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VER YOUNG, SUZY MENKES

<보그> 인터내셔널 에디터, 수지 멘키스는 일주일째 ‘서울 탐험’ 중입니다. 서울 패션 씬에 마이크를 건내던 그녀에게 오늘, 서울의 패션 꿈나무들이 묻습니다. 수지 여사는 DDP에 모인 1백여 명의 젊은 청년들을 향해 어떤 메시지를 남겼을까요?

독특한 헤어스타일에 대해 늘 궁금했습니다.
하루 종일 흐트러짐 없는 헤어스타일을 원했어요. 왕관처럼요. 바쁜 와중에 자꾸 흘러내리는 머리 때문에 골치 아팠거든요. 헤어 스타일리스트가 빗으로 확 뒤집어서 이 스타일이 완성됐죠.

인스타그램 계정이 흥미진진합니다. SNS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요?
하나의 패션 가족이죠. 이 시대의 가장 위대한 산물이에요. 여러분은 운이 참 좋은 세대랍니다!

진태옥, 스티브요니, 김재현, 정욱준… 서울 디자이너를 만났는데 어땠나요?
열정이 넘쳐요. 다양한 세대의 디자이너들이 젊음을 대표하고 있어요. 더 많은 디자이너를 만나지 못해 아쉬워요. 하지만 10월에 다시 돌아올 거예요. 서울 패션위크를 취재하러요!

71세라고 해서 깜짝 놀랐어요. 언제부터 패션 기자를 꿈꿨나요?
믿기지 않겠지만, 5살 때부터였어요. 그때 혼자 만들었던 신문을 아직도 갖고 있죠. 18살이 되자, 패션을 공부하러 무작정 파리로 떠났습니다.

당신처럼 많은 학생들이 해외로 떠나고 있어요. 패션을 배우기 위해서 말이죠. 어떻게 생각하나요?
그 자체가 큰 결정일 겁니다. 하지만 무엇을 얻어오는지가 중요합니다. 과연 내가 어떤 사람으로 성장할지 생각해 보세요.

지금까지 일을 계속 할 수 있는 이유는 뭔가요?
좋아하는 일을 하니까요. 앞으로도 전세계를 다니며 패션 뉴스를 전하고 싶어요. 제 글이 어디에 실리든 중요하지 않아요. 전 글을 쓰는 사람이니까요. 오프라인, 온라인 상관없이 더 많은 독자들이 제 글을 읽었으면 좋겠어요.

패션을 사랑하는 젊은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Be Yourself! 칼 라거펠트가 되려고 하지 마세요. 당신이 하고 싶은 것을 끝까지, 절대로 포기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