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 팔레트 활용기

자연스러운 데일리 메이크업부터 분위기 있는 음영 메이크업, 강렬한 스모키 아이까지. 이 모든 변신의 필수품, 다채로운 쓰임을 자랑하는 멀티 팔레트!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메이블린 뉴욕 ‘더 누드 팔레트’, 로라 메르시에 ‘아이 아트 아티스트 팔레트’, 어반디케이 ‘네이키드2’, 손앤박 ‘올 댓 쉬머링 키트’, 스틸라 ‘아이즈 아 더 윈도우 섀도우 팔레트 #스피릿’, 바비 브라운 ‘리치 카라멜 아이 팔레트’, 디올 ‘5 꿀뢰르 디자이너 508호 누드핑크 디자인’.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메이블린 뉴욕 ‘더 누드 팔레트’, 로라 메르시에 ‘아이 아트 아티스트 팔레트’, 어반디케이 ‘네이키드2’, 손앤박 ‘올 댓 쉬머링 키트’, 스틸라 ‘아이즈 아 더 윈도우 섀도우 팔레트 #스피릿’, 바비 브라운 ‘리치 카라멜 아이 팔레트’, 디올 ‘5 꿀뢰르 디자이너 508호 누드핑크 디자인’.

수채화를 그릴 때 물감을 짜내어 섞기 위한 판을 일컫는 ‘팔레트(Palette)’. 뷰티 월드에서 팔레트는 알록달록한 섀도 모음이 아닌 아름다운 눈매를 완성해줄 뷰티 시크릿이다. “잘 키운 딸 하나 열 아들 안 부럽다”는 구호처럼 질 좋은 팔레트 하나면 열 화장품 필요 없다. 얼마 전 한국에 상륙한 어반디케이 ‘네이키드’ 시리즈는 이와 같은 이유로 국내 미입고 시절 해외여행 시 꼭 사와야 하는 화장품 1순위였고, 9월 출시된 로라 메르시에 ‘아이 아트 아티스트 팔레트’는 매장에 출시하자마자 연이은 품절 사태로 빠르면 10월 말, 늦어도 11월 초면 준비된 물량이 모두 끝나는 단종 위기에 처했다. 같은 이유로 스틸라의 ‘아이즈 아 더 윈도우 섀도우 팔레트’ 시리즈 중 소울 팔레트는 이미 품절된 지 오래. 이처럼 잘 나가는 제품은 언제 품절될지 모르니 발 빠른 정보력이 필요하다. 그래서 준비했다. 제품력 하나로알아서 척척 팔리는 국내외 톱 뷰티 브랜드의 넘버원 메이크업 팔레트는?

그 시작은 요즘 없어서 못 판다는 로라 메르시에 ‘아이 아트 아티스트 팔레트’부터. “여자라면 모두 공감하겠지만 보통 팔레트에는 평생 한 번도 쓰지 않을 것 같은 컬러가 한두 개 쯤 포함돼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 아트 아티스트 팔레트’에 들어 있는 컬러들은 하나같이 높은 활용도를 자랑해요. 품절 사태가 이 모든 사실을 증명하죠.” 로라 메르시에 수석 메이크업 아티스트 한현종의 설명이다. 팔레트를 열어보면 위아래 여섯 개씩 총 2단으로 나뉘는데, 상단은 쿨 톤, 하단은 웜 톤 피부에 어울리는 색상이다. 차분한 매트와 화려한 시머, 서로 다른 두 가지 텍스처를 팔레트 하나에 담아 데일리 메이크업은 물론 포인트 메이크업에도 유용하다. 이뿐만이 아니다. 좌측 하단의 에스프레소와 트러플 섀도를 섞어 쓰면 아이브로 섀도로, 우측 상단의 스파클링 듀와 프림로즈 섀도를 섞어주면 하이라이터로 변신하니 이거 정말 단종될 만하다.

