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아이템

BURBERRY BLOSSOM

2016.03.15

by VOGUE

    BURBERRY BLOSSOM

    Burberry Seoul Flagship 01

    서울 청담사거리. 베일에 꽁꽁 가려져 있던 버버리 플래그십 스토어의 외관이 드디어 공개됐다. 짐작했듯이 브랜드를 상징하는 클래식 체크로 꾸민 이 빌딩은 13층(지상 10층) 규모의 영국 건축양식을 그대로 반영했다. 크리스토퍼 베일리의 지휘 아래 17세기 프리 스탠딩 계단에서 영감을 받은 석조 계단과 유러피언 오크로 제작된 바닥재, 영국 가구 장인이 제작한 맞춤 의자와 테이블 등 영국적 요소로 가득하다. 무엇보다 지하 1층부터 5층까지 버버리 프로섬, 런던, 브릿, 아이코닉 트렌치 라인, 액세서리 등 버버리 전 제품을 만날 수 있다는 사실. 특히 10층 루프톱은 한국식물로 정원을 조성해 환경을 보존하고 존중하는 버버리 철학을 표현했다. 오픈 기념으로 트렌치를 비롯한 백과 액세서리 등 한국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인다. 덕분에 한동안 뜸했던 청담동 하이패션 스트리트가 90년대 전성기를 회복할지 모르겠다.

      에디터
      김미진
      포토그래퍼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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