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화보

세드릭 샤를리에와 나눈 대화

2016.03.15

by VOGUE

    세드릭 샤를리에와 나눈 대화

    2012년 가을 데뷔 쇼 이후 <보그 코리아>와 만났던 세드릭 샤를리에. 지난 3년간 그는 얼마나
    성장했을까? 한국 론칭을 앞두고 자신의 길을 개척해가는 그와 대화를 나눴다.

    VOGUE KOREA(이하 VK) 올가을 컬렉션은 어떻게 시작됐나?
    CÉDRIC CHARLIER(이하 CC) 운동선수들에게 영감을 얻었다. 운동복의 인체공학적인 면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 특히 기하학적 재단 방식을 많이 참고했다.

    VK 그 가운데 가장 애착이 가는 룩은?
    CC 네 번째 룩이 이번 쇼의 핵심이다.

    VK 밝은 색감과 스팽글 장식이 유난히 눈에 띄었다.
    CC 나는 늘 강렬한 대비를 좋아한다. 색채는 내가 좋아하는 예술 작품에서 영감을 얻었다.

    VK 그렇다면 특별히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있나?
    CC 펠릭스 슈람(Felix Schramm)!

    VK 지난 인터뷰 이후 당신에게 어떤 변화가 있었나?
    CC 매 시즌 디자이너로서 나만의 정체성이 확립돼가는 느낌이다. 날렵한 재단과 대담한 색채 대비, 이 두 가지를 꾸준히 탐구하고 있다.

    VK 까사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시절과 독립 디자이너인 지금, 어떤 점이 가장 다른가?
    CC 독립 컬렉션을 이끈다는 건 표현의 자유를 모두 만끽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런 면에서 최근의 작업이 더 즐겁다.

    VK 디자이너로서 롤모델이 있나?
    CC 크리스토발 발렌시아가와 이브 생 로랑!

    VK 여름휴가 계획을 세웠나?
    CC 아무도 없는 곳에서 일주일간 자유를 즐길 예정이다.

      에디터
      임승은
      포토그래퍼
      ALFREDO PIO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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