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총사>의 정용화, 이진욱, 양동근 그리고 정해인

또 한 편의 대작 드라마가 8월 시작된다. 달타냥과 삼총사의 우정과 모험을 조선시대로 옮긴 퓨전사극,
tvN 드라마 <삼총사>다. 제작비 100억원, <나인> 팀이 그대로 모여 더 기대를 모으는 <삼총사>에서
정용화, 이진욱, 양동근, 그리고 신인 정해인이 모두를 위한 하나가 됐다.

(왼쪽부터)양동근의 검정 터틀넥 장식 레오퍼드 슬리브리스 톱과 블랙 롱 코트, 팬츠는 장광효 카루소(Changkwanghyo Caruso), 정해인의 라운드넥 검정 톱과 흰색 배기 팬츠는 장광효 카루소, 이진욱의 흰색 셔츠와 재킷, 팬츠는 장광효 카루소. 정용화의 터틀넥과 칼라 장식 블랙 슬리브리스 톱은 장광효 카루소, 짧은 턱시도 재킷과 팬츠는 생로랑(Saint Laurent), 블랙 레이스업 슈즈는 토즈(Tod’s).

이진욱의 여우털 머플러와 패딩 롱 베스트는 프라다(Prada), 블랙 팬츠는 살바토레 페라가모(Salvatore Ferragamo), 레이스업 워커 부츠는 디올 옴므(Dior Homme).

<삼총사>는 익숙한 이야기죠. 어린 시절 TV 애니메이션도 있었어요. 달타냥이 비글, 아토스는 셰퍼드, 포르토스가 불독, 아라미스는 코커스패니얼이었죠.
진욱 <천하무적 멍멍기사> 말이죠? <삼총사>는 원작을 조선시대로 옮겨온 이야기예요. 인조의 모함으로 독살당하는 소현세자와 박달향, 허승포, 안민서의 이야기죠. 저는 아토스에 해당하는 소현세자 역을 맡았으니 셰퍼드가 되는 거군요.
해인 전 아라미스니까 ‘3대 지랄견’이라는 코커스패니얼인가요? <삼총사>의 안민서는 말수도 적고 무게감 있는 세심한 캐릭터죠. 코커스패니얼도 생김새는 얌전하죠. <천하무적 멍멍기사> 말고도 <달타냥의 모험>이라는 TV 애니메이션에서는 아라미스가 남장 여자 설정이었다던데요? 안민서는 남장 여자는 아니지만 여성스럽고 섬세한 초식남이에요. 표현 수위를 정하는 게 쉽진 않아요.
동근 포르토스 허승포는 불독처럼 호탕한 쾌남 캐릭터죠. 생김새는 저와 정말 닮은 것 같네요.
용화 지금까지 연기했던 차분하고 어른스러운 역할들과 달리 달타냥 박달향은 비글처럼 단순하고 명쾌한, 의기 넘치는 막내 캐릭터죠. 액션도 하고, 사극 분장에 말도 타고, 여러모로 버라이어티한 재미가 많을 것 같아요.

자신과 비슷한 부분을 찾았나요?
동근 저와 비슷한 부분이라기보단, 캐릭터에 동화되면서도 멘탈에 영향을 덜 받는 캐릭터라 제게 잘 맞아요. 배우는 짧은 시간만큼이나마 그 배역의 감정으로 사는데, 밝고 경쾌한 에너지가 넘치는 승포 캐릭터를 연기하니까 좋은 영향을 받아요. 머리 싸매고 아픈 캐릭터보다 건강하죠.
용화 달향은 강원도 고성에서 무과 시험을 치르고 한양에 입성한 캐릭터예요. 자신감이 넘치다 못해 고집 세고 철없어 보이기까지 하는 캐릭터죠. 제가 서울에 올라올 때와 비슷한 것 같아요. 시골 출신이지만 자존심이 강해요. ‘내가 여기 와서 질 게 뭐 있어!’ 하는 패기죠.
해인 정적인 민서는 과묵하고 무게중심을 잡아주는 캐릭터죠. 혼자 있는 걸 좋아하고 말수가 적은 부분이 저와 비슷해요.
진욱 공자님이 무예에 능했던 걸 아세요? 제가 <논어>를 읽은 배우라 알고 있어요. 소현은 공자님 같은, 전형적인 내유외강 캐릭터죠. 대의를 좇고 수를 잘 드러내지 않는 지략가이지만, 머리만 쓰는 캐릭터는 아니에요. 제 말투가 좀 딱딱한 편인데 소현의 대사 톤이 그래서 잘 맞더군요.

