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트렌드

‘보그 패션 나잇 아웃’ 풍경 1

2016.03.17

by VOGUE

    ‘보그 패션 나잇 아웃’ 풍경 1

    온·오프라인 <보그>가 함께해 보다 더 생동감 넘치고 흥미진진했던 VFNO SEOUL 2014.
    아시아 최대 패션 번화가인 명동과 하이패션의 전당인 신세계백화점 본점을
    중심으로 열린 ‘보그 패션 나잇 아웃’ 풍경!

    10월 24일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명동 거리를 밝힌 ‘보그 패션 나잇 아웃’! <보그> 팬들부터 패셔너블한 스타들까지 가을밤의 패션 파티를 만끽했다!

    2010년, 서울 패션 지축을 흔들며 시작된 ‘보그 패션 나잇 아웃(Vogue Fashion Night Out)’. 기나긴 경기 침체로부터 패션&뷰티 산업에 활기를 더하고 고객에겐 쇼핑과 엔터테인먼트를 전하기 위해 전 세계 <보그>가 기획한 글로벌한 기획은 바야흐로 패션&뷰티 월드를 대표하는 대규모 행사로 진화 중이다. 10월 24일 저녁, 다섯 번째를 맞은 VFNO 서울 버전이 아시아 최대 패션 스트리트인 명동을 중심으로 열렸다. 또 유행의 발원지인 하이패션 브랜드들은 <보그 코리아>와 인연을 잇고 있는 신세계백화점에서 흥미 만점의 기획들을 준비했다. 올해는 <보그> 디지털팀이 합류해 VFNO 일주일 전부터 ‘보그닷컴’을 통해 분위기를 서서히 띄웠다. 대한민국 패션 매거진 가운데 최대 팔로워 수를 보유한 페이스북을 비롯, 인스타그램과 트위터로 VFNO 풍경이 실시간 생중계되는 건 물론, ‘#VFNOSEOUL2014’ 해시태그 이벤트도 마련해 젊은 세대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졌다. 그런가 하면 남자 패션모델이 아이돌 그룹 뺨칠 정도의 인기를 끄는 요즘, 한국 남자 톱모델 12명과 함께 진행한 남성복 패션쇼, 박재범의 화끈한 라이브 공연까지. 명동과 신세계백화점에서 열린 ‘VFNO SEOUL 2014’ 현장 속으로!

    박재범의 열정적인 공연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던 파티 현장. 수주, 김원중 등의 슈퍼모델들은 물론 에릭, 김민정, 고준희, 클라라, 이정진 등의 스타들도 <보그>와 함께 파티를 즐겼다.

    Shinsegae Trinity Garden Party

    하늘과 맞닿은 본관 6층 트리니티 가든에서는 프라이빗한 VFNO 파티가 열렸다. 제프 쿤스의 반짝이는 보랏빛 하트 작품 앞에 설치된 런웨이의 조명이 켜지자 멋쟁이 신사들의 미니 패션쇼가 시작됐다. 신세계백화점 남성 전문관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김태환, 지화섭, 조민호, 주우재 등 아이돌만큼 뜨거운 인기를 얻는 남자 모델들이 총출동한 것. 사회를 맡은 톱모델 한혜진은 늘씬한 몸매를 드러낸 블루마린 원피스로 손님들의 시선을 집중시키며 오늘의 하이라이트 공연을 소개했다. 무대 주인공은 바로 박재범! 오프닝곡 ‘So Good’을 시작으로 ‘Nothing on You’까지 이어진 재범의 열정적 퍼포먼스와 함께 파티 분위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산토리에서 준비한 프리미엄 몰츠 맥주와 페리에를 한 손에 든 관객들은 노래를 따라 부르며 마음껏 웃고 떠들었다. 그런가 하면 오랜만에 한국을 찾은 모델 수주와 김원중, 스티브&요니를 비롯한 패션 스타들을 비롯한 패션 피플들이 한자리에 모여 안부 인사를 나눴다. 포토타임을 끝내고 파티장을 찾은 셀러브리티들도 설레는 표정으로 공연을 즐겼다. VFNO 단골 게스트 고준희, 모델 시절부터 <보그>와 인연을 맺어온 이솜, <어벤져스 2>의 신데렐라 수현, 몰라보게 예뻐진 ‘슈스케’ 출신의 박보람, 그리고 에릭, 클라라, 선미, 김민정, 이요원, 남궁민, <비정상회담>의 장위안과 ‘알차장’ 알베르토 몬디까지. “I Like 2 Party!” 재범이 외쳤다. 10월의 밤은 차가웠지만 파티의 열기는 식을 줄 몰랐다. LMH

    VFNO에 참여한 브랜드들은 각자만의 방식으로 쇼핑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근사한 케이터링을 준비한 릭 오웬스와 크롬하츠, 네일 바를 마련한 까르벵은 특히 인기. 스타들의 발길도 줄을 이었다. 엠포리오 아르마니의 이요원, 마르니의 김민정, 알렉산더 왕의 고준희, 아크네 스튜디오의 이솜 등은 카메라 세례를 독점했다.

