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트렌드

Casino Royal

2016.03.17

by VOGUE

    Casino Royal

    칼 라거펠트의 셀레브리티 군단

    켄달 제너의 라스트 웨딩 룩

    아르 데코 양식의 카지노 세트에서 영감을 받은 쇼장

    칼 라거펠트가 직접 촬영한 2015/16 가을/겨울 오뜨 꾸뛰르 실루엣

    발 빠른 독자라면 이미 <보그 코리아> 인스타그램(@voguekorea)에서 보셨죠? 샤넬 쇼장이 이번엔 카지노로 바뀌었어요! 2015/16 가을/겨울 오뜨 꾸뛰르 쇼장을 아르 데코 양식의 카지노 세트에서 영감을 받아 카드 게임과 룰렛 테이블, 슬롯 머신으로 단장했답니다.

    칼 라거펠트는 “20세기를 대표하는 재킷을 새로운 기술이 더해진 21세기 버전으로 재탄생 시키고 싶었어요.”라며 오뜨 꾸뛰르의 전통기법에 최신 기술을 접목한 3D 수트를 선보였어요. 레이저를 이용한 3D 프린팅 기술로 옷에 색상을 입히고 비즈 자수로 장식하고, 새틴 장식과 가죽 브레이드를 더했습니다. 그야말로 전통과 현대의 신선한 만남이었죠.

    런웨이의 모델들은 보이시한 플런징 보브컷 헤어 스타일을 하고 구조화된 그래픽 실루엣을 선보였는데, 스쿱넥, 단추가 달린 탭이 있는 와이드 숄더, 접어 올린 슬리브처럼 세운 커프스같은 남성적인 디테일이 돋보였어요. ‘새로운 샤넬 브레이드’가 들어간 패브릭으로 만든 드레스와 수트, 이브닝 웨어의 비대칭 라인도 매력적이었죠. 하지만 누가 뭐라 해도 이번 쇼의 화룡점정은 켄달 제너의 피날레 룩! 자수를 놓은 긴 튤 베일을 쓰고 흰 새틴 턱시도를 입은 그녀의 피날레는 시즌을 대표할 라스트 룩임에 분명합니다.

    에디터
    이정윤
    포토
    chanel-news.chane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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