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VS. 지누션, 누가 누가 더 잘하나?

좀 놀 줄 아는 오빠들이 돌아왔다. 90년대 댄스 뮤직과 힙합으로 무대를 달구던 박진영과 지누션이 오랜만의 신곡으로 음원 차트를 주름 잡았다. 좀처럼 늙지 않는 오빠들 춤과 노래 대결. 누가 누가 더 잘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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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지 퍼포먼스

박진영은 늘 그러하듯 노골적이다. 여자의 나이와 신체 치수를 묻고, 끊임없이 몸을 훑어본다. 다만 예전보다 좀더 유머가 늘었고, 그만큼 어깨에 힘이 빠졌다. 늘 하면서 늘 비호감도 사던 것들이 시대가 바뀌고 나이도 들면서 좀더 많은 사람들이 호응할 수 있는 형태로 바뀌었달까. 반면 지누션은 ‘한번 더 말해줘’라는 제목처럼 과거의 지누션을 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뮤직비디오는 시종일관 1980~90년대의 복고 이미지를 반복하고, 무대 위의 지누션은 큰 움직임 없이 약간의 추임새를 넣는에서 관객의 호응을 유도하는 데 힘쓴다. 그들 스스로가 과거로부터 온, 이제는 노장이 된 뮤지션이라는 것을 전제에 둔 선택이다. 박진영은 무대 위에서 여전히 그때의 박진영과 다르지 않음을 보여주려 한다면, 지누션은 그때는 지나갔다는 것을 인정한 상태에서, 그러니 이젠 좀 편하게 즐겨도 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강명석, <아이즈> 편집장

박진영은 늙지 않는 것 같다. 흑발로 분한 것도 한몫했겠지만 유연하면서도 시원시원한 그의 몸동작은 ‘필이 충만하다’는 표현 그 이상이다. 자신의 긴 팔다리가 가진 장점을 아주 잘 알고 있기에, 그는 많이 움직이지 않고도 안무를 잘 표현한다. 게다가 특유의 능글맞은 태도는 ‘어머님이 누구니’가 박진영만이 소화할 수 있는 곡임을 제대로 보여준다. 여자 댄서들은 박진영의 뜨거운 시선에 쿨하게 응수하고, 트워킹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듯한 댄스를 선보인다. 하이프 윌리엄스 특유의 팝 컬러를 떠올리게 만드는 뮤직비디오 역시 잘 어울린다. 반면 지누션은 70년대부터 2010년대 뮤직비디오나 의상이 가진 클리셰를 모두 소화해낸다. 에픽하이가 카메오로 출연한 부분이나 우주선 내부 스타일 세트장 등의 장면은 그간 뮤직비디오라는 장르가 만들어온 공식을 적절히 가져온 결과다. 박진영이 현재에 충실했다면, 지누션은 과거에서 지금까지 겪어온 흐름에 충실한 셈이다. -블럭, 음악 평론가

박진영에게 무대란 마지막까지 지켜내야 할 최후의 보루 같은 존재다. 심사 위원으로 출연하는 프로그램의 메인 스테이지나 소속 가수가 출연하는 프로그램에까지 깜짝 출연해만면에 미소를 띠며 ‘무대’를 사수하는 그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정말이지 ‘오죽 좋으면 저럴까’ 소리가 절로 흘러나온다. ‘어머님이 누구니’는 그런 그가 그렇게 빈축을 사가며사수해온 소중한 무대 위에서 평생을 욕망해온 ‘엉덩이’를 본격적으로 찬양하는 곡이다.긴 시간을 버텨온 진심 덕일까? 이상하게도 부위별로 이성의 매력을 논하고 벗은 여자들의 몸을 대놓고 탐하는 그의 모습이 기분 나쁘지 않다. 그렇게 자신의 본모습을 바닥까지 그러모아 내놓은 박진영에 비해 지누션의 컴백은 가볍고 경쾌하기 그지없다. 그것은 이들이 딱히 내세울 만한 퍼포먼스가 없던 그룹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Back to the 90’s’ 무드에 큰 야망 없이 올라탄 결과물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쉼 없이 강조되는 숫자 1997, 유재석, 서장훈, 슈, 김현정 등 ‘토토가’를 연상시키는 카메오들, 90년대를 대표하는 홍종호 감독의 뮤직비디오 오마주까지. 이곳은 단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오빠들’이제일 잘나가던 1997년의 한가운데다. -김윤하, 음악 평론가