정용화의 검은색 터틀넥 니트는 김서룡 옴므(Kimseoryong Homme), 팬츠는 생로랑(Saint Laurent), 오버 사이즈 울 소재 롱 코트는 문영희(Moonyounghee), 오른손 체인 팔찌는 구찌(Gucci), 왼손의 실버 체인 팔찌는 끌리오 블루(Clio Blue).

정해인의 라운드넥 코튼 톱과 가죽 팬츠는 에르메스(Hermès).

모두 딱 마음에 드는 캐릭터인 모양이군요. <삼총사>를 선택한 이유가 또 있다면요?
용화 투어 일정 중 여러 권의 대본을 받았어요. 그중 가장 처음 손이 간 대본이 <삼총사>였어요. 어릴 때 본 영화 <삼총사>가 남긴 인상이 강해서였나봐요. 남자들끼리의 우정을 다루는 면이 신선하게 느껴졌고, 대본 자체가 재미있어서 술술 읽혔어요.
해인 대본이 정말 만화책 같았어요. 글만 있는데도 빠져들더군요. 원작이나, 기존에 나왔던 <삼총사>들과 비교하며 읽었더니 더 새롭고 재미있었어요. 역사 속 소현세자의 스토리와 <삼총사> 원작의 매력이 기가 막히게 어우러져 있더군요.
동근 허승포에게 갈등이 없는 게 좋았어요. 감초 같은 역할이죠. 대사도 많지 않고. 어릴 때 방송국에서 다른 팀이 사극 분장하고 본드로 수염 붙이고 하는 걸 보면서 ‘사극은 절대 안 하겠다’고 다짐했고, 그 후로 정말로 사극을 단 한 편도 안 하고 살았어요. 그런데 사극 의상, 정말 상상보다 더 덥더군요. 그나마 수염은 제 수염이라 본드는 안 붙여요. 먹고살려다 보니 제가 결국 사극을 하네요. 전에 비해 현실감각이 많이 생겼어요. 아기 낳고 나서요. 그런데 아기 얘기는 물어보지 마세요. 비밀이에요.
진욱 <나인> 팀과는 언제든 다시 하려고 마음먹고 있었어요. 그래도 사람 일 어찌 될지 모르는 거니까 다음 드라마라고 딱 약속하진 않았었는데 정말로 다음 작품이 <나인> 팀과의 <삼총사>가 되었죠. 송재정 작가와 김병수 감독을 포함, 스태프 98%가 <나인> 스태프예요. 절 아직도 ‘선우’라고 부르는 스태프도 있죠. 이젠 소현인데도, 그만큼 익숙한 거예요. 작품적으로도 <삼총사>가 최선이었어요. 돌아보면 저는 케이블 채널 드라마의 틀에 박히지 않은 신선함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공중파 드라마의 좁은 문을 열고 들어가는 것만큼이나, 케이블 드라마의 차별성이나 자유로운 표현도 배우에게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그래도 의상은 정말 힘들더군요. 폭염 속에서 옷을 네 겹이나 입고 손목 발목도 묶어놔서 바람도 안 통하고….

