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 맥퀸 아카이브의 재구성

알렉산더 맥퀸의 전시가 드디어 고향인 런던을 찾았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역사상 가장 많은 이가 관람한 전시 중 하나인 〈Savage Beauty〉의 부활을 기념해
이 특별한 패션 천재의 놀라운 아카이브를 생전의 친구들이 화보로 구성했다.

2009 F/W ‘The Horn of Plenty’새 프린트 드레스, 트위드 재킷과 스커트, 세로 줄무늬 튜브 드레스까지, 빨강과 검정의 강렬한 대비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우산 모양 헤드피스는 필립 트레이시(Philip Treacy) 작품.

2009 F/W ‘The Horn of Plenty’크고 작은 하운드투스 체크와 극적인 실루엣의 만남! 잘록한 허리를 강조한 재킷과 풍성한 스커트가 여성미를 강조한다.

2006 F/W ’The Widows of Culloden’절친 케이트 모스의 홀로그램이 캣워크를 맴돌았던 컬렉션. 섬세한 자수 장식 드레스와 수지 소재 뿔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2008 F/W ‘The Girl Who Lived in the Tree’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 새틴, 벨벳, 오간자 등 호사스러운 소재를 총동원해 오페라 무대 위 한 장면처럼 아름다운 컬렉션을 완성했다.

1997 S/S ‘La PoupÉe’모델들을 물 위에서 걷게 할 용기가 있는 디자이너가 또 있을까? 자수 장식 실크 드레스를 입은 모델의 모습은 초현실적으로 아름답다.

2006 F/W ‘The Widows of Culloden’겹겹이 쌓인 오간자 드레스 차림의 모델은 한 송이 꽃과 같다. 그 향기에 취해 나비들이 날아든다.

2002 S/S ‘Dance of the Twisted Bull’투우 장면을 배경으로 펼쳐진 컬렉션. 핏빛으로 물든 러플들의 반란이 시작된다.

1998 S/S ‘Untitled’주얼리 디자이너 숀 린(Shaun Leane)의 철제 코르셋과 마우스피스는 섬뜩한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2007 S/S ‘Sarabande’핸델의 음악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한 실크 드레스에서는 은은한 봄의 향기가 나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