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타로마(Altaroma), 떠오르는 신예 디자이너들을 위한 새로운 발판

‘보그 인터내셔널 에디터’ 수지 멘키스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패션 저널리스트다.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현재 <인터내셔널 뉴욕 타임즈>로 이름이 교체됐다)에서 25년 간 패션 비평을
담당한 그녀는 현재 세계 각국의 ‘보그닷컴’을 위해 독점 취재 및 기사를 쓴다.

리사 폴라위요(왼쪽)와 스텔라 진(오른쪽)의 의상

잘 재단된 실루엣에 생동감 넘치는 무늬, 스포티한 형태에 더해진 즐거운 장식. 이번 주 알타로마 행사의 캣워크에서 아프리카의 고동소리(the Beat of Africa)가 울려 퍼졌다.

이탈리아와 아이티의 피가 반반 섞인 디자이너 스텔라 진이 2011년 <Who Is On Next> 상을 수상한 이후(그 결과 조르지오 아르마니에게 발탁되어 밀라노에 있는 아르마니 극장에서 컬렉션을 선보인 이후) 그녀는 패션계에서 아프리카 대표 성화 봉송자가 됐다.

그녀의 스텔라 진 컬렉션은 패기와 절제, 그 자체였다. 날씬한 라인에 생생한 패턴들과 그래픽 체크(남녀 모두를 위한 것)를 보자마자 기분이 좋아졌다. 허리가 높이 올라간 날씬한 바지는 가벼운 외투(등 쪽에 초록색 나뭇잎 패턴이 폭발한 듯 했다)와 짝을 이뤘다.


스텔라 진의 디자인.

스텔라 진이 부르키나 파소(Burkina Faso, 아프리카에 위치한 국가)의 원단을 사용하는 것. 그리고 케냐, 말리, 그리고 아이티를 탐험하면서 이를 현대적인 이태리 스타일로 발전시킨 것은 그녀의 자랑거리이다.

“다양성은 풍요로움을 의미합니다.” 진은 아시아에 아프리카 프린트와 장식을 소개하게 된 것에 대해 흥분하며 말했다. <비트 오브 아프리카>는 국제 무역 센터의 에티컬 패션 이니셔티브(ITC Ethical Fashion Initiative)가 알카로마와 함께 선보인 행사였다. 국제 무역 센터는 유엔과 세계 무역기구의 공동 산하 기관이다.


리사 폴라위요의 디자인.

나이지리아 출신의 리사 폴라위요는 올해 특별 게스트였다. 그리고 그녀는 무늬, 색, 텍스처가 강렬하게 뒤섞인 의상들로 쇼를 시작했다. 터키 색과 분홍 점퍼 스커트와 분홍 격자무늬 스커트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연두색 나뭇잎 무늬 블라우스(이 세련된 패션 레시피엔 색색의 클러치를 매치하길.) 나는 이런 것이야 말로 아프리카 의상(하지만 전 세계 사람들이 다 입을 수 있는 옷)이라고 느꼈다.

라고스 패션 & 디자인 위크(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열리는 패션행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겸 운영 담당자인 오모예미 아케렐레(Omoyemi Akerele)는 로마에 아프리카 디자이너들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강조했다.


넬리 아보아계(Nelly Aboagye)의 두아바 세르와(Duaba Serwa)

넬리 아보아계의 두아바 세르와와 미나 에반스-안폼(Mina Evans-Anfom)도 생동감 넘치는 색상과 프린트, 절제된 형태를 영리하게 뒤섞은 의상으로 훌륭한 컬렉션을 선보였다.

미나 에반스-안폼(Mina Evans-Anfom)의 디자인.

<비트 오브 아프리카> 프로젝트를 주최한 사이먼 치프리아니는 열렬한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러나 그는 현재가 아니라 미래에 집중했다. 그는 가나에 디자이너의 작업을 전담할 제조 공장을 세운 것과 아프리카의 재능 있는 젊은이들을 위해 후원자와 발판을 찾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역설했다.

“그리고 이제 2015년을 대비해 인터넷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오프라인 파트너들은 많습니다. 이젠 온라인 판매에 집중해야 할 때입니다.”


알타로마 행사에서 쇼가 끝난 후 사이먼 치프리아니(무릎을 꿇고 앉아 있는 사람)와 ITC 에티칼 패션 이니셔티브 팀과 함께 한 수지.

English Ver.

The Beat of Africa Resounds From The Catwalk BY SUZY MENKES
Suzy Menkes reports from Altaroma, a new launch pad for emerging designers

Jubilant prints in controlled silhouettes, joyous embellishment to sporty shapes – the Beat of Africa resounded from the catwalk at this week’s Altaroma event.

Ever since half-Italian, half-Haitian designer Stella Jean won the Who Is on Next award in 2011 – and was subsequently chosen by Giorgio Armani to show in his Milan premises – she had become a torch-bearer for Africa in fashion.

Her Stella Jean collection was a model of exuberance and restraint. My heart lifted on seeing her vivid patterns and graphic checks, controlled by slimline outfits – for both sexes.

A pair of slender trousers, the waist rising high, would be teamed with a light coat – perhaps with a pattern of green leaves exploding at the back.

It is to Stella Jean’s credit that she has taken her line forward in modern Italian style, while using the fabrics of Burkina Faso and exploring Kenya, Maili and Haiti.

“Diversity is richness,” said Stella Jean, expressing her excitement in introducing African prints and embellishment to Asia.

Beat of Africa is brought by the International Trade Centre’s Ethical Fashion Initiative in collaboration with Altaroma. The International Trade Centre is a joint agency of the United Nations and World Trade Organisation.

Lisa Folawiyo from Nigeria was this year’s special guest, and she opened the show with a powerful mix of pattern, colour and texture: a grass-green foliage-patterned blouse, morphing into a turquoise and pink pinafore and pink plaid skirt. (Add a colourful clutch bag to this sophisticated fashion recipe.) I felt that these were clothes out of Africa – but for the world to wear.

Omoyemi Akerele, the creative and managerial force behind Lagos Fashion and Design Week, underscored the importance of having a platform in Rome for African designers.

Duaba Serwa by Nelly Aboagye and Mina Evans-Anfom also showed fine collections with a smart mix of exuberant colours and prints and restrained shapes.

Simone Cipriani, the master force behind the Beat of Africa project received wild applause – but chose to concentrate on the future.

He talked about having set up a manufacturing plant in Ghana, dedicated to designers’ work, and the importance of finding both patrons and platforms for African talent.

“And now, for 2015, we have to take on the issue of the internet,” said Cipriani. “We now have a lot of brick-and-mortar partners. Now we have to sell on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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