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F 학생들에게 도움을 제공한 케어링

‘보그 인터내셔널 에디터’ 수지 멘키스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패션 저널리스트다.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현재 <인터내셔널 뉴욕 타임즈>로 이름이 교체됐다)에서 25년 간 패션 비평을
담당한 그녀는 현재 세계 각국의 ‘보그닷컴’을 위해 독점 취재 및 기사를 쓴다.

케어링이 개발한 방법(중금속을 쓰지 않는)으로 제작된 구찌 가죽 가방. ⓒ Kerring

핸드백은 그저 핸드백일뿐이다. 그리고 만약 구찌 핸드백이라면, 그 핸드백은 최고급 가죽으로 만들어 진 것이다. 그런데 뭐가 그렇게 지속 가능하다는 걸까? 럭셔리 그룹 케어링(Kering) 회장이자 최고 경영자 프랑수아 앙리 피노(François-Henri Pinault)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열정을 갖고 있다. 그는 지속가능성을 ‘비즈니스이자 리더십의 기회’라고 지칭했다.

 

구찌를 위해 그의 회사는 전통적으로 쓰던 중금속을 사용하지 않는 혁신적 태닝 기술을 개발했다. 그건 단지 피노가 런던 칼리지 오브 패션 세미나에서 논의한 선한 일의 목록 중 시작에 불과했다. 



케어링 그룹 CEO 프랑수아 앙리 케어링. ⓒ LCF와 알렉스 매과이어(Alex Maguire)

“지속가능성은 교육 시스템의 이윤에 의해 추구될 것이 아니라, 우리 접근의 핵심에 통합돼야 합니다.” – 프랑수아 앙리 피노

 

케어링은 학생들이 지속가능성에 전념하고 그 주제에 적극 참여하길 격려하고자 런던 칼리지 오브 패션과 협력 관계를 맺었다. 그리고 LCF 토론은 케어링의 5년 약속의 시작에 불과했다. 피노의 담화는 그 주제에 대한 5개의 연간 강연 중 첫 번째였다.

 

점심 행사에서는 학장 프랜시스 코너(Frances Corner) 교수, 지속가능한 패션 센터의 디렉터 딜리스 윌리암스(Dilys Williams) 교수, 케어링의 지속가능성 부서의 최고 책임자 마리 끌레르 데뷰(Marie-Claire Daveu)가 함께 블룸버그 텔레비전의 선임 에디터 프란신 라퀴아(Francine Lacqua)가 사회를 담당한 패널에 참가했다.

 

“우리 산업을 변화시켜 사회적, 환경적 문제를 직면하게 만드는 게 만만치 않은 일이지만, 성취할 수 있는 일입니다.” – 프랑수아 앙리 피노



패널. 딜리스 윌리암스 교수, 프랜시스 코너 교수, 프란신 라퀴아, 프랑수아 앙리 피노, 마리 끌레르 데뷰. ⓒ LCF와 알렉스 매과이어(Alex Maguire)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케어링의 갈망을 강조하기 위해 스텔라 매카트니가 디자인한 리미티드 에디션 배지가 각 자리에 놓여져 있었다. 맥카트니는 케어링 재단의 ‘White Ribbon for Women’ 캠페인을 지원하는 콘데 나스트 출판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배지를 제작한 것. 그 캠페인은 프로듀서 겸 여배우이자 피노의 아내인 셀마 헤이엑이 시작했다(11월 25일 열리는 UN의 반성폭력운동과 동시에 진행된다). 



프랑수아 앙리 피노와 그의 아내 셀마 헤이엑, 그리고 스텔라 맥카트니. ⓒ Getty

토론은 대학 내 논의와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학장인 프랜시스 코너 교수는 화학, 생태학, 디자인 같은 여러 학문들을 혼합해 교육이 지속가능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거라 주장했다.

 

케어링의 지속가능성 부서의 최고 책임자 겸 케어링의 국제 기관 행사 담당자 마리 끌레르 데뷰는 지속가능 패션을 위한 애뉴얼 케링 어워드 우승자 2명에게 상이 주어질 거라고 발표했다. 그들에게는 2개의 영국 브랜드(스텔라 맥카트니와 알렉산더 맥퀸)에서 유급 인턴쉽 기회가 주어진다. 뿐만 아니라 각자 만 유로의 장학금까지.

 

“케어링에게 런던은 특별한 의미를 지닙니다. 우리의 브랜드 스텔라 맥카트니, 알렉산더 맥퀸, 크리스토퍼 케인 모두가 영국이 기반이니까요.” – 프랑수아 앙리 피노

 

나는 ‘럭셔리’로 정의되는 수많은 것들을 아낌없이 낭비하는 태도에 도전하는 케어링에게 감탄했다. 브랜드들의 선행 예시에는 생 로랑 매장에 100% LED 조명을 사용함으로써 전기 소비를 30% 줄이는 것, 볼컴(Volcom) 제품의 24%는 재활용 폴리에스터를 쓰는 것, 그리고 퓨마의 공인된 지속 가능성 등이 포함된다.

 

지속가능한 울을 파타고니아에서 공수한 것과 위험에 처한 1500만 에이커(약 60,700 km2)의 땅을 보존하겠다고 약속한 스텔라 맥카트니의 솔선수범도 추가해야 한다.



