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질 제거 노하우

건강한 피부의 첫 단추, 각질 제거. 피부 미인으로 유명한 뷰티 전문가들에게 평소 본인의 욕실에 애장하는 비장의 각질 관리 제품, 그들만의 각질 관리 처방은 무엇인지 물었다.

“각질이 일어난 피부! 용납할 수 없어요. 평소 클렌징할 땐 클라리소닉 ‘진동브러시’를, 일주일에 두 번은 프레쉬 ‘클레이 스크럽’을 사용합니다. 부드럽고 자극 없이 각질을 관리해주죠. 보타니쿠스 ‘재패니스 워싱그레인즈’도 사랑하는 아이템이에요. 고운 팥 가루인데, 이걸 젤, 폼 클렌징 혹은 오일에 섞어 롤링 마사지해주면 각질 관리는 물론 피부도 투명해져요. 물론 손앤박 ‘뷰티워터’도 빼놓을 수 없죠. 30여 가지 식물 추출물을 증류해서 만든 클렌징 워터인데 스킨처럼 가볍게 닦아주는 것만으로 각질 관리는 물론 피부가 매끄럽고 투명해집니다.”- 손대식(메이크업 아티스트)

“얼굴에 허옇게 뜬 각질을 발견하곤 다급하게 10분을 투자해 각질을 제거하는 건 절대 각질 관리가 아닙니다. 오히려 피부 고문이죠. 일주일에 1~2회(피부와 건강 상태에 따라) 꾸준히 계절에 상관없이 할 때 비로소 ‘나는 각질 관리를 하는 사람’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죠. 제가 홀딱 반한 제품은 샹테카이 ‘플룻 앤 플 라워 애씨드 마스크’. 솔직히 샘플 하나 써보고 바로 구매를 결심한 건 이 제품이 처음인 것 같아요. 팩처럼 얼굴에 바르고 10분 후 세안하면 놀랄 정도로 얼굴이 매끄럽고 반짝반짝 윤이 납니다. 더군다나 히알루론산도 들어 있어 각질 관리 후 보습 팩이 필요 없을 정도로 촉촉하죠. 각질 관리 마니아로서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보통 스크럽 알갱이에 물을 적셔 얼굴에 문지르잖아요. 이때 수돗물 대신 스킨(토너)을 이용해 보세요. 수돗물은 아무래도 불순물, pH 등으로 인해서 피부에 또 다른 자극을 줄 수 있거든요. 예민한 피부라면 젤 타입 토너를 섞고, 겨울철 지친 피부, 예민한 피부라면 오일과 섞는 것도 좋습니다. 단, 충분한 양으로 섞어야만 피부에 자극이 덜합니다.”- 이윤경(숙명여자대학교 향장미용학과 교수)

“전 스크럽 제품은 사용하지 않아요. 까끌까끌한 자극이 싫어서 알갱이 스크럽은 전혀 사용하지 않죠. 제 각질 관리 노하우는 오일로 깨끗하게 메이크업을 클렌징한 후 세안제를 살짝 묻혀 거품을 낸 면 거즈로 얼굴을 살살 문질러주는 것! 이렇게 하면 각질과 피지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답니다. 애장하는 제품은 미키모토 코스메틱 ‘문펄 필오프 팩’. 스팀타월 후 팩을 하고 살짝 뜯어내면 각질 제거도 되고 안색도 맑아집니다.”- 정샘물(정샘물 인스피레이션 대표)

“컴포트존 ‘오가닉 라인 세이크리드 네이쳐 고마쥐’를 애용합니다. 특히 피부가 건조한 겨울철엔 섬세한 천연 호호바 씨드 알갱이가 든 부드럽고 리치한 크림 제형이 안성맞춤이죠. 각질 제거와 영양 공급이 동시에 돼 일석이조더라구요. 각질 관리는 무조건 벗겨내는 게 아니거든요. 특히 겨울에는 잠재워야 하는 각질을 염두에 둬야 하죠. 의외로 사람들은 잘못된 관리가 피부에 상처를 남길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무관심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각질 관리를 할 때 아기 피부를 다루듯 손에 힘을 빼고 자극을 최소화합니다. 특히 스크럽 제형은 힘을 전혀 주지 않고 알갱이만 조심스럽게 굴려준다는 느낌으로 해야 합니다. 그리고 알갱이 제거 후에는 충분한 수분 공급으로 보호막을 형성해주면 훨씬 효과적인 홈 케어가 됩니다.”- 김지영(파크 클럽 스파)

