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의 행복한 15분, 마스크

생각만 해도 미소가 번지는 장면 하나. 얼굴에 마스크를 붙이거나 바르고 거품 욕조에 몸 담그기. 여자들의 행복한 15분에 대한 뷰티&패션 피플들의 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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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에 크림 마스크를 넉넉히 얹은 채 음악을 크게 틀고 욕조에 몸을 담그는 일요일 저녁. 혹은 숨가쁜 하루를 마치고 차게 식힌 시트 마스크를 꺼내러 냉장고로 달려가는 장면에도 100% 동감! 물론 어떤 쪽이든 피부를 위한 15분의 호사임은 틀림없다. 여기 10명의 마스크 마니아들이 마스크 사랑을 고백해왔다.

WASH OFF MASK

“아침 메이크업 전에는 시트 마스크가 편하겠지만 한껏 여유를 부리고 싶을 때는 워시 오프 마스크가 제격이죠. 조금 번거롭긴 하지만 그만큼 피부에 공을 들이는 기분이 든다고 할까요? 다음 날 아침 피부가 확연히 달라져 있을 거란 기대감도 즐겁고요. 크리니크 ‘이븐 베터 브라이트닝 모이스춰 마스크’를 자주 사용해요. 칙칙한 피부 톤을 환하게 밝혀주고 피지 제거나 모공 정돈 효과도 그만이에요.”
-이영(메이크업 아티스트)

“다른 어떤 케어보다 팩을 유난히 즐겨요. 아무래도 워시 오프 마스크가 고를 수 있는 제형이 많아 선택하게 되죠. 향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도 선택의 폭이 넓고요. 또 시트 마스크는 흘러내리는 에센스 액 때문에 꼼짝없이 누워 있어야 하지만, 워시 오프 마스크는 이것저것 다른 일을 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죠. 좋아하는 마스크는 프레쉬 ‘블랙티 인스턴트 퍼펙팅 마스크’와 ‘로즈 페이스 마스크’. 요즘같이 더울 때는 아베다 ‘아우터 피스 쿨링 마스크’를 선택하죠. 알로에 성분이 달아오른 피부를 진정시켜주니까요.”
-홍혜진(스튜디오 K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스크라면 모두 사랑하지만 굳이 고르자면 전 워시 오프 마스크를 택하겠어요. 제 경우 마스크는 모공 관리를 위해 하거든요. 시트 마스크가 보습이나 진정 효과에 집중해 있는 반면, 다른 기능에 있어서는 워시 오프 마스크의 종류가 훨씬 다양하죠. 최근 사용해본 것 중에서는 이니스프리 ‘화산송이 마스크’가 모공을 조여주고 탄력을 주는 데 탁월하더군요.”
-박태윤(메이크업 아티스트)

“극건성 피부라 일 년 내내 마스크를 달고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조금이라도 땅긴다 싶을 땐 종류 불문하고 무조건 마스크를 얼굴에 덮어야 해요. 촬영이 끝나고 집에 돌아오면 크림 타입 마스크를 자주 바르는데, 꾸준히 하니까 메이크업을 자주 바꿔도 피부가 덜 예민해지는 걸 느껴요. 자주 사용하는 제품은 아이젠버그 ‘퍼밍 리모델링 마스크’! 보습과 탄력을 함께 케어할 수 있죠.”
-여연희(모델)

“시트 마스크는 붙일 때는 편해서 좋은데, 떼고 난 후 에센스 액이 흡수되고 나면 가끔 건조함을 느끼게 되더라고요. 위에 크림을 덧발라줘야하는 게 더 번거로운 일이죠. 크리니크 ‘모이스춰 써지 마스크’를 즐겨 사용해요. 두툼하게 발라주면 수분을 충분히 머금은 피부가 완성되는 데다가, 귀찮으면 닦아내지 않고 그대로 잠들어도 되는 수면팩 기능까지 더해졌다는 게 포기할 수 없는 장점이죠.”
-계한희(kye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SHEET MASK

“촬영 전 모델들의 피부 보습과 정돈을 위해 반드시 사용해요. 빠른 시간 안에 피부 깊숙이 수분을 침투시켜주는 데는 시트 마스크만한 게 없어요. 물론 시트의 재질이나 에센스질을 따져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 위주로 선택하는 게 좋죠. 끌레드뽀 보떼나 미키모토의 수분 마스크가 가격은 높지만 탁월한 효과 때문에 선호하죠. 촬영 전 시간이 여유롭다면 하이드로겔 성분의 시트 마스크를 사용합니다. 흡수하는 데 시간이 더 소요되지만 효과만큼은 최고거든요.”
-손대식(메이크업 아티스트)

“알레르기성 피부라 화장품을 많이 바르는 편은 아니에요. 워시 오프보다는 시트 마스크, 특히 에센스 액이 묻어 있지 않은 벨벳 마스크를 선호하죠. 시트를 얹고 물이나 비타민 C 에센스를 덧바르기만 하면 빈틈없이 피부에 밀착되면서 영양분을 공급해줍니다. 저처럼 알레르기성 피부 환자들에게 권하기도 하고, 실제로 제 병원에서도 환자들에게 이 방법으로 처치하고 있어요.”
-배지영(로즈 피부과 원장)

“하루에도 몇 번씩 메이크업을 하고 또 지워내기를 반복하다 보니 피부가 무척 예민해서 닦아내야 하는 워시 오프보다는 시트 마스크 타입을 선호하죠. 간편한 사용법 때문에 촬영 전에도 자주 애용하고요. 피부에 물기가 촉촉히 배어나올 정도로 강력한 수분감의 아모레퍼시픽 ‘모이스춰 바운드 리프레싱 시트 마스크’를 애용해요.”
-박세라(모델) 

“피부 온도가 높고 예민한 편이라 늘 진정과 쿨링 케어에 신경 쓰는 편이에요. 닦아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간편하게 피부 홍조를 잠재울 수 있어 늘 시트 마스크를 고집하죠. 비타민 성분이 함유된 마스크면 지친 피부에 활력을 주기에도 적당해요. 제가 환자들에게도 자주 권하는 마스크는 CU스킨 ‘비타민 U 에센스 수딩 마스크’예요. 비타민 U 성분이 피부 톤을 고르게 정돈해줍니다.”
-김지영(클린업 피부과 원장)

“피부를 위해 무언가를 해야 할 나이인데, 시간적 여유가 없다 보니 효능 좋다는 마스크에 투자하고 있죠. SK-Ⅱ ‘페이셜 트리트먼트 에센스 마스크’처럼 널리 알려진 시트 마스크부터 올리브영에서 파는 미백 마스크에 이르기까지 두루두루 다양하게 써보고 있고요. 일주일에 3~4회 정도 자기 직전까지 붙였다가 떼어내면 확실히 다음 날 아침 피부가 달라져 있는 걸 느껴요.”
-박혜윤(세르지오 로시 브랜드 매니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