트렌드 감각

마크 론슨과 브루노 마스의 ‘Uptown Funk’가 보여주듯, 고전적인 소울, 또는 펑크를 현대적으로 만드는 것은 전 세계적인 트렌드다. 박진영이 늘 하던 작업이 다시 빛을 볼 수 있는 시절이란 의미다. 여기에 원색 의상에 잘 노는 중년 남자의 이미지를 덧씌우면서 로빈 시크를 연상시키게 하는 부분도 있다. 그러나 여자를 유혹해야 하는 입장에서도 반말로 ‘어머님이 누구’인지 물어보는 감각은 그 여자들에게 ‘나이 든 오빠’를 넘어 ‘아빠’ 정도의 감각으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겠다. 음악은 깔끔한데 거기 깔린 정서는 아저씨가 됐다고 해야 하나. 반대로 지누션은 스스로가 MBC <무한도전> ‘토토가’의 연장 선상에 있음을 부인하지 않는다. 뮤직비디오에도 유재석과 김현정이 나오고, 그만큼 요즘 트렌드가 아니라 ‘1990년대 복고’라는 트렌드 아닌 트렌드를 충실히 반영하고, 딱 그만큼 해준다. 요즘 감각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요즘의 유행 상품을 만들고 싶었다면 틀리지 않은 선택이다. -강명석

최근 음악 시장의 큰 추세는 전자음악 계열과 펑크·디스코 두 종류다. 이런 상황에서 박진영과 지누션은 어느 정도 비슷한 방향을 택한 것 같지만, 결과는 전혀 다르다. 우선 지누션은 애써 연륜을 숨기지 않는 듯하다. 편안하게 접할 수 있는 BPM, 그리고 보코더소리를 포함해 올드 스쿨 느낌이 곳곳에 배어 있는 곡은 지누션이 가진 여유를 그대로 보여준다. 이러한 특징은 최근 힙합 트렌드와는 거리가 멀지만, 세련된 편곡이 곡을 촌스럽지 않게 만들었다. 반면 박진영은 빠른 템포의 곡에 펑크 음악 특유의 추임새를 풀어냈다. 또 <언프리티 랩스타>로 주가를 올린 제시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대세에 한층 더다가갔다. 여러모로 ‘Blurred Lines’나 ‘Uptown Funk’를 떠올리게 한다. -블럭

트렌디하다면 ‘두 오빠들’ 모두 트렌디하다. 다만 차이라면 한쪽은 세계 표준에 맞춘 트렌디이고, 다른 한쪽은 로컬 신에 맞춘 트렌디함이라는 점이다. 미국 대중문화의 수혜자이자 신봉자라는 사실을 단 한 번도 숨긴 적 없는 박진영은 윌. 아이. 엠의 ‘I Got It from My Mama’에서 마크 론슨의 ‘Uptown Funk’ 사이를 오가며 수확한 영감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능숙하게 재배치한다. 그가 지난 20년간 쌓아온 노하우라면 노하우라 할 수있을 이 돋보이는 감각은 박진영 특유의 그루브와 찰떡처럼 달라붙으며, 그의 커리어 사상 가장 JYP다우면서도 트렌디함을 놓치지 않은 곡을 탄생시켰다. 지누션의 경우 지난수년간 대한민국 대중문화 전반을 들썩이게 만들고 있는 8090 무드를 순도 100%로 가감 없이 활용한 예다. 음악에 대한 호불호와 상관없이 지누션의 이 노래 이후가 쉬이 보이지 않는 이유는 아마도 그 때문일 것이다. 트렌드의 세계 표준에 애쓰는 오리지널 한국인과 현지화된 트렌드를 곱게 차려입은 교포라는 위치 선정도 꽤 흥미롭다. -김윤하

피처링·궁합

박진영처럼 노골적으로 여자의 몸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는 노래에 여성 래퍼가 피처링을 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박진영의 욕망을 부정하지는 않으면서, 그의강한 분위기에 합을 맞출 만큼 센 이미지도 만들어내야 한다. 그 점에서 마치 박진영을 공격할 것처럼 나오지만, 자신의 몸매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들어가는 제시의 존재감은 강력하다. 반대로 지누션의 노래에 참여한 장한나는 리듬을 적당히 타면서 분위기를 이어가는 정도의 역할에서 멈춘다. 무대의 핵심은 지누션이라는 의미일까. 그러나 좀더 힘 있게 멜로디를 밀어주면서 후렴구의 임팩트를 더 강하게 주는 편이 나았을 듯하다. 지금 버전은 기분 좋게 들을 수는 있지만 하이라이트 부분의 힘이 약하다. -강명석