메이블린 뉴욕 ‘더 누드 팔레트’스틸라 ‘아이즈 아 더 윈도우 섀도우 팔레트’는 열두 가지 컬러로 구성된다. ‘더 누드 팔레트’를 뒤집어 보면 쿼드(Quads), 트리오(Trios), 듀오(Duos) 총 세 가지 연출법이 쓰여 있는데, 위아래 두 개씩 총 네 개의 섀도를 이용한 쿼드는 섹시한 메이크업에, 세 개씩 묶어 사용하는 트리오는 데일리 메이크업에, 좌측 상단부터 두 개씩 짝을 지어 사용하는 듀오는 내추럴 메이크업에 잘 어울린다.

뷰티셀렉트 숍 벨포트에서 잘 나가는 뷰티 팔레트는 카고의 ‘인 더 시티 아이 팔레트’다. “베이스부터 포인트까지 한 큐에 끝낼 수 있는 다채로운 열두가지 컬러 조합이 밋밋한 눈매를 아름답게 변신시킵니다. 특히 요즘 같은 계절에 어울리는 따뜻한 누드, 골드, 브론즈, 코퍼 컬러의 반짝이는 펄 섀도는 어느 것 하나 버릴 색상이 없죠. 눈에 보이는 그대로 색을 내며 벨벳처럼 부드럽게 펴 발리는 데다 하루 종일 유지되는 지속력까지 고루 갖췄으니 이보다 유용한 제품이 또 있을까요?”

지각은 해도 눈 화장은 포기할 수 없는 스모키 마니아라면 어반디케이의 신제품 ‘네이키드 스모키 팔레트’는 어떤가? 스모키는 블랙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브라운, 토프, 그레이, 퍼플 등 열두 가지 다양한 컬러 구성이 눈 화장의 재미를 더해준다. “‘하이(High)’ 섀도는 하이라이터로, ‘컴버스트(Combust)’는 납작한 콧대를 보완해줄 노즈 셰이딩에 아주 적합해요.” 어반디케이 홍보팀의 팁이다.

휴대가 간편한 미니 팔레트를 찾고 있다면 디올 ‘5 꿀뢰르 디자이너’를 강력 추천한다. 특히 508호 ‘누드핑크 디자인’은 청순한 연분홍부터 아이라이너로 활용 가능한 진갈색까지 눈 화장에 딱 필요한 엑기스만 모았다. 연한 컬러부터 진한 컬러 순서로 겹겹이 쌓아주기만 해도 그윽한 눈매로 변신 완료! 팔레트 안에 담긴 다섯 가지 색상 중 가장 밝은 베이스 컬러는 하이라이터로 활용 가능해 콧등, 눈썹 뼈 아래, 이마, 광대뼈 경사면, 눈 밑 애교 살 부위에 터치하면 꺼진 부위에 볼륨이 살아난다.

손앤박의 팔레트는 보다 다채로운 쓰임을 자랑한다. 눈 화장은 물론 얼굴 전체에 입체적인 음영 메이크업을 완성해주는 다용도 멀티 팔레트 ‘올 댓 쉬머링 키트’가 바로 그 주인공! 눈 밑 애교 살 연출을 위한 ‘눈물 라이너’, 어두운 눈 밑을 밝혀주고 눈썹 뼈 부위 하이라이트 효과를 전하는 아이 베이스, 콧등과 광대뼈 부위를 위한 하이라이터, 아이섀도 베이스, 아이섀도, 아이라이너로 구성되며 피부 밀착력을 높이는 질 좋은 스펀지 팁은 보너스다.

바비 브라운의 팔레트는 늘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출시된다. 오는 10월 말 출시하는 바비 브라운의 신상 ‘리치 카라멜 아이 팔레트’는 연말연시 화려한파티 룩은 물론 웨어러블한 데일리 룩을 동시에 책임지는 아이섀도 5종을 팔레트 하나에 담았다.

마지막으로 스틸라의 ‘소울 팔레트’를 더 이상 구할 수 없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스피릿’이 소울의 바통을 이어받아 베스트셀러 대열에 합류했으니 <보그>가 선별한 뷰티 팔레트 하나면 올 가을 겨울 지금보다 두 배 예뻐지는 ‘화장발’의 기적은 떼어놓은 당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