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을 위한 안티에이징 제품

춥고 건조한 계절, 당신의 피부를 위한 특별한 용병을 찾고 있다면 이 기사에 주목하자.
올겨울 꼭 써보고 싶은 안티에이징 제품은?

1 SK-II ‘스템파워 아이크림’. 2 OM ‘카렌듈라 앰플’. 3 라프레리 ‘쎌루라 레디언스 나이트 크림’. 4 에스티 로더 ‘리뉴트리브 얼티미트 다이아몬드 스컬프팅/ 리휘니싱 듀얼 인퓨전’. 5 헤라 ‘모디파이어’. 6 YSL 뷰티 ‘포에버 유스 리버레이터 Y 쉐이프 꽁성트레’. 7 꼬달리 ‘오버나이트 디톡스 오일’. 8 랑콤 ‘레네르지 프렌치 리프트 나이트 크림’. 9 쥴리크 ‘뉴트리 디파인 리텍스쳐라이징 페이셜 세럼’. 10 디올 ‘프레스티지 르 넥타 드 뉘’. 11 라네즈 ‘타임프리즈 인텐시브 크림’.

찬바람이 불면 여자들의 피부는 유수분이 날아가 거칠고 건조해지게 마련. 소중한 피부를 지키려면 강력한 용병을 화장대에 끌어들여야 한다. 하지만 이에 대해선 서로 다른 의견들이 대립한다. 누구는 보습만 잘해도 충분하다 하고, 또 어떤 이는 보습과 안티에이징은 개념 자체가 다르다고 반박한다. 숙명여자대학교 향장학과 이윤경 교수의 말을 들어보자. “보습은 피부 표면, 안티에이징은 그보다 깊은 곳이 목표입니다. 보습은 표피층에 막을 씌우면 끝이지만, 안티에이징은 진피층으로 내려가 내부 변화를 유도해야 하죠. 그래서 보습 제품들은 저렴해도 웬만하면 다 좋다고 느낍니다. 그런데 안티에이징 화장품은 달라요. 흡수력과 침투력이 중요하고, 이미 노화의 징후가 시작된 상태를 개선하고 예방하기 위해서는 고기능성 제품이어야 하죠. 그만큼 기술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이쯤 되니 당신의 피부가 혹독한 겨울을 나기 위해선 아주 특별한 안티에이징 제품이 필요한 듯하다. 하반기에 출시되는 신상 안티에이징 제품들 중 눈길을 끄는 제품들만 <보그>가 집합시켰다. 이 중 올겨울 함께하고 싶은 안티에이징 제품은 무엇인가?

Shaping Designer

라인을 디자인하라! 과거 안티에이징이 주름에 연연했다면, 지금은 전반적인 탄력을 높이고 윤곽을 살려내는 것이 포인트다. 먼저 V라인 에센스의 창시자 클라란스 ‘토탈 V 에센스’의 4세대 신상부터 확인했다. 15년간 1분마다 1개씩 팔렸을 정도의 베스트셀러란 점이 우선 든든하다. 여기에 부기를 빼주고 윤곽을 살려주는 성분이 더해져 더욱 강력해졌다. 전문 테라피스트의 손맛을 느낄 수 있는 마사지 도구를 탑재한 랑콤 ‘레네르지 프렌치 리프트 나이트 크림’도 흥미진진하다. 밤(balm) 타입의 포뮬러가 바르는 즉시 녹아내리며 피부를 단단하게 감싸 안듯 리프팅시킨다. YSL 뷰티 ‘포에버 유스 리버레이터 Y 쉐이프 꽁성트레’는 고탄력 스타킹처럼 힘없이 늘어지는 피부를 매끈하게 정리해주는 에센스다. 게르마늄과 초미세구체로 구성된 ‘Y 쉐이프 마시지 툴’과 함께라면 그야말로 천하무적. 턱선, 목, 데콜테 실루엣을 시원하게 풀어주고 라인을 살려낸다. 탄력층을 강화해 얼굴선을 살린다는 라네즈 ‘타임프리즈 인텐시브 크림’과 세로로 늘어지는 모공에 주목, 탄력 허리층에 힘을 키워주는 헤라 ‘모디파이어’도 빠트릴 수 없다. SK-II는 눈가 탄력에 집중했다. 눈꺼풀, 눈꼬리, 눈밑 세 가지 부위에 탄력을 채워 또렷한 눈매를 디자인한다. ‘스템파워 아이크림’은 크림 속 성분들과 반자성을 띠는 ‘마그네틱 아이스틱’을 함께 출시, 서로 밀어내는 힘을 이용해 유효성분을 세 배 더 많이 흡수시킬 수 있다.

