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포드(Tom Ford)에게 런던이란? 그리고 LA란?

“그 질문에 대답하는 건 정말 쉽죠!” 내가 톰 포드에게 그의 2월 여성복 컬렉션 쇼를 선보일 장소로 런던 패션위크가 아닌 할리우드를 선택한 이유를 물었을 때 그의 대답이었다. “런던 쇼는 오스카 시상식 같은 주말에 열립니다. 그렇게 되면 런던 쇼가 얼만큼 열띤 관심을 얻을 수 있을까요? 이건 모든 영국 디자이너들에게 골치 아픈 문제예요.” 그가 런던 본사의 소프트박스 무비 스튜디오 조명 아래에서 남성복 컬렉션을 보여준 뒤 계속해서 말을 이었다.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영화 제작자로서의 커리어를 접고 다시 패션계로 돌아온 이후 톰은 줄곧 런던에서 쇼를 선보여왔다. 그래서 이번 시즌 런던 남성복 컬렉션에는 체크무늬와 테일러드 코트, 그리고 시어링 가죽 봄버를 입은 남성 모델 삼인조가 무대로 걸어 나오는 것을 목격할 수 있었다. “그리고 늘 가능한 한 좁게!” 톰이 특별히 미국에서 제작된 진들을 언급하며 말했다.

디자이너는 2015년 가을 컬렉션을 두고 ‘80년대 초 방식으로 구현한 60년대 초’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그리고 이번 컬렉션에서 보여준 몸에 피트되는 수트와 화려한 옵아트 패턴에는 힙한 LA보다 스윙잉 런던 감각이 짙게 배어있다.

그렇다면 톰 포드의 할리우드 모험은 1회적인 쇼가 될까, 아니면 앞으로도 계속 새롭게 깔린 판이 될까? “할리우드는 저의 두 번째 집이기도 해요. 가족이 모두 LA에 살고 있는데다, 런던에서 쇼를 준비하는 것보다 LA에서 하는 게 비용을 30%쯤 절감할 수도 있죠. 하지만 저는 아직 런던을 포기할 준비가 되지 않았어요.”

 

English Ver.

 

TOM FORD BY SUZY MENKES

 

“That’s so easy!” said Tom Ford when I asked him why he had chosen Hollywood over London Fashion Week for his February women’s show. “The London shows are the same weekend as the Oscars – how much heat are you going to get? It’s a problem for all British designers, he continued, after showing his men’s collection under softbox movie studio lights at his London headquarters.

 

Since he re-booted his career from award winning film director back to fashion, Tom has shown in London. And so it was this season as male threesomes walked out in checked, tailored coats and shearling and leather bombers, as part of London Collections: Men.

 

“And always as narrow as possible,” said Tom, referring especially to made-in-America jeans.

 

The designer described this Autumn 2015 collection as “early Sixties by way of early Eighties”. And there was a sense of Swinging London rather than hip LA in the body-fitting suits and some jazzy op-art patterns. So is the Hollywood adventure a one-off show – or a permanent new deal? “Hollywood is my second home – all my family are in LA and it costs 30 percent less than showing here,” he said. “But I am not ready to give up London y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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