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AT EXPECTATIONS

여전히 계속되는 발렌티노 열풍을 보면 <발렌티노: 로마의 기적>이라는 제목이 자아도취라고 할 수만은 없다. 로마 꾸뛰르 쇼에 맞춰 기획한 전시를 책으로 묶었다. 설립자의 그늘에서 벗어나 온전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마리아 그라치아 키우리와 피엘파올로 피촐리)에 의한 발렌티노를 담은 책.

그런가 하면 <디올 by 아베돈>은 리처드 아베돈이 디올 룩 차림의 인물을 촬영한 ‘주옥같은’ 사진들로 구성됐다. 사진가의 아내인 도 아베돈부터 모델 도리안 리, 수지 파커와 마를렌 디트리히, 오드리 헵번의 사진은 당대의 우아함을 정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