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로 포르나세티 전시

 

유머와 위트로 유명한 이태리의 국보 디자이너 피에로 포르나세티의 삶은 평범하지 않았다. 어린 시절 아버지의 뜻을 거스르고 미술학교에 입학했지만 반항적인 기질 때문에 2년 만에 퇴학당했다. 그런 뒤 카를로 카라, 조르조 데 키리코, 루치오 폰타나 등 급진적인 예술가들과 교우하며 격동의 30년대를 보냈고, 40년대는 건축가 지오 폰티와 만나 기상천외한 프로젝트를 펼쳤다. 늘 남다른 행보와 작업으로 명성을 쌓은 이 별난 디자이너의 작품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회고전이 파리 장식 미술관(lesartsdecoratifs.fr)에서 열리고 있다. 잘 알려지지 않은 화가 시절의 초기작부터 가구와 장식품 등을 총망라한 드문 기회. 전시는 6월 14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