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캉스 홈케어 – 바디

지금 바캉스가 필요한 것은 휴가 내내 불볕더위에 시달린 당신의 피부와 모발일지 모른다. 바캉스 이후 시작되는 본격적인 바캉스 케어! 〈보그〉가 엄선한 뷰티 전문가들의 홈케어법.

SYDNEY, NSW - NOVEMBER 03:  A sunbather soaks up the summer sun on Bondi Beach November 3, 2005 in Sydney, Australia. Forecasters are predicting record temperatures in Australia this summer, which could see a 2 degree celcius rise in average temperatures for the season.  (Photo by Ian Waldie/Getty Images)

BODY 

가슴, 어깨와 목처럼 직사광선을 그대로 쏘이는 부위는 기미, 잡티가 쉽게 자리 잡을 수 있는 명당이다. 얼굴과 마찬가지로 보디 피부 역시 심할 경우 피부 온도가 40~50도까지 치달을 수 있다. “리조트에서 응급조치가 필요하다면 차게 식힌 정수 물에 민트 계열의 아로마 오일을 한 방울 떨어뜨려 넓은 거즈에 묻혀 보디 피부에 올려주면 즉각적인 피부 진정 효과를 얻을 수 있죠.” 스파 더 한 서유미 테라피스트는 열감은 전신에 걸쳐 동시에 발생하므로 단순히 피부에 바르는 것만으로는 해결하기 힘들고, 24~28 도의 따뜻한 물을 끊임없이 공급해야 한다고 덧붙인다.

휴가지에서 피부에 큰 말썽 없이 지냈다 해도 문제는 돌아오는 기내 안에서 발생할 수 있다. 5~15%밖에 안 되는 낮은 습도와 지상 대비 산소 농도 80%의 작은 공간에서 장시간 앉아 있다 보면 자연스레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않게 되고(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은 매년 200만 명이 앓고 있으며, 그 중 약 10만 명이 합병증으로 사망한다. 비행기뿐만 아니라 장시간의 운전이나 대중교통 사용 시에도 발생한다), 이렇게 발생된 활성산소는 신체 면역력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부종의 주범이 되기도 한다.

특히 부종에 있어 더위는 치명적인 요소. 부종이 심한 사람들은 오전 11시부터 3시까지 뜨거운 열기를 피하는 것이 좋고 부종이 시작될 때엔 찬물에 샤워를 하는 것도 응급처치법으로 권한다. 하지만 대부분 시원한 곳에서 열기를 식히고 자주 움직여주다 보면 일시적인 부종은 금세 가라앉는 것이 일반적이다. 일시적인 부종에 종종 추천되는 것은 아로마 오일. 400여 개 작은 분자 구조로 이뤄진 아로마 오일은 피부 침투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림프 순환을 통해 체내 노폐물과 정체된 체액을 배출하는 효과가 크다. “만약 시차 적응이나 흐트러진 신체 밸런스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심신을 안정시켜주는 효과의 라벤더 계열을, 근육이 유난히 뭉쳐 있고 부종이 빠지지 않는다면 이완 효과의 민트 계열을 추천합니다. 또 부기가 좀처럼 빠지지 않는 하체에 서 마사지해줄 곳은 무릎과 종아리 중간 부분, 복사뼈와 아킬레스건 부위입니다.”

반신욕도 몸의 부종과 독소를 해결하는 데 좋은 방법이지만, 아직 피부에 열감이 남아 있는 예민한 상태의 피부라면 당분간 피하는 것이 좋고, 낮보다는 저녁 시간에 몸을 담그는 것이 심신의 긴장을 푸는 데 더 효과적이다.
— 서유미(스파 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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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이나 어깨에 물집이 잡히면 소염제를 복용하거나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전신에 열이 떨어지지 않거나 부종이 계속된다면 림프계나 정맥류에 문제가 생긴 것일 수도 있으니 전문의를 찾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