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 백의 매력

 

10억 분의 1을 나타내는 단어 ‘나노(Nano)’가 생명공학, 혹은 IT 업계가 아닌 패션계에 어쩐 일로 등장한 걸까? 루이비통은 흔히 ‘미니백’이라고 부르던 사이즈보다 더 작다는 의미를 담은 ‘나노 백 컬렉션’을 디자인했다. ‘알마’ ‘노에’ ‘스피디’ 등 루이 비통의 대표적인 가방 일곱 가지를 그야말로 손바닥 위에 올릴 만한 사이즈로 제작한 것. 크기는 작지만 모든 공정부터 세부 하나하나까지 오리지널 모델을 그대로 축소해 만들었다. 혹시 어린이들을 위한 ‘키즈 컬렉션’ 아니냐고? 천만에! 샤넬, 펜디, 지방시, 프라다, 빅토리아 베컴 등 올가을 런웨이는 온통 ‘쬐끄만’ 가방으로 채워졌으니, 명실상부 우리 여자들을 위한 가방이다. 스마트폰과 립스틱, 신용카드 한 장이면 외출 준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