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레이터 '스노우캣'의 새 책



반려동물과 산다는 건 하루하루가 모험이다. 도통 속내를 알 수 없는 도도한 고양이라면 더 그렇다. 그런데 이런 좌충우돌 동거가 삶의 기쁨이 된 작가가 있다. 오랫동안 <보그> 지면을 장식해온 일러스트레이터 ‘스노우캣’ 권윤주는 15년 동안 고양이와 살고 있다. 때로 심술궂은 아이처럼, 때로 삶에 용기를 실어준 동반자로서 사람보다 더 진한 희로애락을 나누는 중이다. 그간의 이야기를 담은 세 번째 책이 나왔다. 제목은 첫째 나옹과 둘째 은동의 이름을 합친 <옹동스: 나는 행복한 고양이 집사>. 새 고양이 은동을 집에 들이는 설레는 순간부터 작가가 고양이 집사가 된 사연, 새집 이사라는 굵직한 일까지 18편의 알콩달콩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단순히 고양이의 일상을 기록한 관찰 일기가 아닌 사람과 동물이 엮어가는 ‘휴먼&캣 스토리’! 살랑대는 봄바람이 감성을 두드리는 요즘, 스르륵 넘기다 보면 가슴 한쪽이 짠해질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