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탄생, 마일즈 텔러
마일즈 텔러는 폭주하는 열차처럼 뜨거웠다. 그는 영화 <위플래쉬>에서 천재 드러머를 열망하는 음대생을 연기하기 위해 욕망과 광기, 집착과 두려움 등 극한의 감정을 쏟아냈다. “할 수 있을 만큼 저 자신을 최대한 밀어붙였습니다.” 존 카메론 미첼 감독의 <래빗 홀>로 데뷔, <스펙타큘라 나우>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텔러에게 <위플래쉬>는 준비된 작품. “고교 시절 밴드에서 활동했습니다. 멤버들과 함께 동창회나 장기 자랑에서 공연도 했죠.” 그의 열연은 다미엔 차젤레의 연출과 함께 최상의 결과로 이어졌다. 작년 선댄스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 수상은 물론, 올해는 오스카 작품상 후보에 올랐으니까. 그러자 주인공에게 시선이 쏟아지는 건 당연한 수순. 미우치아 프라다는 텔러를 새로운 프라다 맨으로 지목하고, 다른 캐스팅 디렉터들 역시 수많은 러브콜을 보냈다. 덕분에 <판타스틱 포> 리부트 작품과 곧 개봉할 <인서전트> 같은 블록버스터는 물론, 차젤레 감독과 다시 만난 코미디 등 올해 다섯 편의 영화로 관객을 찾는다. 절세 미남은 아니지만 숀 펜이나 조시 브롤린 같은 명배우가 떠오르는 분위기. 바로 스타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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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컨트리뷰팅 에디터 / 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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