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보그가 말하는 디자이너

2016.03.17

by VOGUE

    보그가 말하는 디자이너

    ‘보그 온’ 시리즈는 <보그>만의 독특한 시각을 담은 이미지 아카이브다. 천재 패션 디자이너들에 대해 흥미로우면서도 영향력 있는 비평을 <보그> 에디터들과 패션 평론가들의 글로 고루하지 않게 풀어냈다. 또한, 책 속의 감도 높은 사진은 모두 당대 최고의 포토그래퍼와 일러스트레이터의 작품이다. 한 권이면 해당 디자이너에 관한 한 뼈 속까지 들여다볼 수 있는 셈이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지방시의 모자는 모순과 천재성, 그리고 사랑이 이루는 환상적인 조화를 통해 인생의 황홀함을 보여 준다.’ ‘세련된 우아함, 시선을 집중시키는 완벽한 손질, 지방시는 옷에 대한 자신만의 기준에 충실했다.’

    보그 온 시리즈의 첫 번째 디자이너는 위베르 드 지방시다. 패션계의 미남 귀공자 지방시는 생애 40년 동안 가장 화려한 이브닝 드레스를 만들었고, 오트쿠튀르의 전통인 창의성, 고급스러움, 완벽함, 그리고 현대적인 사업가의 감각을 동시에 갖췄었다. '보그 온'은 그가 창조한 세련된 옷의 역사를 탁월한 해석과 놀라운 비주얼로 잘 정리해 압축해놓았다. 보그 독자라면, 이 책을 통해 <보그>가 말하는 지방시의 '별무리처럼 빛나는 터치'가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작년 9월, 영국에서 출시된 '보그 온' 시리즈는 4월 1일, ‘위베르 드 지방시’ 편을 시작으로 코코 샤넬, 크리스토발 발렌시아가, 랄프 로렌 편이 한국판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에디터
      이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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