“아벤느 ‘고마쥬 두 퓨리피앙’은 정말 순한 각질 제거제라 특히 사랑해요. 각질을 제거하다 보면 자극 받기 쉬운데 이 제품은 젤 타입이고 워낙 부드러워서 열심히 사용합니다. 노하우라면 각질 제거 후 철저한 보습 관리! 각질 제거 후 반드시 수분 마스크 팩과 고보습 크림을 잊지 않죠. 특히 요즘처럼 건조할 때는 보디 각질 관리도 신경 쓰이잖아요. 샤워할 때마다 거품 클렌저를 쓰면 더 건조해지는 것 같아 대신 어브 ‘글로우 어게인 너리싱 바디 스크럽 앤 마스크’로 스크럽만 하는 것이 저만의 노하우입니다. 크림 타입 스크럽이라 쓱쓱 문지르면 향도 무척 좋고 오일 타입 스크럽처럼 미끈거리지 않는 데다 로션을 바른 것처럼 피부가 촉촉해져서 정말 만족스럽더라구요.” – 임희선(레흐 대표)

“가장 사랑하는 각질 제거 제품은 케이트 서머빌 ‘엑스폴리케이트’입니다. 단 2분 안에 피부를 밝고 건강한 피부로 바꿔주는 비장의 아이템이죠. 팁을 덧붙이자면 샤워하는 도중 제품을 얼굴에 바르고 문지를 필요도 없이 샤워를 하다 2분 후 물로 씻어내면 됩니다. 수증기가 엔자임을 활성화시켜 더 효과적이죠. 각질 제거제를 선택할 때는 과일의 엔자임 성분(펌프킨, 파인애플, 파파야 엔자임 등)을 포함한 제품, 부드럽고 미세한 알갱이로 이루어진 제품을 선택하세요. 뾰족한 너트나 씨앗 성분이 들어 있는 제품은 피부에 상처를 낼 위험이 있어요. 민감성 피부라면 ‘클리닉투고 필패드’와 ‘엑스폴리케이트 젠틀’과 같은 젖산 성분을 베이스로 한 각질관리제품을 추천합니다.” – 케이트 서머빌(케이트 서머빌 창립자)

“가장 애용하는 아이템은 클라란스 ‘젠틀 리파이너 엑스폴리에이팅 크림’입니다. 각질 제거에 탁월한 마이크로 비즈와 진정, 재생에 뛰어난 미모사 성분이 피부결을 부드럽게 하고 모공 속까지 깨끗하게 청소해줘 아주 마음에 들어요.”- 임도영(콘래드 스파)

“겨울철 지나친 각질 제거는 피부에 상처와 건조함을 심화시킬 수 있어요. 각질이 심하지 않다면 밤 타입 제품으로 딥클렌징을 하고 강력한 보습력 크림으로 각질을 잠재워주는 것이 현명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달팡 ‘아로마틱 클렌징 밤 위드 로즈우드’는 심한 여드름 피부를 제외한 모든 피부를 위한 겨울철 베스트 제품이죠.”- 장문영(달팡 교육부 차장)

“최고의 피부를 유지하기 위한 시간이 늘 충분하진 않죠. 그래서 제한된 시간 내에 정말 손쉽게 피부에 맞춰 관리할 수 있는 나만의 ‘DIY 버전’을 사용합니다. 이름하여 ‘클렌징 스크럽’. 일본산 아주키 빈 파우더로 만든 바비 브라운의 ‘버핑 그레인’을 ‘엑스트라 브라이트 어드밴스드 포밍 클렌져’에 섞어 사용하는 것을 좋아하죠. 본인이 좋아하는 데일리 클렌저에 저처럼 ‘버핑 그레인’을 섞어 나만의 각질 제거제를 만들어 보세요. 별도의 각질 제거제를 샀을 때는 너무 과하게 사용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했었는데, 나만의 방식으로 섞은 각질 제거제는 일주일에 두 번 스파 트리트먼트를 하는 것 같은 특별한 느낌을 줍니다.” – 바비 브라운(바비 브라운 창립자)

“샹테카이 ‘뱀부 앤 히비스커스 엑스폴리에이팅 크림’을 사랑합니다. 전 피부가 민감한 편인데 이 제품은 어떤 자극이나 가벼운 염증, 홍조도 없이 부드럽게 각질을 제거하죠. 특히 지루한 겨울철, 식물과 꽃 효소가 가득 들어 있어 사용할 때부터 기분이 좋고 안색을 밝게 유지시켜주죠. 클렌징 크림으로 마사지할 때는 손가락에 힘을 빼고 물기가 있는 피부에 각질 제거 크림을 발라준 뒤, 부드럽게 위쪽 방향으로 원을 그리듯 마사지한 후 스팀타월이나 물로 가볍게 닦아냅니다. 클렌징 직후 피부가 다음 단계를 바로 흡수할 수 있도록 로즈 워터를 듬뿍 뿌려주는 것이 저만의 노하우예요.”- 올리비아 샹테카이(샹테카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