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 캐롤리나 헤레라의 폴링 재스민 컬렉션

 

“20대 시절엔 제가 뉴요커라고 생각했어요. 지금은 제 뿌리를 느끼고 있죠. 아르헨티나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고 현재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가족과 함께 살고 있으니까요.” 캐롤리나 헤레라 드 바에즈는 캐롤리나 헤레라 여사의 셋째 딸이자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CH 캐롤리나 헤레라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다. 그녀는 아티스트 그리요 데모(Grillo Demo)와 협업한 주얼리 ‘폴링 재스민 컬렉션’을 위해 청담동 매장 오픈 이후 서울을 방문했다. “우리 브랜드에서 꼭 사야 할 세 가지는 백, 화이트 코튼 셔츠, 그리고 폴링 재스민 컬렉션이죠.” 드 바에즈는 그리요 데모의 작품에 늘 등장하는 재스민꽃에서 영감을 얻었다. “투명한 다이아몬드 대신 하얀 에나멜을 선택한 이유는 그리요의 재스민에 가장 가깝게 표현하기 위해서죠. 그가 모두 디자인했고 소재 선택과 제작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했어요. 기획부터 완성까지 무려 2년이 걸렸죠.” 재스민은 레드 컬러만큼 하우스 역사에서 상징적 대상이다. 첫 번째 향수에 사용된 꽃이자 드 바에즈가 기억하는 가장 어릴 적 추억(재스민꽃 향기를 맡는)과도 이어지기 때문. “10가지 아이템은 디자인이 전부 다릅니다. 귀고리도 한쪽씩 구입할 수 있어서 취향에 맞게 구성할 수 있죠.” 그렇다면 서울 여자들에게 어울릴 폴링 재스민 스타일링은? “낮에는 재킷 라펠에 부토니에 대신 꽂고 저녁에는 이어 커프를 클래식한 샹들리에 귀고리와 믹스매치해보세요. 꽃이 살며시 내려앉은 듯 보일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