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아이템

온라인 쇼핑 사이트 – 육스닷컴

2016.03.15

by VOGUE

    온라인 쇼핑 사이트 – 육스닷컴

    ‘해외 직구’는 영어를 잘하고 배송 대행 업체를 꿰고 있어야 가능했다. 하지만 온라인 쇼핑 사이트가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하며 적극적으로 한국 고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가장 즐겨 찾는 다섯 개의 온라인 쇼핑 사이트 대표들에게 〈보그〉가 질문을 던졌다.

    ① YOOX NET–A–PORTER

    Luca Martines

    President Luca Martines

    VOGUE KOREA(이하 VK) 육스 네타포르테의 탄생 스토리가 궁금합니다.
    LUCA MARTINES(이하 LM) 올 10월 합병을 통해 탄생한 육스 네타포르테 그룹은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다섯 곳의 온라인 쇼핑 사이트가 함께하고 있습니다. 2000년 탄생한 육스와 네타포르테를 비롯, 더코너(thecorner.com, 2008), 더아웃넷(theoutnet.com, 2009), 미스터포터(mr.porter.com, 2011), 슈스크라이브(shoescribe.com, 2012)가 포함돼 있죠. 패션부터 디자인, 아트까지 1만 개가 넘는 브랜드를 100여 개국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VK 육스에서만 볼 수 있는 브랜드론 뭐가 있나요?
    LM 육스의 별명은 전 세계의 다양한 브랜드가 모두 모인 ‘보물 창고’입니다. 세계 곳곳을 직접 여행하듯 여러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죠. 특히 연말 선물 시즌을 맞아 포르나세티 스페셜 컬렉션을 준비했습니다. 육스에서만 판매하는 멋진 아이템이죠. 또 최근에 관심을 갖는 건 친환경 디자이너 브랜드입니다. 홍콩에서 ‘YES AWARDS’를 통해 아시아의 차세대 에코 패션 디자이너들을 소개하는 행사를 여는 한편, 그들의 컬렉션을 ‘YOOXYGEN’ 코너에서 판매하게 됐습니다. 한국 브랜드로는 래코드(Re;Code)가 인상 깊었어요. 또 이탈리아 브랜드 ‘조지 제이 러브(George J. Love)’는 아시아에서 반응이 좋아 아시아 컬렉션을 따로 론칭했습니다.

    Re;code, George J. Love, Fornasetti

    Re;code, George J. Love, Fornasetti

    VK 브랜드 선정과 바잉 기준이 궁금합니다.
    LM 고객 관점에서 생각하는 것! 더 나아가 고객에게 영감을 선사해 그들에게 기대 이상의 쇼핑 경험을 누리게 하는 게 목표입니다. 100여 개국에서 육스 네타포르테의 온라인 사이트를 이용하고 있기에 각기 다른 특성과 필요를 고려해 가장 적합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합니다.

    VK 육스만의 특별 프로젝트는 뭐가 있나요?
    LM 작년 성탄 시즌에는 MSGM과 함께 ‘홀리데이 캡슐 컬렉션’을 선보였어요. 올해는 발렌티노, 세르지오 로시, 지암바티스타 발리 부터 미쏘니 홈, 포르나세티의 인테리어 오브제까지 육스만의 아이템을 쇼핑할 수 있죠. 또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통해 가장 좋아하는 아이템, 혹은 스타일 사진을 공유하는 ‘#yooxstylishcontest’ 이벤트를 진행 중이랍니다.

    VK 육스와 네타포르테의 특징은 각각 뭔가요?
    LM 육스는 셀 수 없이 많은 브랜드 목록에서 나만의 보물을 발견할 수 있고, 네타포르테에서는 뛰어난 콘텐츠를 만날 수 있어요. 또 네타포르테의 <The Edit>은 수준 높은 패션 화보와 다채로운 칼럼으로 사랑받고 있죠. 근본적인 특징이라면, 두 곳 모두 개성 넘치며 창의적 스타일을 추구하는 남녀를 위한다는 것. 최고의 기술을 바탕으로 PC부터 모바일까지 여러 수단을 통해 간편하게 쇼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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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K 육스 네타포르테에서 쇼핑하는 고객들은 어떤 사람들인가요?
    LM 트렌드와 새 디자이너를 향한 끝없는 관심을 지녔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여성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카테고리가 슈즈라는 사실.

    VK 한국 시장을 중요하게 여기는 이유는 뭔가요?
    LM 한국을 빼고 아시아 시장에 관해 논할 수 없습니다. 2010년에 한국 시장용 웹사이트를 구축하면서부터 한국의 잠재력은 계속 성장하는 중이죠. 한국 시장 규모는 일본과 중국에 비해 작지만 디지털 강국으로서 아시아의 ‘패션 아이콘’ 같은 역할을 하고 있기에 무척 중요합니다. 트렌드에 민감하고 세련된 취향을 지닌 한국 여성들은 완벽한 고객층이죠.

    VK 2016 S/S 서울 패션 위크에 참석했다고 들었어요.
    LM 한국 디자이너들의 창의성과 독창성을 인상 깊게 봤습니다. 서울 패션 위크 내내 느껴지던 생동감과 에너지가 좋았어요. 프런트 로를 가득 채운 세계적인 블로거와 바이어들을 보니 서울 패션 위크의 위상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음을 실감했죠. 특히 관심을 끈 브랜드는 럭키슈에뜨, 슈퍼콤마비, 푸시버튼 등입니다.

    VK 한국 패셔니스타들은 어떤가요?
    LM 직접 만나본 적은 없지만 여러 매체를 통해 지드래곤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또 개인적으론 잘 모르지만, 아시아에서 영향력이 엄청난 여러 뮤지션과 패셔니스타들이 있다고 들었어요.

    VK 연말연시 선물 아이템을 추천한다면요?
    LM 주얼 장식을 더한 로샤의 앵클 스트랩 펌프스, 미쏘니 홈의 알록달록한 프린트 쿠션, 비키 사르주의 화사한 주얼리, 돌체앤가바나의 부츠, 마르니 코트와 발렌티노 시스루 블라우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Marni, Vicki Sarge, Rochas, Valentino, Missoni Home,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Marni, Vicki Sarge, Rochas, Valentino, Missoni Home,

      에디터
      임승은
      포토그래퍼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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