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맞춤 서비스

맞춤 서비스의 최고 장점은 나만을 위한 유일무이한 존재라는 것.
점점 영역을 넓히고 있는 맞춤 서비스 제품들 중 최근 뷰티 전문가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베스트 5.

세상에 단 하나뿐인, 그래서 더욱 소중한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는 특별한 선물용으로 쓰일 때 더욱 빛을 발한다. 버버리는 10월 신제품 향수 ‘마이 버버리’ 출시를 기념해 공식 홈페이지(burberry.com)와 오프라인 매장에서 향수를 구입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향수병에 영문 이니셜을 새겨주는 모노그래밍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그래서 더욱 소중한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는 특별한 선물용으로 쓰일 때 더욱 빛을 발한다. 버버리는 10월 신제품 향수 ‘마이 버버리’ 출시를 기념해 공식 홈페이지(burberry.com)와 오프라인 매장에서 향수를 구입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향수병에 영문 이니셜을 새겨주는 모노그래밍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하루가 멀다고 사무실로 도착하는 수많은 신제품들. 하루만 자리를 비워도 탑처럼 쌓이기 일쑤인 ‘화장품 홍수’ 속에 가장 만족스러웠던 선물이 무어냐고 묻는 것만큼 뷰티 에디터를 당황시키는 질문도 없다. 그렇지만 분명 평생 간직하고 싶을 만큼 소중하고 자랑하고 싶은 제품들이 있다. 가령 라벨에 이름이 적혀 있는 르 라보 ‘플뢰르 오렌지 27’, 이니셜이 새겨진 아틀리에 코롱의 휴대용 퍼퓸 파우치, 그리고 내 피부와 가장 잘 어울리는 아이섀도와 블러셔를 한 쌍으로 구성해준 바비 브라운의 투 팬 팔레트가 그랬다. 이들은 개인적인 만족도도 컸지만 ‘나도 갖고 싶다’는 주변 반응 또한 대단했는데,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로 완성된 제품이라는 것!

얼마 전 청담동 명품거리에 ‘르 메디’란 이름의 뷰티 매장이 들어섰다. 3층 규모로 지어진 빨간 벽돌 건물의 정체는 차앤박화장품의 첫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 특히 맨 꼭대기층 ‘CNP 랩’에선 국내 최초로 나만을 위한 맞춤 화장품을 제작할 수 있다. “아마 실내가 살짝 춥다고 느껴지실 거예요. 정확한 피부 진단을 위해 최적온도는 20~24도, 체감온도는 이보다 조금 더 낮을 테니까요.” CNP 박미미 연구원의 안내에 따라 들어간 ‘CNP 랩’엔 총 세 가지 피부 진단 기기가 나란히 놓여 있었다. “피부의 산성화(pH) 지수를 측정하는 ‘스킨 오 매트’, 유수분 비율을 보여주는 ‘아쿠아플러스’, 모공 넓이와 주름 상태, 색소 침착 정도를 나타내는 ‘야누스-II’, 이렇게 세 가지 기기를 이용해 피부 진단이 이뤄집니다.” 일반 백화점 매장에서도 특수 기기를 이용해 피부 나이 측정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이곳 장비들은 모두 피부과학회 논문에 실리는 임상 시험에 사용되는 기기인만큼 보다 정밀한 진단이 가능하다는 것이 다르다.

“피부 진단에 걸리는 시간만 1시간이 훌쩍 넘어요. 측정 결과는 빠르면 3~4일, 늦어도 일주일 안에 우편으로 보내집니다. 완성된 제품은 3주 후에 받아볼 수 있죠.” 꼬박 한 달을 기다려야 받을 수 있는 맞춤 화장품 세트의 구성은 클렌저, 토너, 세럼, 크림 네 가지. 제품 라벨 하단엔 제조일자와 영문 이름이 프린트돼 있다. 방부제 성분을 일절 넣지 않아 유통기한은 3개월, 가격은 69만3,000원이다.

“피부 진단을 받은 대부분 고객들이 자신의 피부 타입을 잘못 알고 있더군요. 가령 복합성인 줄 알았는데 결과는 지성으로 나온 손님들이 가장 많았고, 그 반대의 경우도 꽤 됐죠.” 그렇다면 직접 제품을 사용해본 고객들의 반응은? “이유 없이 발생하는 트러블이나 양 볼, 입가 땅김이 확연히 줄었다는 피드백이 많았어요. 자신의 피부 타입과 맞지 않는 화장품을 이제껏 사용했던 거죠.” 르 메디 홍수정 매니저의 설명이다. 오픈한 지 한 달이 채 안 됐지만 예약 리스트는 9월 중순까지 꽉 찼다. 그간 좋다고 소문난 화장품을 섭렵했는데도 큰 효과를 못 봤다면, 극민감성 피부여서 화장품 선택에 늘 실패해왔다면, 지금 예약을 서두르자.

한편, 이태원 경리단길에 위치한 ‘배러 댄 알콜’에선 내가 원하는 향으로 캔들과 디퓨저를 만들어준다. 컨설팅은 일주일에 3일(화 · 수 · 목요일) 동안만 100% 예약제로 이뤄지며, 배러 댄 알콜의 이원희 대표와 기다란 바 테이블에 마주 앉는 것으로 나만의 향을 찾는 여행이 시작된다. “좋아하는 바에 양주를 ‘Keep’ 해놓고 생각날 때마다 들러 기분 좋게 마시는 것처럼, 배러 댄 알콜의 컨셉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아요. 컨설팅을 받은 레시피는 영원히 보관되기 때문에 언제든 재구매할 수 있죠.” 컨설팅 비용은 따로 없지만 구매 금액은 10만원 이상이다. 나만의 향수를 만들고 싶다면 압구정 로데오 거리에 위치한 데메테르 퍼퓸 스튜디오를 추천한다. 이곳에 상주하는 조향사에게 평소 선호하는 컬러나 패션 스타일을 간략하게 설명해주면 이를 토대로 총 10여 가지 향료가 선별되는데 이 중 가장 마음에 드는 향이 차례로 톱, 미들, 베이스 노트에 적용되는 방식. 원하는 문구를 새길 수 있는 라벨링 작업과 더불어 향수병 색상을 직접 선택할 수 있으며, 배러 댄 알콜과 마찬가지로 그날의 레시피는 영구적으로 보관돼 필요할 때마다 손쉽게 주문할 수 있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그래서 더욱 소중한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는 특별한 기념일이나 이벤트용 선물로 쓰일 때 더욱 빛을 발한다. 버버리는 10월 신제품 향수 ‘마이 버버리’ 출시를 기념해 공식 홈페이지(burberry.com)와 오프라인 매장에서 향수를 구입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향수병에 영문 이니셜을 새겨주는 모노그래밍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한다. 또 프랑스에서 건너온 니치 향수 브랜드 아틀리에 코롱은 30ml 향수 구매 고객에 한 해 3만원을 추가하면 이니셜이 새겨진 가죽 파우치를 주는데, 어찌나 고급스럽고 예쁜지! 자꾸만 꺼내 보고 싶을 정도니 혼자만 알기엔 지나치게 매력적인 서비스임에 분명하다. ‘아는 것이 힘’이 아니라 ‘아는 것을 나누는 것이 진정한 힘’이라지 않나. 당신이 경험한 이토록 특별한 서비스를 지인들과 공유하는 것도 당신의 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