<삼총사>를 얘기할 때 작가와 감독 콤비의 전작 <나인>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죠. <나인>에서 어떤 부분이 업그레이드 되었나요?
용화 본방은 못 봤지만 틈날 때마다 3일 만에 몰아서 전편을 봤어요. 송재정 작가의 탄탄한 짜임새와 김병수 감독의 색다른 연출이 <삼총사>에서 더욱 빛을 발할 것 같아요.
해인 촬영 현장의 제작진도 대부분 <나인> 팀이다 보니 처음부터 팀워크를 거저 얻고 시작하는 게 좋아요. 손발이 맞춰진 상태라 여유가 있으니 현장 분위기가 좋아요.
진욱 <나인> 때는 막내 그룹이었는데 이번엔 제가 동근 형과 함께 큰형 그룹이죠. 사람들을 많이 챙겨주려 노력하고 있어요.
동근 다 착해서 어울리는 데 어려움이 없어요.

정용화의 검은색 셔츠와 스트라이프 베스트는 디올 옴므(Dior Homme), 스키니한 가죽 팬츠는 구찌(Gucci). 이진욱의 검은색 터틀넥 니트는 김서룡 옴므(Kimseoryong Homme), 남색 하이웨이스트 팬츠는 준지(Juun.J). 양동근의 올리브 그린 컬러 터틀넥 니트는 김서룡 옴므, 브라운 컬러 실크 셔츠는 살바토레 페라가모(Salvatore Ferragamo), 남색 가죽셔츠는 준지, 스웨이드 팬츠는 토즈(Tod’s).

현장 팀워크는 이미 좋으니, 네 배우 사이의 팀워크만 좋으면 되겠군요.
해인 남자들끼리 땀 흘리고 운동하면 금방 친해지잖아요. <삼총사>도 대본 리딩에 앞서 이미 승마와 검술 연습부터 시작했기 때문에 금세 친해졌어요. 진욱 형과 동근 형이 분위기를 이끌어가는데, 다들 정말 재미있어요. 동근 형은 한마디 툭 던지는 게 재미있고, 진욱 형은 리더로서 분위기를 이끌어가려는 노력을 많이 보여주세요.
용화 달향은 혼자 나오는 신이 많고, 소현세자와 붙는 신이 꽤 많아요. 형이 사람이 좋아서 친해지는 데 어려움이 없었어요. 제가 막내인데, 별일 하지 않아도 형들이 워낙 잘 챙겨주셔서 좋아요.
동근 20대 때 저는 세상을 알아가는 게 되게 힘들었어요. 연기를 하기 위해 겪어야 하는 많은 일들이 너무 싫어서 연기까지 싫었던 적이 있었어요. 흥미를 잃었죠. 아빠가 되고 나서 그 모든 감정을 지우고 새로운 마음으로 싹 다시 시작한 첫 작품이 <삼총사>예요. 예전과 다른 에너지로, 좀 다르게 살아가고 있죠. 그래서인지 현장이 좀더 편해졌고, 배우들과도 편하게 지내기 쉬웠어요. 현장 분위기 자체가 재미있어요. 허승포 캐릭터 자체도 정말 재미있고요. 요즘 행복해하고 있답니다.
진욱 전작이 있다 보니 부담이 더 많긴 해요. 스토리의 주인공으로서 현장에서 형 역할을 해야 하기도 하고, 캐릭터적으로도 조화를 만들어가야 하는 부담이 있어요. 동시에 주변에서 이번 작품은 배우로서 부담을 가져야 한다고 말씀들 해서 더 고민하면서 해나가고 있어요. 단순히 잘하는 것만으론 안 되고, 제가 여태 안 해봤고, 제가 새롭게 만들 수 있는 연기를 해야 하죠.

‘삼총사’니까, 액션 연기도 비중이 제법 되겠군요. 우선 관건은 말 타는 거죠?
진욱 6월 초부터 다 같이 승마와 검술 연습을 시작했어요. 말에서는 한 번씩 떨어져보는 것 같아요. 말 위에 앉으면 거의 3m 높이라는 걸 아나요? 긴장을 푸는 순간 낙마할 수 있어요. 안전이 제일이에요.
해인 저도 말에서 떨어져 지금 허리가 아파요. 낙마 후 트라우마를 이겨내는 것도 만만치 않았죠. 제 몸이 제 몸이 아니니까, 앞으로 더 조심해야 해요.
용화 저도 그래서 지금 한쪽 다리를 절룩거리고 있죠.
동근 말은 영화에서 타봐서 익숙한데도 몇 년 흘렀다고 그새 잊었더라고요. 감 잡는 데 오래 걸렸어요. 말은 정말 귀엽고 똑똑한 동물이에요. 잘 다뤄야 하죠. 칭찬도 많이 해줘야 하고.

