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예(Maiyet)와 이킹 인(Yiqing Yin), 발레에서 영감을 얻다!

‘보그 인터내셔널 에디터’ 수지 멘키스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패션 저널리스트다.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현재 <인터내셔널 뉴욕 타임즈>로 이름이 교체됐다)에서 25년 간 패션 비평을
담당한 그녀는 현재 세계 각국의 ‘보그닷컴’을 위해 독점 취재 및 기사를 쓴다.



ⓒ Ivan Mathie

발레의 영감은 2015 S/S 컬렉션의 강력한 트렌드였다. 언더커버 쇼에 등장한 짙은 튀튀 스커트부터 릭 오웬스에게 영향을 준 발레 뤼스가 해석한 <목신의 오후>까지. 디자이너들은 발레의 아름다움이 아닌 발레의 힘을 옷에 더했다. 두 개의 다른 하우스들(마이예와 이킹 인)은 새로운 컬렉션 뒤편의 감정과 느낌을 춤으로 표현했다. 



ⓒ Colin Dogson

Maiye 

 

고요한 허공에 몸을 뻗고 달리고 팔다리를 들어올렸다. 발레 안무가이자 무용수인 벤자민 마일피드(Benjamin Millepied)와 마이예의 협업은 모던 댄스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마이예의 짧은 영화 덕분에 디자이너 크리스티 케이럴(Kristy Caylor)은 이번 컬렉션의 우아한 형태를 강조할 수 있었다. 다프니스와 클로에의 고전적 러브 스토리인 마일피드의 발레 <새벽으로 가는 길>은 5개의 슬로우 모션 비디오들로 상영됐다. 마이예와의 관계는 개념적이었다. 과거를 새로운 방식으로 재해석하려는 노력이 있었으니까. 현대적 미학과 공예 기술로부터 이익을 추구하는 이 회사는 과거를 현재로 만들기 위해 패션의 기술을 요구한다. 그리고 현대적 스타일을 지닌 많은 것들처럼 혼합된 발상과 소재, 그리고 출신 국가까지 고려했다. 



ⓒ Colin Dogson

멋진 옷에는 이탈리안 양모와 캐시미어를 페루식 뜨개질이나 오래된 기술을 사용한 손뜨개 옷들이 포함됐다. 그리고 아주 작은 바늘로 수작업하는 인도식 자수로 된 레이스 조각들은 미국에서 만든 심플한 드레스에 장식됐다. 현대적 상상력의 장은 자바에서도 찾을 수 있었다. 손으로 직접 만든 독특한 색소로 된 밀랍 염색이 예다. 전통적인 파란색과 흰색뿐 아니라 금빛을 입힌 황갈색을 사용하며 익숙한 수공예에 있어 우위를 점한 마이예의 능력이란! 밀랍 염색을 한 드레스들의 커팅 역시 부족적 느낌에서 세계적인 느낌으로 변했다. 마이예는 인도네시아에 작업장을 만들고 있다. 인도의 바나라시에서 만든 것처럼 현지 장인들이 세계적 패션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진정한 지원을 약속하는 일이다.





YIQING YIN

 

의도적으로 약하게 만든 이킹 인의 옷을 들어본 뒤에야 나는 그녀가 ‘감각적인 부패’라 부르는 것의 깊이를 깨달았다. 하이브리드 컬렉션의 아이디어인 자연적 요소에서 오는 변형이 디자이너의 메시지였다. 그녀는 부패한 우유로 번아웃 처리한 저지처럼, 촉각적 소재에 대한 자신의 강한 흥미의 근원이 뭔지 찾아봤다. 아름답지만 오래되고 낡은 물건에 둘러싸일 수 있게 한 골동품 판매상인 부모님이 근원이었다. 





움직이는 옷을 보면 댄서들이 뛰고 몸을 뻗고 다시 접듯이 아주 가볍거나 헐벗은 듯 보였다. 하지만 팜플렛은 몸을 덮는 주름진 옷들을 겹겹이 입는 모델들의 사진을 제시하며 디자이너가 컬렉션 의상들을 판매할 준비가 됐다는 점을 확인시켰다. 실크와 리넨으로 가볍게 짜인 탄력 있는 트렌치 코트, 그리고 댄스 의상뿐 아니라 편안한 스포츠웨어로도 손색없는 저지 소재의 점프수트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