우선 좀더 좋은 그림이 나오는 건 박진영과 제시 쪽이다. ‘어른의 음악’이라는 걸 직관적으로 보여줄 뿐 아니라, 제시 특유의 자신감 넘치는 태도와 가사에도 등장하는 ‘허스키한 목소리’가 박진영과 좋은 조합을 구성하고 있다. 둘의 긴장감이나 조합이 두드러지는건 아니지만, 두 사람이 함께 있는 그림이나 제시의 랩 자체는 굉장히 좋다. 장한나의 경우 라이브 무대에서 지누션과 함께하는 것이 사실 조금 어색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지누션의 존재감이 크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상대적으로 너무 어리다. 하지만 장한나는 신인치고 기대 이상의 끼를 보여주고, 그 덕에 지누션의 다소 칙칙한 느낌을 상쇄시켜주기도 한다. -블럭

박진영은 대세 래퍼 제시, 지누션은 자사 연습생 장한나를 파트너로 택했다. 기본적으로 래퍼와 싱어라는 포지션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보다 눈길이 가는 건 이들이 어떤 파트너를 어떤 의도로 배치해 어떤 효과를 내고자 했느냐 하는 점이다. 성향의 차이를 고려하고라도 ‘JYP 저리 비켜봐’라 외치며 곡의 하이라이트를 꿰차고 들어오는 대세 여성 래퍼와 18년 전 안방마님 엄정화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애쓰는 신인 싱어의 활용법은 너무다르다. 제시는 화자의 애절한 구애와는 상관없이 그저 자신만의 길을 간다. 네가 나에게 이만큼의 시간을 줬으니 그동안은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만 하고 가겠다는 패기가 흘러넘친다. 타고난 ‘난쟁아’ 카리스마가 곡의 의도를 120% 살려주는 데 일조하는 것은 물론이다. 반면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습생 장한나는 어찌 되었건 대외협의실 이사(지누)와 사내 이사(션)님을 ‘모셔야’ 하는 입장이다. <K팝스타>를 통해 인정받은 잠재력과부쩍 성숙해진 외모를 십분 뽐내는 그녀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쩐지 피곤해 보이는 건이런 ‘삼포세대’스러운 위치 선정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김윤하

음악적 완성도

박진영이든 지누션이든 자신들이 과거에 하던 것을 한다. 박진영은늘 하던 장르와 춤을 보여줬고, 지누션의 랩은 ‘말해줘’를 부르던 그때와 거의 달라진 것이 없다. 다만 박진영은 장르적 특성은 같지만 더욱 숨 가쁜 그루브를 만들어내고, 일렉트로닉을 섞으면서 20년 전에 나왔어도, 2015년에 나왔어도 언제든 들을 수 있는 댄스음악을 만들어냈다. 반면 ‘한번 더 말해줘’는 누구나 몸을 들썩거릴 수 있을 만큼 매력적인 비트를 가졌지만, 지누션이 딱 지누션처럼 하는 랩은 곡의 시대적인 감각을 묘한 곳에두도록 만든다. 문자 그대로 2015년의 노래를 1990년대 사람들이 즐기며 여전히 잘 논다는 걸 보여준달까. 그게 목표였다면 어쩔 수 없지만, 조금은 야심이 있어도 좋지 않았을까. -강명석

지누션의 경우 최신의 것과 지나간 것을 아우를 수 있는 곡을 편하게 들고 나왔다는 느낌이다. 기린, 시아, 올티 등과 작업한 바 있는 장인 프랙탈의 손길이다. 박진영의 경우 항상 곡 안에 디테일을 담아내려 하는데, 박진영이란 가수의 컬러가 워낙 강해 그 요소가묻힐 때가 있다. 이번 곡에서도 베이스를 포함 전자음악의 소스를 가져오고, 재즈 편곡구간을 배치하며 작은 부분까지 신경을 많이 썼지만, 그런 디테일보다 더 먼저 다가오는건 전체적인 박진영이란 분위기다. 다만 적절하게 관악기 등의 악기를 배치하고, 리듬감을 강조한 보컬 라인 등은 여전히 박진영이 좋은 능력을 갖춘 뮤지션이라는 걸 증명한다. 그간 감 떨어진 건 아닌가 싶던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블럭

