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화보

한국에 상륙한 헤어케어 브랜드 ‘오리베’

2017.07.13

by VOGUE

    한국에 상륙한 헤어케어 브랜드 ‘오리베’

    “여기 샴푸와 린스, 정말 끝내줘요!” 톱 모델 캔디스 스와네포엘이 극찬한 헤어케어 브랜드 오리베를 이젠 한국에서 만날 수 있다. 세계적인 헤어 스타일리스트이자 자신의 이름을 건 브랜드 주인으로서 두 번째 전성기를 누리는 오리베 독점 인터뷰.

    오리베 (2)

    VOGUE KOREA(이하 VOGUE) 한국에서 오리베를 만날 수 있기를 기다렸다. 아직 오리베가 생소한 오디언스들을 위해 브랜드의 특징을 세 단어로 소개한다면?
    ORIBE 우아함, 혁신적, 그리고 럭셔리!

    VOGUE 최근 인터뷰한 뷰티 전문 웹사이트 ‘바이올렛 그레이’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오리베의 ‘모이스처라이징 크림’으로 외출 준비를 마친다고 했다. 그녀처럼 오리베를 즐기는 셀럽은 또 누가 있나?
    ORIBE 직접 말하긴 부끄럽지만 제니퍼 로페즈, 스칼렛 요한슨, 클로에 세비니, 케이트 업튼 등등. 셀럽 뿐 아니라 슈퍼모델, 뷰티 에디터, 스타일리스트, 아티스트들도 단골이다, 나는 이들을 ‘오리베 중독자(Oribe-Obsessed)’라고 부른다.(웃음) 참, 얼마 전 메이크업 아티스트 바비 브라운 여사가 올해 발견한 가장 멋진 뷰티 아이템으로 오리베의 ‘골드 러스트 너리싱 오일’을 꼽았다. 정말 고마웠다.

    RHBD

    VOGUE 패키지가 굉장히 멋스럽다. 뭔가 있어 보인달까?
    ORIBE 정확히 그런 반응을 원했다. 처음 패키지를 제작할 때 지금껏 보지 못한, 디자인을 원했다. 모던한 디자인을 추구했고 몇 날 며칠을 고민하다 향수병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결과는 아주 만족스럽다. 하지만 디자인만큼이나 중요한 건 제품의 품질이다. 품질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아무리 멋진 디자인도 빛을 볼 수 없기에!

    VOGUE 샴푸를 직접 써보니 품질은 물론이거니와 잔향이 정말 끝내줬다. 웬만한 향수 못지않았다.
    ORIBE 제대로 짚었다. 제품 개발 단계에서 진짜 ‘향’을 넣어 헤어 퍼퓸처럼 만들고 싶었다. 아무리 좋은 향이라도 실제로 사용하는 이들이 거부감을 나타내면 그건 실패다. 그래서 향에 대한 부분은 전적으로 단골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했다. 후보에 오른 수많은 향기 중 그들이 특히 권한 향은 오리베의 향기, 즉 ‘오리베 오 드 퍼퓸’이었고, 그 결과 다른 헤어 브랜드에서 경험할 수 없는 우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향이 탄생했다.

    오리베 (1)

    VOGUE 이 인터뷰를 읽고 오리베를 잘 모르는 여성 고객이 매장에 들렀다고 치자. 한 명은 턱 선 기장의 검정 단발이고, 다른 한 명은 가슴까지 오는 부드러운 웨이브 펌을 한 갈색 머리다. 이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제품?
    ORIBE 두 분 모두 ‘브릴리언스&샤인’ 혹은 ‘골드 러스트’ 라인의 샴푸와 컨디셔너. 먼저 ‘브릴리언스&샤인’ 라인은 손상된 모발을 건강하게 회복하고 빛나는 머릿결로 가꿔주는 오리베의 베스트셀러다. 여기에 스타일링 제품을 추가하면 검정 단발 여성은 ‘로얄 블로우 아웃 히트 스타일링 스프레이’를, 갈색 웨이브 헤어 손님은 ‘태밍 컬렉션’ 중 ‘컬 글로스 하이드레이션&홀드’를 권하고 싶다. 오리베의 비밀 병기들이다.

    VOGUE 헤어 변신의 기본은 염색, 펌, 커트다. 지금 당장 한 가지 시술만 가능하다면 베테랑 헤어드레서인 당신의 선택은?
    ORIBE 무조건 ‘커트’. 단지 머리를 자르는 행위가 아닌 하나의 ‘레이어링 아트’가 커트다. 세상의 모든 헤어 스타일링은 커트에서부터 아이디어가 시작된다. 컬러를 바꾸거나 펌으로 스타일에 변화를 주는 건 커트가 완벽했을 때 고려할 부분이다.

    VOGUE 한국 여자들은 피부 관리에 비해 헤어 관리에는 소홀하다. 꼭 살롱에 들르지 않아도 집에서 건강한 두피와 모발을 유지할 수 있는 비법이 있다면?
    ORIBE 모발이야말로 한 번 손상되면 복구의 길이 멀고 험난하다. 그만큼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며 그러기 위해 매일 사용하는 샴푸와 린스, 헤어 마스크의 역할이 아주 중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샴푸의 중요성을 간과하는데 좋은 샴푸는 모근을 깨끗하게 정화하면서 불필요한 영양분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잡아준다. 그래서 헤어케어의 기본은 올바른 샴푸 선택에서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남들이 쓴다고 해서, 향이 좋다고 해서 무작정 구입하기보다는 두피와 모발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자. 건강한 두피와 모발? 꼭 거창한 방법이 해답은 아니다.

      에디터
      이주현
      포토그래퍼
      HWANG IN WOO, COURTESY OF ORIBE BY LA PER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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