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아이템

마그네틱 뷰티 월드

2016.03.17

by VOGUE

    마그네틱 뷰티 월드

    한 손으로 손쉽게 여닫힌다.
    다 쓴 후에는 냉장고에 턱턱 붙여두면 주방에 활력을 더하는 소품으로 변신한다.
    화장품 디자인의 신세계, 마그네틱 뷰티 월드!

    힘들이지 않아도 알아서 닫히는 편리함은 기본, 케이스와 뚜껑이 맞물릴 때 들리는 ‘찰칵’ 소리는 묘한 쾌감을 전한다. “클릭 소리와 함께 열리면서 거울이 펼쳐지길 원했어요. 마치 주얼리 케이스를 열었을 때처럼요!” 겔랑의 상징적인 립스틱 ‘루즈 G’를 디자인한 주얼리 디자이너 로렌즈 바우메의 바람은 S극과 N극이 자동으로 붙는 성질을 이용한 자석으로 구체화됐다. 핸드백에 넣어 다니며 틈틈이 덧발라야 하는 메이크업 제품의 특성상 마그네틱 케이스가 실용적인 아이디어가 된 것이다. 샤넬, 버버리, 랑콤, 비디비치 등 자석으로 여닫히는 마그네틱 케이스를 선보이는 브랜드들도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휴대 시 내용물이 샐 염려가 큰 향수 또한 마그네틱 케이스의 최대 수혜자다. 세계적인 조향사 프란시스 커정이 제작한 트래블 스프레이 ‘글로브 트로터’를 비롯, 에디션 드 프레데릭 말의 휴대용 향수, 샤넬의 ‘블루 드 샤넬’의 뚜껑 역시 자석 여닫이 방식이다. 덕분에 꽉 닫지 않아 뚜껑이 열리거나 분실할 위험 또한 최소화됐다. 한편, 마그네틱 케이스 특유의 묵직한 외형은 디자인의 품격을 높이는 역할도 하는데, 네일잉크 매니큐어들과 바이레도의 향수들이 그렇다. “네일잉크의 모든 뚜껑은 자석 여닫이 방식입니다. 조금 무겁긴 하지만 촉감과 소리에서 느껴지는 디테일이 타 브랜드 제품과는 차별화되죠.” 네일잉크의 마케팅 매니저 데이지 리드먼의 설명이다. 다 쓴 케이스는 냉장고에 붙여 놓으면 디자인 마그네틱 못지않은 맵시를 뽐내주니, ‘이왕이면 다홍치마’인 마그네틱 제품을 눈여겨볼 것!

    1 딥티크 ‘롬브르 단 로 솔리드 퍼퓸’.
    딸깍 소리를 내며 닫히는 마그네틱 케이스로 이뤄져 제품이 열리거나 손상될 염려가 없다.

    2 슈퍼페이스 ‘립싱크 립스틱 라이크 오드리’.
    힘들이지 않아도 알아서 스르륵 닫히는 자석 여닫이 방식이라 휴대가 간편하다.

    3 에디션 드 프레데릭 말 ‘퍼스널 퍼퓸 셀렉션’.
    일대일 컨설팅을 통해 선택된 향수를 자석 여닫이 방식의 휴대용 케이스에 담아준다.

    4 메종 프란시스 커정 ‘글로브 트로터’.
    황금빛 매끈한 케이스에 11ml 향수가 들어 있는 휴대용 트래블 스프레이.

    5 겔랑 ‘루즈 G 48호 제네바’.
    케이스 안에 거울이 내장돼 있는 립스틱. 수정할 때 유용하다.

    6 비디비치 ‘루즈 엑셀랑스 인텐스 138호 카프리’.
    한 번의 터치로 스르륵 열리는 비디비치의 신제품 립스틱.

    7 샤넬 ‘블루 드 샤넬 오 드 빠르펭’.
    향수병 뚜껑이 자석으로 이뤄져 분실 위험이 적다.

    8 네일잉크 by 분더샵 라 페르바 ‘네일잉크 X 빅토리아 베컴’.
    빅토리아 베컴과 협업한 네일잉크의 신제품. 묵직한 마그네틱 케이스가 굉장히 고급스럽다.

    9 랑콤 ‘이프노즈 스타 아이 팔레트 카키 시크’. 
    팔레트에 자석이 내장돼 있어 스펀지 팁의 분실 위험을 최소화한다.

    10 버버리 ‘키세스 컬렉션 109호 밀리터리 레드’.
    마그네틱 케이스로 이뤄져 여러 개를 한 줄로 붙여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다.

    에디터
    뷰티 에디터 / 이주현
    포토그래퍼
    HWANG IN W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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