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PIRATION HUNTER

‘루이까또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간호섭의 ‘빛의 근원’을 찾아 떠나는 여행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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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까또즈, 즉 루이 14세를 떠올리면 맨 먼저 뭐가 생각나나요? ‘태양왕’이라 불린 그는 베르사유 궁전 ‘거울의방’을 만든 장본인이죠. 그와 관련한 이야기는 모두 ‘빛’을 중심으로 한 겁니다. 루이까또즈 캠페인이 늘 빛을 찾는 이유죠. 지난봄에는 거울의 본질인 규소, 즉 모래가 가득한 사막을 찾아 뉴멕시코로 향했고, 가을에는 365일, 24시간 태양빛이 내리쬐는 아이슬란드를 찾아갔습니다. 뉴욕에서 비행기를 갈아타고 6시간을 간 뒤 자동차로 3시간은 더 들어가야 있는 ‘비크(Vik)’는 <인터스텔라> <프로메테우스> 등의 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곳이죠. 이곳에서 30여 명의 스태프가 모여 완성한 것이 이번 글로벌 캠페인입니다. 또 하나의 캠페인은 루이까또즈의 뮤즈 ‘태티서’와 함께한 것이죠. ‘On Air’가 아닌 ‘Off Air’를 테마로 태티서가 전용기를 타고 여행 다니는 모습을 담았어요. 멤버들이 손에 든 건 제가 루이까또즈 디렉터로서 처음 만든 ‘벌룬 백’이죠. 브랜드에 젊은 감각을 더하기 위해 메탈 풍선을 닮은 클러치를 만들었습니다. 이 역시 빛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뾰족뾰족한 디자인을 살렸어요. 내년부터는 새로운 디자이너와 함께 디자인팀을 이끌 예정입니다. 배에서 일등항해사를 바꾸는 것과 같은 결정이었죠. 참, 10월 27일 상하이에서 2016 S/S 컬렉션을 선보이기 위해 패션쇼도 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