이진욱의 베이지색 터틀넥 니트는 김서룡 옴므(Kimseoryong Homme), 트리밍 장식 블랙 벨벳 수트는 구찌(Gucci), 정용화의 베이지색 터틀넥 니트는 김서룡 옴므, 남색 벨벳 수트는 구찌.

훌륭한 배우는 액션 연기로도 캐릭터를 보여줄 수 있죠? 이를테면 검술 스타일만으로도 캐릭터를 드러낼 수 있어요.
해인 안민서 캐릭터는 동자승 출신이에요. 그래서 국가적 위기 상황이 아니고서야 살생을 하지 않다 보니 검술이 특이해요. 검술 액션은 대부분 죽이기 위한 액션인데, 민서의 검술은 죽일 마음이 없고 기절시키기 위한 액션이죠. 칼도 다른 사람들과 달리 연검이에요. 다른 캐릭터들의 검술에 비해 화려하고 날렵하죠.
용화 달향의 검술은 시골 산골에서 혼자 갈고닦은 스타일이에요. 제대로 배운 사람에 비해 정갈하지 않지만 주변의 지형지물을 잘 이용하죠. 춤으로 따지면 막춤이에요. 못 배웠는데 자신감만 넘치는 거죠. 그러면서도 막춤을 제법 잘 추는 느낌? 그런데 촬영하면서 눈앞에 칼이 날아드니까 도무지 멋있는 척을 못하겠더라고요. 표정 관리할 틈이 없는 거죠. 이제까지 화면에 잡히지 않았던 표정들이 잡힐 것 같아요. 캡처될까 봐 걱정되긴 하지만 편안하게 즐겨보려 해요.
진욱 소현세자는 왕자이다 보니 자세와 기본기가 굉장히 충실해요. 군더더기 없는 동작이 포인트죠. 다른 사람들은 칼 들고 선을 잘 그리면 멋지게 나오는데, 동작이 간결하다 보니 멋있게 하기가 쉽지 않네요.
동근 연기하면서 칼을 거의 안 써봤어요. 말도 위험하지만 검술도 위험하다더군요. 다치지 말아야해요.

누가 가장 액션 연기를 잘하나요?
해인 달향이가 액션 신이 가장 많은 것 같아요. 용화 씨가 운동신경이 워낙 좋아서 빨리 늘더군요.
용화 운동을 워낙 좋아해요. 학교 다닐 때 체육부장 자리를 놓은 적이 없었죠. 공부가 안 되니까 반장은 못해봤지만 체육부장으로서 체육 시간과 운동회 때만은 권력의 핵심을 즐겼죠. 제가 좋아하는 건 열심히 잘해요. 어릴 때부터 노래도 좋아하고, 춤도 좋아하고, 몸 움직이는 것도 좋아했죠. 남중을 나왔는데 그땐 정말 3년 내내 새카맸죠.

양동근의 스트라이프 새틴 코트는 버버리 프로섬(Burberry Prorsum), 흰색 셔츠는 디올 옴므(Dior Homme), 벨벳 팬츠와 체인 장식 앵클 부츠는 구찌(Gucci).