스텔라 맥카트니. 2014 F/W 컬렉션. ⓒ Kerring

“우리의 새로운 재료 혁신 연구소(Materials Innovation Lab, MIL)는 원자재, 섬유 가공, 제조의 혁신에 집중하는 강력한 본보기입니다.” – 프랑수아 앙리 피노

 

모든 발표자들은 주제에 대해 아주 열성적인 듯 보였고, 학생으로 가득 찬 강의실은 케어링의 계획이 패션계에서 진정한 변화의 시작이 될 수 있음을 암시하는 듯 했다.

 

발표자들에게 질문할 기회가 나에게 주어지진 않았다. 하지만 어떻게 이런 멋진 아이디어들과 5년 간의 파트너십이 문자 그대로 런던 옥스퍼드 스트리트에 있는 대학 문 앞의 패스트 패션 체인에 영향을 미칠지 묻고 싶었다. 



케어링 그룹 CEO 프랑수아 앙리 케어링. ⓒ LCF와 알렉스 매과이어(Alex Maguire)

나는 저렴하고 쾌활한 옷들을 보기 위해 걸어 나갔는데, 이들은 지속가능성 프로젝트와 지속가능한 디자인 강의를 위한 학문 모듈과의 공동개발과는 정반대였다. 저가의 옷들은 낮은 수준의 임금과 근로환경에서만 생산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런던 칼리지 오브 패션에서 케어링의 계획이 진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지 지켜보는 데 나는 흥미를 느낀다. 변화란, 패스트 패션 수도의 중심에서 판매되는 제품에 대한 태도와 품질에 대한 변화를 의미한다.

 

“오늘 저녁을 함께 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전합니다. 우리는 이 장비들을 움직일 수 있지만, 이 도전을 계속해서 앞으로 몰고 가는 것은 여러분입니다.” – 프랑수아 앙리 피노




English Ver.


Kering offers its caring side to LCF students BY SUZY MENKES

 

“Sustainability should not be at the margins of the educational system but integrated into the core of our approach.” François-Henri Pinault

 

The LCF talk was the beginning of a five-year commitment from Kering to partner with the London College of Fashion to encourage students to commit to sustainability and to engage with the subject. Mr Pinault’s discourse was the first of five annual lectures on the subject.

For the launch event, Professor Frances Corner, the college head, Professor Dilys Williams, Director of the Centre for Sustainable fashion and Marie-Claire Daveu, the Chief Sustainability Officer at Kering, all joined a panel chaired by Francine Lacqua, Editor-at-Large for Bloomberg Television.

 

“Transforming our industry so that it addresses our social and environmental challenges is a formidable task, but it is an achievable one.” François-Henri Pinault

 

To underline Kering’s drive for a better world, on each seat was a limited-edition badge designed by Stella McCartney in partnership with Condé Nast supporting the Kering Foundation’s “White Ribbon for Women” campaign to coincide with the UN’s End Violence Against Women day on November 25 – part of an initiative launched by producer and filmstar Salma Hayek, Pinault’s wife.

The talk emphasised the importance of discussion and collaboration within the college. Professor Frances Corner, head of the LCF, suggested that education could play an important role in sustainability by mixing different disciplines such as chemistry, ecology and design.

Marie-Claire Daveu, chief sustainability officer and head of international institutional affairs at Kering, then announced that an award will be granted to two winners of the annual Kering award for sustainable fashion. They will be given a two month paid internship at two of the British-based brands: Stella McCartney and Alexander McQueen, plus each will receive a study grant of 10,000 euros each.

 

“London has a special significance for Kering, given that our brands Stella McCartney, Alexander McQueen and Christopher Kane are all based here.” François-Henri Pinault

 

I admire Kering for challenging the lavish and wasteful attitudes of so much that is defined as “luxury”. Examples of the brand’s good actions include 100 per cent LED lighting at Saint Laurent stores, reducing electricity consumption by 30 per cent; using recycled polyester in 24 per cent of youth brand Volcom’s products; and certified sustainability at Puma.

Add to that the initiatives of Stella McCartney, which now include sustainable wool sourced from Patagonia, with a commitment to conserve 15 million acres of endangered land.

 

“Our new Materials Innovation Lab – we call it MIL – is a powerful example, concentrating on innovation in raw materials, fabric processes and manufacturing.” François-Henri Pinault

 

All the speakers seemed deeply committed to the subject and the conference room over-flowing with students suggested that this Kering initiative could be the start of a genuine change of attitude in the fashion world.

I did not have the chance to pose any questions to the speakers, but I wanted to ask how these excellent ideas and the five-year partnership could impact on the fast-fashion chains which are literally on the doorstep of the college, based just off London’s Oxford Street.

I walked out to see the windows of cheap and cheerful clothes that seemed so diametrically opposed to the sustainability projects and the co-development of academic modules for the sustainable design course. Those clothes at those prices could only have been produced in countries with low standards of pay and conditions of work.

I will be interested to see whether the Kering initiative at the London College of Fashion can really make a difference – in attitude and in the quality of products on sale at the heart of the city’s fast-fashion capital.

 

“To the students here with us tonight, we can put these gears in motion, but it will be you who will have to take up this challenge and drive it forward.” François-Henri Pina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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