    Shinsegae Main Building 1·2F

    웬만한 레드 카펫 못지않은 시끌벅적한 신관 포토월을 지나 본관 1층 회전문을 열면 손님들은 맨 먼저 루이 비통 매장 앞에서 발걸음을 멈췄다. 160주년을 기념해 여섯 명의 슈퍼 아티스트들과 협업해 독특한 제품을 맨 먼저 공개한 것. 크리스찬 루부탱, 레이 카와쿠보, 마크 뉴슨, 신디 셔먼, 칼 라거펠트, 프랭크 게리가 디자인한 가방들이 톱모델들의 미니 쇼와 함께 발표됐다. 게다가 루이 비통이 늘 마련하는 깜찍한 포토월 이벤트와 젠틀맨들이 서빙하는 케이터링까지! 에르메스에는 VFNO의 또 다른 마스코트가 된 특유의 말 모양 금색 풍선 다발이 팬들의 눈길을 받았다. 보테가 베네타는 11월 1일 론칭 예정이었던 크루저 컬러인 보라와 핑크 백을 VFNO에 맞춰 미리 전시하고 판매했다. 결과는? 젊은 여성뿐 아니라 연말 선물을 준비하는 멋쟁이 남성들에게도 인기 폭발. 한편 세련된 주얼리 브랜드 수엘은 올해 테마석인 진주에 맞춰 스털링 실버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 진주 컬렉션에 한해 10% 할인으로 고객을 끌어들였고, 크롬하츠는 대형 십자가 초콜릿을 크롬하츠로 장식된 칼로 부숴 쇼핑에 지친 고객들에게 짜릿하고 달콤한 순간을 맛보게 했다. KMJ

    Shinsegae Main Building 3·4F

    하이엔드 브랜드가 밀집한 본관 3~4층. 브루넬로 쿠치넬리와 아크리스 매장은 더없이 우아하고 도도한 분위기. 하지만 일단 안으로 들어서면 상냥한 직원들이 VFNO 케이터링을 권했다. 쿠치넬리에는 뮤슬리 요거트와 새콤달콤한 과일 컵, 아크리스에는 떡과 쿠키, 주스가 쇼핑에 지친 기력을 회복케 했다. 4층 발렌시아가 매장에서 손님을 유혹한 건 VFNO 날짜에 맞춰 신세계 본점 매장에서만 단독으로 론칭한 홀리데이 컬렉션(윤기 나는 메탈릭 가죽 소재로 갈아입은 아이코닉 백 아레나, 패드록, 마이용과 매듭 모티브의 주얼리 한정품). 그런가 하면 매장 전면의 마네킹이 금색과 은색 풍선을 쥐고 선 분더샵에서는 구매 고객에게 랜드 바이 랜드의 여행용 틴 향초를 증정했다. 바로 그때, 무전기 이어폰에서 기다리던 이름이 들려왔다. “지금 김민정 씨 올라갑니다!” 마르니 매장을 방문한 배우 김민정은 립스틱 레드 민소매 드레스에 인기 아이템인 트렁크 백을 들고 특유의 요정 같은 미소를 팬들에게 선사했다. 그녀는 하이힐 때문에 발이 아픈지 플랫 슈즈를 요리조리 살펴본 뒤 파티가 열리는 트리니티 정원으로 올라갔다. 곧이어 엠포리오 아르마니 매장에 방문한 미모의 여인은? 배우 이요원. 화이트 미니 드레스에 검정 재킷으로 단정하게 차려입은 그녀는 모노톤 의상 덕분에 더없이 세련된 인상을 남겼다. SBR

    신세계백화점 신관을 가득 채운 VFNO의 떠들썩한 열기! 반짝이는 풍선 장식과 스페셜 디스플레이에서 행사 분위기를 흠뻑 느낄 수 있었다. 코치 매장을 방문한 선미의 모습은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Shinsegae Main Building 5F

    이른 오후 시간부터 축제 분위기를 더한 건 이자벨 마랑, 까르벵, 분더샵앤컴퍼니를 장식한 풍선 장식들. VFNO 날짜를 미처 알지 못한 채 쇼핑에 나섰던 고객들은 반짝이는 풍선들을 보며 환호했다. 네일 바를 마련한 까르벵 앞은 특유의 사랑스러운 프린트를 닮은 네일 서비스를 받기 위한 고객들로 붐볐다. 단 하루 특별 할인 행사를 마련한 캐나다 구스와 구매 고객에게 음표 모티브 배지를 선물한 폴 스미스, 그리고 특유의 블랙 테이블에 모던한 케이터링을 마련한 릭 오웬스 역시 차례로 손님을 맞았다. 평소 조용하던 5층이 북적이기 시작한 건 역시 셀러브리티의 도착과 함께! 맨 먼저 <보그>가 아끼던 모델에서 영화 <마담 뺑덕>의 여배우로 변신한 이솜이 아크네 스튜디오를 찾았다. 가을 컬렉션의 메인 아이템이었던 스카프 재킷과 니트 드레스 차림의 그녀는 수줍은 미소로 카메라 세례를 받았다. 바로 옆에 자리한 알렉산더 왕에는 패셔니스타 고준희가 들어섰다. 네온 컬러 포인트가 돋보이는 스웨터와 블랙 가죽 미니스커트를 완벽하게 소화한 그녀의 모습에 팬들의 탄성이 쏟아질 수밖에. 여유롭게 가을 컬렉션을 둘러보며 새로운 쇼핑 목록을 작성하던 고준희야말로 VFNO를 즐길 줄 아는 진정한 <보그> 레이디! KHS

    에디터
    패션 에디터 / 김미진, 피처 에디터 / 이미혜, 패션 에디터 / 송보라, 패션 에디터 / 손기호
    포토그래퍼
    ARTIZEN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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