<삼총사>는 시즌제를 전제로 했어요. 10월 말까지 시즌 1이 방송되고, 이후로 시즌 2와 시즌 3가 계획돼 있죠.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진욱 시즌 1은 한양에서 일어나는 일이고, 시즌 2는 중국 로케이션으로 소현세자가 중국에 볼모로 잡혀간 상황을 그려요. 시즌 3는 다시 한양에 돌아온 후의 이야기죠. 소현세자는 역사와 동일하게 시즌 3 마지막에 인조에게 독살 당하는 엔딩이 되지 않을까 추측하고 있어요. 그 과정에서 보여줄 수 있는 사나이들의 우정이 중요하겠죠. 스토리 자체도 흥미로워요. 진취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소현세자의 주장이 통했다면 조선은 당시 이미 개항할 수 있었어요. 시대를 잘못 타고난 영웅인 소현세자가 일종의 화자로서 이야기의 큰 줄기를 만들어가요.
용화 앞으로의 전개를 알면 연기에 영향이 있다고 해서, 시즌 2와 시즌 3 내용은 작가님이 알려주지 않더라고요. 아무래도 미래를 알고 있으면 계산적인 연기를 하게 되겠죠. 그저 신에 충실한 연기를 하려고 해요. 시즌을 거치는 동안 달향 등 캐릭터들의 성장담이 기대돼요.
동근 저 역시 앞에 닥치는 것들을 충실하게 잘해나가는 데 집중하고 있어요. 드라마만 하고 있는 게 아니라서 알지 않아도 될 앞일에 신경 쓸 겨를도 없고요.
해인 전 시즌 2를 더 기대하고 있어요. 시즌 1에서 만난 삼총사와 달향이 중국에서 우정을 꽃피울 것 같아서요.

내년까지 이어질 <삼총사>는 대장정이 될 거예요. 다른 일들도 하고 있으니, 촬영 중 집중을 유지하는 요령이 중요하겠어요.
진욱 배우에겐 그저 현장이 편해지는 게 가장 큰 요령인 것 같아요. 각자의 방법을 고안해야 하죠. 저는 평상시 현장감을 다양한 방식으로 느끼려 해요. 흙바닥의 느낌, 세트 구조의 느낌, 들려오는 소리, 현장에 오가는 냄새… 그 공간 자체를 몸에 흡수시키는 거예요. 일종의 명상법이죠.
동근 카메라가 돌아가면 그냥 집중은 돼요. 연기를 오래 했으니 그만큼 노하우도 있죠. 그런데 어떤 일을 할 때나 가장 중요한 건 힘 조절이에요.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하겠다고 덤비면 무리가 와요. 적당히 하는 감각이 중요해요. YDG 앨범도 내고 싶지만 준비 과정을 미뤘죠. <삼총사>와 <쇼 미 더 머니>로 음반을 준비할 여력이 안 돼요. 힙합은 곡이 빨리 나올 때는 빨리 나오는데, 안 나올 때는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안 나오니까, 우선은 두고 봐야죠.
용화 전 그냥 평상시에 대본을 계속 읽어요. 그러면 촬영하는 동안 캐릭터에 푹 빠져 있기가 쉬워요. 평소 말투도 캐릭터의 말투로 바뀌죠. 집중력의 스위치가 있다면 좀더 쉽겠지만, 제 방법은 오로지 대본을 끼고 사는 것뿐이에요. 원래 씨엔블루 앨범이 올해 나올 거였는데, <삼총사>를 하게 되면서 내년으로 미뤘어요. 앨범 준비를 시작한 단계였는데 <삼총사>에 흠뻑 빠져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멤버들이 저를 기다려주게 됐죠. <삼총사>를 그래서 더 잘해야 해요. 자신도 있어요. 너무 열심히 하고 있어서인지 체중이 줄었어요. 67~68kg을 항상 유지했고, 그 체중이 화면에서도 잘 나오는데 지금은 65kg이 됐어요. <삼총사>의 주인공이니, 밥도 많이 먹고, 액션도 조심하고, 몸 관리 잘해야죠. 알아서 잘되겠지, 좋은 추억이 되겠지 하고 생각해요.
해인 원래 생각이 많은 편인데, 그게 겉으로 잘 티가 나지 않아요. 작가님도 제가 민서 역할로 오디션 보는 동안 전혀 긴장하지 않아서 놀랐다고 하시더군요. 긴장을 엄청 하고 있었는데도 말이에요. 저는 하나하나 공부하는 자세로 해나가려 해요. 각 신의 목적을 찾고, 대사가 없어도 전달되도록 잘 표현하기 위해서는 열심히 하는 것이 답일 거예요. 제겐 큰 도전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