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프랑스 영화 2



또 이 남자 얘기다. 이 정도면 거의 마르지 않는 샘이다. <이브 생 로랑의 라무르>(2010), <이브 생 로랑>(2014)에 이어 또 한 편의 생 로랑의 영화가 나왔다. 프랑스 감독 베르트랑 보넬로의 <생 로랑>인데 주인공 생 로랑은 가스파르 울리엘이, 그가 사랑한 여자는 레아 세이두가, 그의 영원한 파트너 피에르는 제레미 레니에가 연기했다. 캐스팅만으로는 지금까지 중 최고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됐으며, 천재 디자이너의 탐미적인 삶과 그 어둠을 가장 감각적으로 그렸다는 평을 받았다.

 

또 한 편의 프랑스 영화는 부자가 감독과 배우로 만난 <질투>다. 필립 가렐 감독은 어린 시절 자신이 아빠의 여자 친구를 너무 좋아해 엄마를 질투로 힘들게 했던 기억이 남아 이 영화를 만들었다고 했다. 주인공 가난한 연극배우 역으로 자신의 친아들 루이 가렐을 기용했으며, 영화는 젊은 커플이 연애와 삶, 그리고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고민하며 살아가는 흔적을 차분히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