Luminous Now

바르는 즉시 피부에 광채를 선사하는 신상들도 여자들의 가슴을 뛰게 한다. 에스티 로더가 야심차게 선보인 ‘리뉴트리브 얼티미트 다이아몬드 스컬프팅/리휘니싱 듀얼 인퓨전’은 블랙 다이아몬드 트러플, 24K 골드, 남양진주, 광학입자로 피부를 효과적으로 재생시키고, 보석을 바른 듯 피부를 반짝이게 한다. 두 가지 포뮬러가 따로 신선하게 보관되다 사용 직전 섞어 쓸 수 있는 패키지도 제품의 기대감을 높이게 하는 요소 중 하나다. 라프레리 ‘쎌루라 레디언스 나이트 크림’은 액상 크리스털, 수정 크리스털, 빛반사 미네랄을 함유한 ‘레디언스 콤플렉스’가 바르는 즉시 자연스러운 광채를 선사한다. 또 라프레리의 기술력으로 부스팅된 펩타이드 성분들이 피부 속 단백질 결합이 오래 유지되도록 도와 윤기 나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시켜준다.

Nature Nourishing

영양을 듬뿍 함유한 진귀한 식물 성분들이 보석만큼 각광받는 시대다(가격도 보석 못지않다). 특히 재배 과정부터 직접 관리한 식물 원료를 사용한다면 신뢰감은 급상승한다. 그 첫 번째 주자는 디올 ‘프레스티지 르 넥타 드 뉘’. 피기 직전의 로즈 드 그랑빌 꽃봉오리에서 추출해낸 농축액을 담아 밤 사이 강력한 생명력을 부여하는데, 특히 오일처럼 부드러운 텍스처와 황홀한 장미 향이 끝내준다. 둘째, 꼬달리 ‘오버나이트 디톡스 오일’. 남프랑스에서 직접 재배한 최고 품질의 포도씨 오일 속 펩타이드가 혹사당한 피부를 밤 사이 복구한다. 셋째, 쥴리크 ‘뉴트리 디파인 리텍스쳐라이징 페이셜 세럼’. 안정화된 자연 성분을 캡슐화해 피부 깊숙이 신속하게 전달하며, 피부결과 윤곽을 정돈하고 피부에 활력을 높여준다. 넷째, OM ‘카렌듈라 앰플’. 순수 카렌듈라 성분이 상처 진정, 보습, 재생에 놀라운 변화를 선사한다.

마지막으로 팁 한 가지! 어떤 안티에이징 제품이든 이를 효과적으로 흡수시키려면 이윤경 교수의 노하우를 학습하자. 우선 보습 시트 팩을 준비한다. 안티에이징 제품을 바른 후 따뜻하게 데운 보습 시트 팩(밥통 위에 올려두거나, 따뜻한 물에 잠시 담궈둔다)을 사용하면 흡수율이 훨씬 높아진다. 시트 팩이 없다면 제품을 바르기 전 손바닥을 문질러 따뜻해진 손바닥으로 얼굴을 감싸듯 눌러준 후 제품을 바른다. 마무리는 가볍게 림프 방향으로 쓸어줄 것. 단, 여드름이나 염증이 있을 때는 예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