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프 시몬스와의 인터뷰

향기로운 파란 델피니엄 내음 가득한 곳에서 만난 라프 시몬스가 직접 디올의 2016 스프링 컬렉션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이번 컬렉션에 ‘순수’가 담기길 바랐어요. 단순화하는 것, 여성성, 연약함, 감성적인 것을 표현했던 선에 집중하되 힘과 강렬함을 잃지 않는 것, 그것이 목표였죠. 언뜻 보기엔 심플해 보이지만 테크닉의 측면에서 보면 극도로 복잡합니다. 빅토리안 스타일의 언더웨어를 투명한 바이어스 컷 드레스 안에 받쳐 입고 바 재킷과 러프한 니트가 등장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이번 컬렉션은 제게 미래적으로, 또 낯선 로맨틱함으로 다가온답니다. 마치 디올의 여인이 시공간을 넘어선 여행을 떠나려는 것처럼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