비치(Kazimir Malevich)의 그래픽 패턴이 들어간 매혹적인 모헤어 스웨터는 그녀의 조국에 대한 소비에트식(소련식) 해석.
모스크바 지하철의 예술적 인테리어에서 영감을 얻은 컬렉션은 새로운 기하학은 물론 보다 스포티한 작업복 느낌이 풍겼다. 반짝이는 이브닝 옷감에서조차 딱딱하고 금속적 날카로움이 느껴졌다.
그러나 율리아나는 자신의 낭만적인 패션 혼을 감출 수 없었다. 그녀는 희망의 상징을 만들어내기 위해 봄을 알리는 스텝지대 식물인 미모사를 사용했다. 그리고 우아한 드레스에 인타르시아 레이스를 넣어 어여쁜 효과를 더했다.
English Ver.
A soviet take on a fashion fairy tale BY SUZY MENKES
You can post this text as your official show review (in the Collections section) if you would like, but you must also post it under your Suzy Menkes section.
The backdrop of a giant swan, inspired by a famous Russian painting, gave a new, harder edge to the Russian fairy story style of Ulyana Sergeenko. Here was a Soviet take on her native country, with a military black leather coat opening the show and striking mohair sweaters with the graphic patterns of constructivist artist Kazimir Malevich.
Inspired by the artistic interior of Moscow’s metro, the collection had a new geometry and a sportier, work-wear feel. There was a hard, metallic edge even to shiny evening fabric.
But Ulyana could not hide her romantic fashion soul. She used mimosa, as a harbinger of Spring in the Steppes, to create both a symbol of hope – and a pretty effect as intarsia lace on graceful dres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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