개인적인 의견일지도 모르지만, 박진영이 가장 빛나는 위치는 심사 위원 박진영도, 프로듀서 박진영도, 소속사 사장님 박진영도 아닌 가수 박진영이다. 자신이 만든 음악에 맞춰노래하고 춤추는 그는 언제나 세상 누구보다 행복해 보였고, 그렇게 흐르는 음악은 눈을흘기던 이들의 어깨마저 들썩이게 만들 만한 흥을 품고 있었다. 지금도 대한민국에서 그루브를 다루는 데 있어서만은 어디 가서 빠지지 않을 그가 힙합, 재즈, 소울, 일렉트로니카 등 자신이 경애해 마지않는 장르를 모조리 섞어 트렌디함까지 얹어 담아냈으니, 도무지 맛이 없을 수가 없는 노릇이다. ‘어머님이 누구니’가 그렇게 수석 요리사가 내놓은 회심의 메인 요리 같은 곡이라면, ‘한번 더 말해줘’는 성격 느긋한 주방장이 만든 만들기 쉽고 먹기 쉬운 별미다. 이미 제목부터 새로움이나 파격에 큰 관심이 없어 보이는 이 노래는 작곡가마저 구관이 명관 카드를 꺼내든다. YG엔터테인먼트 안에서 지누션과 가장 가까운 세대인 타블로를 중심에 세웠고 그 양옆을 신예 피케이와 프랙탈이 채운다. 이들이 재조명하는 대상이 지누션이라는 뮤지션이 아닌 ‘말해줘’라는 노래라는 명확한 증거다. -김윤하

아이콘 지수

박진영은 늘 호불호가 갈리는 사람이었고, 그래도 지치지 않는 자신감으로 자신의 음악을 꾸준히 해왔다. 그것이 계속 쌓이고, 시대가 변하고, 그 사이 스스로도 <K팝스타>를 통해 자신의 이미지를 바꿔나갔다. 물론 호불호는 계속되겠지만, 박진영은 어쨌든 하고 싶은 것을 꾸준히 하는 사람으로 남을 수 있을 듯하다. 반면 지누션은 오랫동안 잠들었다 지금 깨어났고, 입은 옷 역시 과거의 옷이다. 조금 더 현대적으로 바뀌는 데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고, 다음 곡을 발표한다면 그때 2015년의 그들의 위상이결정 날 듯하다. 지금으로서는 ‘지누션이 돌아왔다’는 딱 그만큼이다. -강명석

박진영이 가장 장점을 드러내는 건 역시 나쁜 남자의 모습을 보일 때다. 특히 이성을 향한 적극적이고 노골적인 구애, 혹은 국내에서 금기를 깨는 섹시한 가사는 오직 박진영만이 가능했다. 그리고 그에겐 이런 컨셉을 뒷받침하는 안무, 표현력이 있다. 한 회사의 대표이자 여러 아티스트의 프로듀서이지만 그는 본인의 표현대로 한국 최고의 딴따라 중한 명이다. 그리고 지누션은 YG패밀리 때부터 그 레이블의 정체성을 유지한 축이기도했다. 션의 경우 기부 천사, 행복한 가정 등의 이미지가 커졌지만 두 사람은 메인스트림힙합 아티스트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유지하며 흥행해왔다.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선보인런 디엠씨 의상, NBA 저지, 조던, 시저 도어 자동차 등 90년대 아이콘은 지누션이 영향을 받았고 역으로 실천하던 것이기도 하다. 보이는 부분에서 힙합 문화를 빠르고, 세련되게 실천해온 듀오랄까. 나이가 들었어도 그 능력은 여전하다. -블럭

자타 공인 90년대 아이콘이었던 두 뮤지션의 2015년은 사뭇 다르다. 기성세대가 세워놓은 질서와 체계에 자신만의 방식으로 반기를 들던 모태 딴따라 박진영과 한 세기가 지난 지금까지도 한국 대중문화계에 적지 않은 영향력을 미치며 ‘교포력’의 선봉에 서던 지누션. 각자의 방식으로 새로운 세대를 대변한 셈이지만 20여 년이 흐른 뒤 한쪽은 스스로의 껍질을 계속해서 벗어나가는 길을, 다른 한쪽은 스스로 시대에 박제되는 길을 택했다. ‘놀 줄 아는 놈’으로 자신을 칭하며 늘 일반적인 한국 남성보다 적어도 세 발자국 이상앞서나가던 박진영은, 이제는 체면과 겉치레를 벗어던진 중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어떤 권력과 이해관계 없이 그저 평생을 여성의 특정 부위를 탐해왔음을 고해성사하는 애처로운 40대 전직 딴따라라니, 이건 이 땅에서 듣도 보도 못한 신세계다. 지누션이 ‘보기보다 착하고 성실한 아이들’이라는 기존의 이미지를 유지하며 ‘참 좋던 시절’의 대표 아이콘이라는 안전한 포지션을 택한 것과는 극과 극에 놓였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갑갑한 체제 안에서 자란 삐딱이와 자유와 방임 속에서 자란 모범생의 앞으로의 20년이 그래서 더 궁금하다. -김윤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