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도가 높은 날 챙기는 보습 3단계

장마철에도 피부는 목마르다. 습도가 높아도 안심할 수 없는 건조한 피부를 위해 챙기면 좋은 보습법을 소개한다.

circa 1955:  A woman rubbing her face with cotton wool to remove make up or apply moisturiser.  (Photo by Jacobsen /Three Lions/Getty Images)

고온다습한 우리나라의 7~8월의 피부 고민은 건조함보다는 번들거림이 더 먼저 떠오르는 게 보통이다. 하지만 내리쬐는 직사광선과 에어컨, 선풍기의 찬 바람 앞에 놓인 피부는 가을보다 더 메마를 수 있다. 게다가 최근에는 촉촉함이 오래 지속되는 리퀴드 파운데이션이나 답답한 느낌 없이 피부가 쉬이 마르지 않는 쿠션 팩트들이 많이 나오면서 피부 겉이 바스락거리는 대신 피부 속이 땅기는 속건성형 피부로 고민하는 여성들이 늘어났다. 이런 경우 하루종일 자극 받고 집에 돌아와 수딩팩이나 수면팩을 하는 것도 물론 효과적이지만 아침에 조금 부지런해지는 것만으로도 피부의 촉촉함과 윤기, 탄력을 한 번에 잡을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이미 잃은 수분을 채우는 것보다 미리 채워넣고 마르지 않게 하는 게 훨씬 효과적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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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이드 ‘패팅워터팩 리쥬버네이팅 퍼플 베리’, 3만 8000원

1단계. 헹굼물에서 시작되는 여름 보습

블라이드의 패팅워터팩 리쥬버네이팅 퍼플 베리는 세안 후 마지막 헹굼물에 섞어 쓰는 패팅 워터팩이다. 찬물 세안으로 피부 탄력을 높인다는 스킨케어법을 떠올리면 되는데 그 찬물에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과 안토시아닌 등의 영양을 담은 거다. 토너를 사용하지 않아도 피부가 매끈하고 번들거림도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리리코스 마린 하이드로 앰플 EX

리리코스 ‘마린 하이드로 앰플 EX’, 12만원(5mlx12개)

2단계. 끈적임 없는 수분 액기스

가볍게 보습 성분을 공급하는 제품을 떠올리면 부스팅 에센스나 워터 에센스 등이 먼저 떠오른다. 그런 면에서 리리코스의 마린 하이드로 앰플 EX는 제형도 물처럼 묽지 않아 바르는 즉시 증발하듯 흡수되는 제품은 아니다. 하지만 흡수된 뒤에는 피부가 끈적임 없이 수분을 머금은 편안한 상태로 오래 유지된다.

세라마이딘 리퀴드

닥터 자르트 ‘세라마이딘 리퀴드’, 3만 9000원(150ml)

3단계. 진정으로 진정한 마무리  

한여름에 에센스 다음 단계에서 바르는 보습제는 끈적이거나 답답하게 마무리되지 않아야 한다. 바쁜 아침에 제품이 다 흡수되기를 기다렸다가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건 꽤 번거로운 일이다. 그러니 산뜻한 마무리가 중요하다. 여기에 자극 받기 쉬운 피부를 진정시킬 수 있는 성분을 함유하면 더욱 좋다. 닥터 자르트의 세라마이딘 리퀴드는 피부 보호벽의 재생을 돕는 세라마이드를 함유해 이 두 가지 요건을 충족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