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아이템

피부과 의사들이 사서 쓰는 더모 코스메틱

2016.03.17

by VOGUE

    피부과 의사들이 사서 쓰는 더모 코스메틱

    홍보 마케팅 비용은 제로지만 알아서 잘 팔린다. 피부과 의사들이 직접 사서 쓴다.
    이토록 까다로운 두 가지 조건을 충족시키는 화장품은 세상에 단 하나, 더모 코스메틱뿐이다.

    화이트 원피스는 앤디앤뎁.

    화이트 원피스는 앤디앤뎁.

    “피부 변화를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데다 합리적인 가격까지. 자고로 화장품은 이래야 해요!” 시슬리 아니면 거들떠보지도 않을 것만 같은 프랑스 여배우 클레망스 포에시. 그녀는 최근한 인터뷰를 통해 더모 코스메틱(Dermo Cosmetic)에 푹 빠져 있음을 고백했다. 좋다고 입소문 난 제품들은 죄다 써봤지만 효과만큼은? 아벤느와 라로슈포제가 최고란다. 더모 코스메틱의 또 다른 이름은 ‘소리 없이 강한 화장품’이다. 한 예로 지난 1년간 잘나간다는 글로벌 뷰티 브랜드들이 불황의 늪에 빠져 허우적댈 동안 더모 코스메틱 브랜드들은 보란 듯이 호황을 누렸다. 이들의 마케팅 예산은 제로에 가까울 정도로 열악하지만, 오직 제품력 하나로 여기까지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드러그 스토어에서 가장 잘나가는 섹션 역시 더모 코스메틱 존이다. 올리브영 홍보팀 임예원은 “최근 부쩍 더모 코스메틱을 찾는 남자들의 비율이 높아졌다”며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더모 코스메틱이 사랑받고 있다는 의견에 적극 동의했다.

    그렇다면 더모 코스메틱의 매력은 뭘까? 일단 피부과 의사들이 직접 사용한다는 점. 가령 피부 고민 상담 차 피부과에 갔다고 치자. 주치의라는 사람이 피부가 ‘꽝’이라면 그의 목소리에 믿음이 갈 리 만무하다. 같은 맥락으로 피부과 의사들이 직접 사용하는 화장품이라면 그만큼 안전하고 효과적이란 의미로 믿음직하다. 실제로 고려대 안산병원 피부과 전문의 유화정 교수의 욕실과 화장대엔 아더마와 라로슈포제만이 놓여 있단다. “일차적 목적이 ‘치료’에 있지만 그렇다고 연고처럼 끈적이지 않죠. 자극적이지 않아 얼굴이 뒤집어질 염려도 없고요.” 그녀의 뷰티 루틴은 더모 코스메틱으로 시작해 더모 코스메틱으로 끝난다. “라로슈포제 ‘피지올로지컬 미셀라 솔루션’으로 노폐물을 한 번 닦아준 다음 ‘에빠끌라 퓨리파잉 포밍 젤’로 세안하고 ‘똘러리앙 울트라 크림’을 발라 마무리해요.”

    건성, 복합성, 지성 세 가지로 끝나는 일차원적 분류가 아닌 과민감성, 극건성, 손상 피부 등 고민별 라인업이 세분화돼 있다는 것도 더모 코스메틱만의 강점이다. 특히 피부과 시술 이후 손상된 피부에 보호막을 형성하고 재생을 도와주는 크림이라든지 트러블 염려 없이 바를 수 있는 비비 크림은 오직 더모 코스메틱 브랜드에만 존재한다. 현란한 미사여구는 없지만 묵묵히 제 할 일을 다하는 묵직함도 더모 코스메틱만의 매력 포인트! 고백컨대 뷰티 에디터로 일하면서 수십 가지 스폿 코렉터를 써봤지만 비쉬 ‘놀마덤 리파인 포어 에센스’만큼 괜찮았던 제품은 없었다.

    더모 코스메틱의 매력은 헤어와 보디 피부에도 유효하다. 무색무취지만 효과만큼은 끝내주는 헤어&보디 제품들도 다양한데, 랑콤 홍보팀 남경희 차장은 라로슈포제 샴푸의 맹신론자다. “두피가 빨갛게 부어 오르는 것도 모자라 머리카락이 숭덩숭덩 빠지는 탈모로 한창 고생했을 때 ‘키리움’이 없었다면 정말 괴로웠을 거예요. 그 효과가 어찌나 다이내믹하든지, 두피 진정 효과는 물론 잔머리라는 깜짝 선물까지 안겨줬죠.” 이뿐만이 아니다. 한여름 햇볕에 달아오른 피부엔 ‘리피카 바디 젤’ 하나면 문제없단다. “진정 효과가 끝내줘요. 이거 하나면 선번도 두렵지 않죠.”

    바이오더마, 스킨수티컬, 유리아쥬 등 이미 다양한 브랜드가 한국에 들어와 있지만 아직 알려지지 않은 제품들도 있다. 프랑스산 호메타, 이탈리아산 테르메 디 사투루니아, 영국산 필로르가는 뛰어난 제품력으로 인정받은 브랜드다. “호메타의 ‘하이 리데피니셜 플루이드’를 적극 추천합니다. 단 한 병으로 피부 기적을 경험할 수 있을 테니까요.” 브랜드 컨설턴트 송재영 실장의 더모 쇼핑 팁이다. 단, 피부에 필요한 성분만을 넣었기에 일반 화장품에 비해 유통기한이 짧으니 가격이 저렴하다고 해서 충동 구매는 금물이다. 향기 없는 꽃은 매력 없다고 말하지만 화장품에서만큼은 이야기가 달라진다. 건강한 피부의 필요충분조건으로 떠오른 더모 코스메틱으로 환절기 피부 고민을 날려보시라!

    더모 코스메틱 베스트셀러

    1 비쉬 슬리핑 팩 ‘아쿠알리아 떼르말 스파 광채 나이트 마스크’.
    2 아벤느 무방부제 크림 ‘CPI 스킨 리커버리 크림’.
    3 라로슈포제 피부과 시술 이후 재생 솔루션 ‘시카플라스트 젤’.
    4 스킨수티컬 항산화 에센스 ‘C E 페룰릭’.
    5 유리아쥬 립밤 ‘스틱 레브르’.
    6 바이오더마 클렌징 워터 ‘센시비오 H2O’.
    7 유세린 아이 크림 ‘하이알루론 필러 아이크림’.
    8 아더마 보습제 ‘엑소메가 크렘 에몰리앙뜨 D.E.F.I’.

    에디터
    뷰티 에디터 / 이주현
    포토그래퍼
    CHA HYE KYUNG
    모델
    김혜아
    스탭
    헤어 / 오종오 메이크업 / 이자원
    장소 협조
    올리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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