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가 좋아하는 4가지 술

 

layout 2015-6-16 

술은 지나치면 독이 되지만 제대로 사용하면 몸과 피부 건강에 약이 된다. 백 여가지 유익한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알코올 이외에도 여러 종류의 펩타이드, 핵산, 아민류, 칼슘, 인, 철과 같은 무기질과 비타민 B 등 무려 100여 종의 유익한 성분이 들어 있다. 그렇다고 모든 술이 피부에 좋은 건 아니다. 발효를 거쳐야 영양이 풍부해지기 때문이다.

피부에 좋은 술, 그 첫 번째 주자는 막걸리다. 양조장에서 일하는 이들은 보통 손이 곱다. 누룩 성분 때문이다. 누룩의 발효 성분은 보습과 미백에 효과가 탁월하다. 또한 비타민 B와 페닐알라닌. 아미노산이 재생과 탄력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변비에도 효과가 있어서 독소가 쌓여 생기는 피부 트러블을 막아주기도 한다.

청주는 이미 유명인사다. 일본의 인기 양조장에서는 화장수와 입욕제를 간판 아이템으로 한 화장품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경우가 흔하다. 물이 좋은 지역은 술이 좋기 때문이다. 청주를 푼 물에 목욕을 하는 것은 일본의 전통 미용법으로, 홍수현을 비롯한 많은 여배우들이 즐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청주에 들어 있는 유익한 효모와 필수 아미노산 라이신, 트립토판, 페닐알라닌, 메치오닌 등의 단백질이 피부를 부드럽고 젊게 가꿔준다. 뿐만 아니라 미량의 알코올이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모공과 표피 모세혈관을 넓혀 보다 신속하게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데도 도움을 준다.

목욕하면 맥주도 빠질 수 없다. 클레오파트라도 맥주 목욕으로 피부관리를 했을 정도다. 전통 방식으로 제조된 맥주는 미네랄과 비타민, 그리고 여성 호르몬이 풍부해 피부와 모발을 윤택하게 해준다. 맥주 거품으로 하는 세안법도 있다. 컵에 거품이 많이 나도록 맥주를 따른 다음, 거품이 사라지기 전에 손가락을 이용하여 마사지하듯 세안을 하면 노폐물 제거에 좋다는 것!

마지막으로 피부에 가장 좋을 것 같은 술, 와인이다. 와인에는 폴리페놀 등 우수한 항산화 성분과 각질제거 효과가 좋은 AHA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먹다 남은 와인을 활용하는 방법은 이미연, 태리 헤처 등 스타들도 애용하는 방법이다. 와인에 꿀을 섞어서 3분 정도 올렸다가 씻어주면 수분과 탄력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고.

이렇듯 몸과 피부 건강에 도움을 주는 술들의 공통점은 바로 천연 과일, 혹은 곡물로 빚어 발효시킨 양조주라는 것. 적당한 음주는 약이 된다. 허준의 <동의보감> 탕액편 곡부에서도 “술은 약기운이 잘 퍼지게 해 온갖 사기와 독기를 없앤다. 혈망을 잘 통하게 하고 장과 위를 튼튼하게 하며 피부를 윤택하게 한다”라고 명시하고 있다. 실제 적당한 음주는 장수와 연관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술을 마시면 기분이 좋아지고 긴장이 풀린다. 심신이 이완되면 옥시토신 등의 항스트레스 호르몬 활동이 활발해지고 당연히 피부도 예뻐진다. 다만, 과음은 피부도, 몸도 망치는 지름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